군선교 #61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라는 고백과 새롭게 하소서 그리고 기도의 능력

2024. 3. 3. 19:12사역 및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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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예배 보고

    예배 보고 드립니다. 오늘은 총 46명의 용사들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성실하게 예배에 참석하던 용사들이 많이 전역했습니다. 그렇게 많이 전역을 했는데도 예배 인원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신병들이 많이 들어왔는데요. 그들이 또 빈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신병들은 누구보다 갈급한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합니다. 참석해서는 위로를 받습니다. 위로를 받은 신병은 예배에 빠지지 않고 나옵니다. 그러다가 귀가 열립니다. 말씀이 마음에 들어옵니다. 그렇게 해서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놀라운 복음 역사가 일어나는 현장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군선교 #61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라는 고백과 새롭게 하소서 그리고 기도의 능력
    3월 3일 예배 모습

    예배 전 기도회

    예배 전 기도회에 새롭게 뽑힌 군종병이 왔습니다. 이 친구는 수송중대 소속입니다. 수송중대에 선교사님 아들로서 성실하게 군종병 역할을 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얼마 전에 전역을 했습니다. 이렇게 전역을 하면 살짝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동안 듬직했던 정도만큼 힘이 빠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힘이 빠졌다가도 오늘같이 새로운 친구가 듬직하게 그 자리를 매꾸어주면 그것이 또 큰 힘이 됩니다. 오늘 온 친구는 어렸을 때 친구 따라서 교회 몇 번 다녀본 이후에는 교회에 안 다니던 친구입니다. 그런데 신병으로 철마교회에 참석하고나서는 꾸준히 예배에 참석했고 군종병까지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워주시는 은혜가 참 감사합니다. 

    군선교 #61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라는 고백과 새롭게 하소서 그리고 기도의 능력
    3월 3일 예배 모습

    성도의 교제

    오늘은 사도신경에서 성도의 교제를 믿는다는 고백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성도의 교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설명했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친밀한 교제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얼마나 행복하고 달콤한 교제인지 모릅니다. 이 시대 교회에서 많이 약해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CBS의 새롭게 하소서라는 프로그램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하는 분들의 간증을 듣고 그들과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그 유명한 분들의 믿음과 우리의 믿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임을 확인하면서 격려도 받습니다. 맞아 나도 그랬지, 그래 나도 이 부분을 회복해야겠어,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의 교제는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https://youtu.be/UdxbbnCjaEg

     

     

    신병들과의 교제

    몇 주 전부터 몇몇 장병들이 예배를 마친 후에 쭈뼛거리면서 더 있고 싶어하는 눈치가 보였습니다. 그 때부터 어떻게 하면 소그룹 모임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집사님, 권사님과 의논한 결과 예배 마치고 동기들을 모아서 소그룹 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한 달에 한 번 그렇게 모아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교제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는 예배 후에 신병들과 교제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에 그렇게 광고를 했습니다. 기도해주세요. 많은 신병들이 와서 맛있는 것을 먹고 위로를 받고 또 기도제목도 나누면서 따뜻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해주시면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예배 마치고 간식 받아 돌아가는 용사들

    헌금과 예배

    안수집사님을 중심으로 군종병들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 모임에서 한 친구가 헌금 이야기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헌금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오늘 예배 때 헌금에 대해서 잘 광고했습니다. 헌금순서가 없었다가 생겼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모임이 순수 전도집회라고 한다면 헌금 시간은 반감을 살 것입니다. 하지만 몇몇 믿음이 있는 친구들에게는 이 모임은 엄연히 주일 예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는 데 있어서 우리 자신을 헌상해 드리는 시간은 꼭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잘 설명했습니다. 기도해주실 것은 예배가 점점 모양이 잡혀가면서 전도도 계속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입니다. 군교회 특성상 전도집회와 예배의 성격 두 부분 모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월 3일 예배 모습

    기도의 능력

    참 신기한 것을 경험했습니다. 지난 주 예배 때 설교하면서 하나님께서 기이하게 도우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용사들이 말씀을 쭉쭉 끌어당겨 잘 받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저 하나님께 감사했는데요. 철마교회를 위해서 새하늘교회가 주일 예배 때 뜨겁게 기도했다는 소식을 저녁 때 들었습니다. 기도의 능력이 이렇게 생생하게 느껴질 수 있구나 신기했습니다. 역시 군교회는 선교 현장이구나도 새삼 느꼈습니다. 기도가 이렇게 바로 응답되다니 참 놀랍습니다. 하나님께 참 감사합니다. 

    3월 3일 간식

    예배 때 참석한 한 간부

    오늘 예배 때 한 간부가 참석했습니다. 이 분은 그 전에도 두어 번 예배에 참석했었는데요. 오늘 마침 근무라서 예배에 참석한 것 같았습니다. 이 간부가 참석해서 참 감사한 일이 있었는데요. 우리 용사들이 설교 때 휴대폰을 보는 친구들이 좀 있습니다. 저는 예배에 나오는 것만해도 감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라고 안 합니다. 대신 자꾸 괴롭힙니다. 여기 봐라, 따라해라, 이렇게 해서 한 마디라도 듣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따라하라거나 여기 보라고 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다보니 시작부터 말씀에만 집중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랬는데요. 설교 초반에 이 간부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는 겁니다. 그러더니 휴대폰을 보고 있던 한 용사에게 다가가서 그 용사 머리를 쓰다듬으며 지도를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뒤쪽에 앉아있던 용사들이 보고 화들짝 놀라더니 자세를 고쳐서 앉더군요. 책상 위에 있던 무엇인가를 후다닥 집어 넣으면서요. 그러더니 저 뒷자리부터 열심히 설교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누군가가 열심히 기도하신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를 고쳐 앉았던 친구들 중에 누구든지 의도치 않게 들은 한 말씀이 그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깁니다. 복음 전도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마 오늘 하나님께서 누군가에게 말씀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그래서 그 간부를 보내주신 것이겠죠. 그 간부는 와서 간식도 받아갔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아, 휴대폰 하다가 걸린 친구는 제가 잘 위로해서 보냈습니다. 다음 주에 꼭 오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오겠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감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해주시는 덕분에 큰 힘을 받아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보시고 마음에 감동이 되시는 대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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