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7. 21:03ㆍ사역 및 일상
예배
오늘은 총 39명의 용사들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참석 인원이 많이 적었는데요.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예비군 훈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훈련 중대원들이 예배에 대략 15명 정도 참석하거든요. 오늘 그 인원이 예비군 훈련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훈련
지난 주에 있었던 훈련이 은혜로 잘 마쳤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힘들었다고 하네요. 야간 훈련과 전투복 대기 태세를 계속 유지해야 했던 것이 힘들었나봅니다. 많이 피곤했는지 어제부터 용사들이 잠을 많이 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예배 참석 인원이 더 줄어든 것 같습니다.
치킨버거
오늘 간식으로 맘스 터치 치킨버거를 주었습니다. 저는 용사들이 먹을 것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아니었습니다. 훈련중대 인원들 중에서 몇 명이 짬을 내서 식당으로 뛰어오더라고요. 바로 햄버거를 받기 위해서 뛰어 온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평소 예배 참석하는 인원을 위해서 치킨버거를 배정해 주었거든요. 우선은 그것을 몰랐기 때문에 뛰어 온 것입니다. 맘스 터치 치킨 버거가 군대에서 별미이긴 한 것 같습니다.
예배 장소
저희가 그동안 사용했던 장소는 예비군 훈련을 위한 장소였습니다. 예비군 훈련이 있는 관계로 철마교회는 정말 오랜만에 식당에서 모였습니다. 예배 장소가 바뀐 이후로 식당에 한 번도 안 와 봤었는데요. 오랜만에 오니 식당이 완전히 바뀌어 있더라고요. 리모델링을 싹 해서 굉장히 청결하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또 장소가 좁아져서 그런지 용사들 찬양소리가 크게 들려서 참 좋았습니다.
풍랑을 잠잠하게
오늘 예배 때 찬송가 345장을 불렀습니다.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이 찬송 아시죠? 저는 이 찬송만 부르면 눈물이 납니다. 전에 화성교회에서도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길래 그런가보다 그랬는데요. 오늘 정말 오랜만에 불렀는데 또 눈물이 나네요. 바람이 미치도록 세게 불고 아파트 15층 높이의 파도가 나를 삼킬 듯이 위에서 내리쳐도 우리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죽는 순간이 그런 느낌일 겁니다. 정신이 없겠죠. 죽음이 나를 삼키려고 하는 그 순간, 미치도록 거센 바람과 풍랑이 나를 정신없게 하겠죠. 그 때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겁니다. 내가 탄 배에 나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예수님께서 함께 타고 계시다는 것을 발견할 겁니다. 그 때 얼마나 안심이 될까요? 우리 주님께서는 그 어떤 순간이든 우리를 꼭 붙드시고 계십니다.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마세요.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오늘 바람과 바다가 예수님께 순종하는 장면을 설교했습니다. 바람과 바다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혼돈의 세력을 상징합니다. 죽음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그것들이 위세를 떨쳐도 우리 주님 말 한 마디면 잠잠해집니다. 우리 주님의 위엄은 놀랍습니다. 얼마나 멋있으신지. 얼마나 위엄있으신지. 가슴 벅차게 든든합니다.
세례, 성찬식
오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한 명의 용사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식 전에 네 가지 질문을 하죠. 그 질문을 하나하나 가르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늘 세례 받은 용사의 믿음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오늘 성찬식도 있었는데요. 총 15명이 수찬을 받았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39명 중에서 15명이나 세례 받은 인원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앞으로 한 달 뒤에 다시 한 번 세례식과 성찬식을 거행하려고 합니다. 그 때에 세례 받겠다고 자원하는 인원이 많이 나오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예배당 건축
예배당 건축을 위한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그린 벨트를 풀고 건물을 지어도 된다는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이제 건축 승인을 받는 절차를 또 진행해야 합니다. 군선교 연합회와 시청이 서류를 주고 받아야 하는데요. 이 일도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
항상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 안에서 승리하시는 삶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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