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3. 21:18ㆍ사역 및 일상
예배
오늘 예배는 52명의 용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예배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는데요. 예배에 참석하는 용사들 중에서 귀에 이어폰을 꽂고 휴대폰을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는 군부대에서의 예배가 예배이면서 전도집회를 겸한다고 보는데요. 그 친구들이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어디냐, 그래도 한 말씀이라도 들으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새 들어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에서 이 친구들이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죄를 범하도록 방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예배에 와서 휴대폰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안 되겠다, 그게 오히려 이 친구들의 인생을 망치겠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권면
그래서 오늘 진지하게 권면을 했습니다. 혹시 휴가를 위해서 오는 것이면 다른 종교행사를 가도 된다고. 여러분이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죄를 범하는 것보다는 그게 낫다고 잘 돌려서 권면했습니다. 알아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갈 때 보니까 두 친구 정도가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더라고요.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 중등부 예배처럼 휴대폰을 거둘까 이런 생각까지 했었는데요. 이 친구들이 적어도 예배에 참석하는 시간 만큼은 예배에 잘 참여할 수 있게 지혜롭게 지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경필사
꾸준히 성경필사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한 명 추가해서 총 49명의 필사자가 나왔습니다. 쓰는데 얼마나 걸렸느냐고 물으니 천천히 써서 한 달이 걸렸다고 합니다. 쓰는 동안 하나님 말씀을 생각할 수 있었고 거기에 더해서 잡생각이 안 생겨서 좋았다고 합니다.
다음 주 교제의 시간
다음 주에는 기동중대원들과 교제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오늘 기동 중대 인원을 보니까 15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 15명은 교제하기에는 좀 많은 인원이긴 한데요. 그래도 즐겁고 유익한 교제의 시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세례, 성찬
10월 넷째 주에는 세례식과 성찬식이 있습니다. 지난 번에 세례 받겠다고 한 두 명의 마음이 변하지 않고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두 명 말고도 더 많은 인원이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유
마가복음을 강해하고 있는데요. 하나님 나라의 비유를 설교하느라 4장에서 진도가 안 나가고 있습니다. 여섯 주를 4장을 설교하고 있는데요. 보면 볼수록 하나님 나라 비유가 참 깊고 은혜가 됩니다. 우리 용사들이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는 친구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
항상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되면서 한 해를 돌아보는데 올해도 여지없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작은 부분으로서 저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고 있는지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읽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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