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9. 22:40ㆍ사역 및 일상
예배
오늘 예배는 63명의 용사가 참석했습니다. 평소보다 많이 왔는데요. 다름 아니라 간식으로 맘스터치 햄버거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햄버거를 줄 수 있도록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종교행사와 간식
군대에서는 예배 참석을 종교 행사 참석이라고 합니다. 종교는 기천불이라고 부르는데요. 기독교, 천주교, 불교의 줄임말입니다. 요새는 기천불 중에서 간식이 가장 부실한 곳이 교회입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요. 언제부터인지 저희 부대는 불교 쪽에서 장병들을 정말 열심히 먹이더라고요. 매주 햄버거를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벤치마킹
예전에 기독교가 초코파이를 주었죠. 그 때 많이 모이는 것을 보고 벤치마킹한 것 같습니다. 이것을 나쁘게만 볼 수는 없는데요. 왜냐하면 불교에서 우리 용사들의 군복무를 귀하게 여기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한 것은 그래도 용사들이 불교 행사보다는 교회에 더 많이 온다는 것입니다.
간식과 복음전도
오늘은 감사하게도 저희 교회도 햄버거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못 보던 얼굴들이 보이더라고요. 간식 덕분에 복음 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2026년 전역자들과의 만남
오늘은 2026년 전역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니까 군대에 온지 얼마 안 된 친구들과 만난 것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7명의 친구들이 참석했는데요. 다들 전공이 다양했습니다. 의예과도 있고 미술하는 친구도 있고 연극영화과도 있었습니다. 컴퓨터 쪽이 두 명 있었고 심리학과도 있었네요. 아, 응급구조학과도 있었습니다. 이런 친구들을 보면 우리나라가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
이번에는 교회에 가본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중학교 때까지 다녔던 친구 한 명, 사회에서 교회를 다니다가 들어온 친구 두 명, 천주교가 두 명이이었습니다. 나머지 두 명은 교회에 거의 안 가본 친구들이었습니다. 교회에 와보니 어떻냐고 물었는데요. 말씀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그 대답에 참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마가복음 강해를 하면서 혹시 어렵지는 않을까, 못 알아듣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하나님께서 격려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등불의 비유
오늘 설교는 등불의 비유였습니다. 지난번에 중대장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참석하지 못한 의무 중대원들에게 설교를 보내주었는데요. 그 의무중대 친구들이 오늘은 다 나왔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강해 설교를 하기 때문에 흐름이 이어집니다. 그 이어지는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설교를 보내주었는데요. 반응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등불의 비유는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우리 용사들이 이 말씀을 듣고 깨닫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깨달아서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우리 용사들의 기도제목인데요. 진급이 누락되는 일 없이 잘 진급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도록. 사단 체육대회 때 다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축구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집에 있는 가족들이 건강하도록. 이렇게 기도제목을 나눠주었습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선교보고를 읽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주님 은혜로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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