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디도서 2장 1-15절 |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무엇을 권면해야 하는가와 신중함

2023. 7. 3. 20:27성서유니온 매일성경/디도서

목차


    디도서 2:1-15

    찬송가 379장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와 정반대의 사람,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주의 백성

    디도서는 디도가 그레데에 남아서 각 도시마다 있는 교회의 일꾼들을 세우는 일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1장 마지막에서는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들의 특징에 대해서 나옵니다(1:10-16). 1장 마지막절인 16절에 보면 이들은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라고 합니다. 교회의 구성원들은 이들과는 정반대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속량하시고 깨끗하게 하셔서 우리가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시기 때문입니다(14절). 이 일을 위해서 디도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교회의 구성원들을 가르쳐야 합니다(1절).

    늙은 남자와 늙은 여자, 젊은 여자

    먼저 늙은 남자는 절제하고 경건하고 신중하고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도록 해야 합니다(2절). 늙은 여자도 늙은 남자와 마찬가지인데 특별히 행실이 거룩하고 모함하지 말고 많은 술의 종이 되지 말고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3절). 이렇게 늙은 여자를 가르치면 이들이 젊은 여자들을 교훈합니다(4절). 여기서 교훈한다는 말은 격려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격려냐면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고 신중하고 순전하고 집안 일을 하고 선하고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도록 하는 격려입니다(5절).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젊은 남자

    젊은 여자만이 아니라 젊은 남자들도 신중하도록 권면해야 합니다(6절). 젊은 남자들을 권면할 때에는 특별히 디도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해야 합니다(7-8절). 어디나 대적하는 자가 있기 마련인데 사역자가 이렇게 하면 대적하는 자가 오히려 부끄러워집니다. 대적할 꺼리가 없게 됩니다(8절 하). 

    종들

    교회의 구성원들 중에는 노예들도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종들이라고 나옵니다. 노예들에게 권면할 것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고 상전을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게 하고 특별히 주인의 것을 훔치지 말고 오히려 참되어 신실함을 나타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노예들이 이렇게 하면 모든 일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합니다(10절). 

     

    디도서 2장,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무엇을 권면해야 하는가와 신중함

    권면이 효력을 발휘하는 이유

    이러한 권면은 사역자의 능력으로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권면이 어떻게 효력을 발휘하냐면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서 교회 구성원들을 양육하기 때문에 효력을 발휘합니다. 이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은혜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를 양육하는데 우리로 하여금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도록 양육합니다(12절). 그렇게 살면서 소망을 갖도록 합니다. 그 소망은 복스러운 소망인데 바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실 것을 기다리는 소망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크신 하나님이요 구주로 인식합니다. 이 예수님께서 우리를 모든 불법에서 속량하시고 깨끗하게 하셔서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목회자의 권위

    목회자인 디도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는데 모든 권위로 책망해야 합니다. 그 누구도 목회자인 자기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14절). 목회자의 권위는 앞에 나온 것처럼 모든 일에 자기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는 데에서 나옵니다(7절). 

    신중하라

    이 구절들에서 신중하라는 말이 다섯 번이나 등장합니다. 2절에 늙은 남자를 권면할 때 신중하라고 해야 합니다. 4절에 늙은 여자는 젊은 여자를 격려해야 합니다. 여기서 격려하다는 말은 신중하다는 말에서 나온 동사입니다. 5절에 젊은 여자도 신중해야 합니다. 6절에 젊은 남자도 신중해야 합니다. 12절에 우리 모두가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많이 등장하는 신중하다(σώφρων)는 말은 중심을 잘 잡는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횡격막(diaphram)의 어원으로 이 횡격막은 호흡과 직결되는 기관입니다. 호흡은 생명과 연결됩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 때 신중하다는 말은 깨어 있어 중심을 잘 잡아 생명을 잘 유지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반드시 가져야 하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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