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민수기 18장 21-32절 | 레위인이 하는 일의 의미와 하나님의 선하심

2023. 4. 26. 15:12성서유니온 매일성경/민수기

목차


    민수기 18:21-32

    찬송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십일조와 레위인의 일

    오늘 본문에는 여러 가지 귀중한 사상이 나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주신다고 합니다. 레위인에게 십일조를 주는 것은 레위인이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는 것입니다(21절). 레위인은 이스라엘 장자를 대신해서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바쳐져서 하는 일은 회막에서 봉사하는 일입니다. 레위인이 회막에서 봉사하므로 이스라엘 자손의 자기의 생명을 보전합니다(22절). 회막 가까이 가면 죄 때문에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막에 무조건 가까이 가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백성도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러 가까이 나아올 수 있습니다. 다만 회막에서 거룩한 기물에 손을 대는 것은 안 됩니다. 회막에 쓰이는 거룩한 기물을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옮기는 것은 레위인들에게 맡겨진 일입니다. 이 일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레위인이 하는 봉사의 의미

    레위인은 하나님을 위해서 회막에서 봉사하는 일을 하여 백성들의 생명을 보호했습니다. 회막 봉사는 귀중한 직분입니다. 그 직분에 대한 대가로 십일조가 주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십일조는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레위인에게 주셔서 그들이 생활하도록 하십니다. 이렇게 해서 레위인은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땅이 주어지지 않고 하나님을 위한 봉사의 일이 주어지고 그 일의 소득으로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십일조가 주어지는 것입니다(31절). 

    제사장의 몫

    레위인이 십일조를 받으면 그것의 십 분의 일을 또 제사장에게 드립니다. 레위인도 자기 소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 십일조는 받은 중에서 아름다운 것을 드립니다(30절). 이렇게 되면 가장 아름다운 것이 제사장의 몫이 됩니다. 하나님께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것을 받는 것입니다. 

     

    레위인이 하는 일의 의미와 하나님의 선하심

    하나님께 가까울수록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이 얼마나 선하신가를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사람일수록 아름다운 것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선한 것의 근원이십니다. 다만 누가 하나님 가까이에서 섬길 수 있는가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 아론의 자손이 가장 가까이에서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다음으로 레위자손이 하나님 가까이에서 섬깁니다. 그다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까이에서 섬깁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진의 경계선이 그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가까워진 우리

    이렇게 경계선이 그어졌던 것이 신약시대에 와서는 열립니다. 막힌 담이 열리듯이 열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받아들여졌습니다. 심지어 왕 같은 제사장들로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믿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모든 것을 받아서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드리신 영원한 속죄제사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레위인의 직임은 귀함

    본문 21절에 보면 레위인들의 직임이 강조됩니다. 원문으로 보면 "일"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등장합니다. 우리말로 보면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이렇게 되어 있어서 두 번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원문을 보면 "하는"이 "일하는"입니다. 그렇게 세 번 "일"이 등장합니다. 이것은 레위인들이 회막에서 맡은 봉사가 지극히 귀한 일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고라당의 반란 사건을 보면 레위인들은 자기들의 직임보다 더한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의 직임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말씀해 주시고 동시에 모든 직임을 정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십니다. 

    내가 맡은 직임의 귀함

    내가 맡은 직임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자리에서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직임을 정하신 만큼 그에 대한 보수도 하나님께서 정하셔서 주실 것입니다. 내 자리에서 내가 바라보아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일을 성실하고 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갚아주십니다. 내가 지금 맡은 일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으로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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