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민수기 18장 1-7절 |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분,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특권

2023. 4. 24. 08:37성서유니온 매일성경/민수기

목차


    민수기 18:1-7

    찬송가 333장 충성하라 죽도록


    아론의 권위를 증명하시고 그 권위의 의미를 알려주심

    오늘 본문에는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에 대해서 나옵니다. 17장에서는 아론의 권위가 증명되었습니다. 각 지파의 지도자들의 이름을 새긴 지팡이를 회막 앞 증거궤 앞에 두었을 때 아론의 지팡이에서만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렸습니다. 이로써 아론의 권위를 세우시고 아론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이 이런 권위를 가진 제사장들의 직무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크게 보면 고라당의 반역사건으로 실추된 레위지파의 권위를 세우시기 위한 절차입니다. 먼저 아론의 권위를 세우시고 이제 그 권위의 의미를 알려주십니다. 아론의 권위는 하나님을 가까이서 섬기는 직무를 감당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성소에 대한 죄를 담당한다는 것의 의미

    1절에 보시면 "너의 네 아들들과 네 조상의 가문은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성소에 대한 죄를 담당한다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소에 접근할 때 죽지 않게 한다는 말입니다. 외인이 거기 가까이 하면 죽임을 당합니다(7절). 왜냐하면 거룩한 성소에는 부정한 것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정한 것은 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소에 대한 죄를 담당한다는 것은 백성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백성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섬기는 일을 한다는 뜻입니다.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담당한다는 것의 의미

    또 1절 하반절에 보시면 "너의 네 아들들은 너희의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3절과 이어집니다. 3절에 보면 레위인은 성소의 기구와 제단에는 가까이 하지 못했습니다(3절).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의 경계선이 그어진 것입니다. 동심원으로 그리자면 대제사장은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동심원은 제사장이 가까이 갈 수 있고 그 다음 동심원은 레위인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레위인은 제사장이 접근할 수 있는 영역까지 들어가면 안 됩니다. 거기는 지극히 거룩한 곳이라 제사장에게만 허락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담당하는 사람은 대제사장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분,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특권

    하나님께 함부로 접근하면 안 됨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죄로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제사장과 레위인을 세우셔서 거룩한 곳에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백성 가운데 계시면서 그들에게 지극한 복과 은혜를 내려 주시면서도 백성들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함부로 접근해서 죽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 일을 제사장과 레위인이 감당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앞에 고라당의 사건은 고라가 레위인의 직무를 넘어서서 하나님께 접근하려고 한 시도였습니다. 그 결과는 불에 살라짐입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것처럼 죽은 것입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함부로 접근한다면 하나님의 진노로 이렇게 죽게 되어 있습니다(5절). 하나님은 자비로우셔서 그것을 막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성취된 제사장 직분

    이것이 신약시대, 교회의 시대인 지금은 어떻게 성취되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성전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부정한 자나 죄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제사가 하나님께 드려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 안에서 정결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거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 오순절날 성령 하나님께서 불의 혀 모양으로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게 되었습니다. 그 성령께서 우리 속에 들어와 거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지극한 복과 은혜를 우리 안에서부터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특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요. 구약시대로 하면 제사장과 레위인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는데 우리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날마다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죽을 걱정을 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힘입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습니다. 이런 큰 특권을 가진 사람 답게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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