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민수기 17장 1-13절 | 아론의 지팡이에서 옴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열매가 열린 이유

2023. 4. 23. 10:56성서유니온 매일성경/민수기

목차


    민수기 17:1-13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힘

    민수기 17장입니다. 민수기 17장에는 하나님께서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게 하시는 사건이 등장합니다. 싹이 날 뿐만이 아니라 꽃이 피고 열매가 열렸습니다. 8절에 보니까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다고 나옵니다. 이것은 자연법칙을 초월한 기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기적을 베푸신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에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그치게 하기 위함입니다(5절). 5절에 나오는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는 말씀 안에는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을 원망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면 죽게 됩니다(10절). 하나님을 원망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반역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죄입니다. 죄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백성들이 죽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죽지 않게 하시려고 그들이 원망하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기적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이 안에는 하나님의 크신 자비하심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지파를 보이심

    하나님께서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여 그 이름을 지팡이에 쓰라고 하십니다.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서 취하라는 말씀은 각 지파에 지팡이를 하나씩 취하라는 말씀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지팡이(מַטֶּה)라는 말은 모세가 기적을 행할 때 쓰인 지팡이를 지칭할 때 외에는 다 지파라는 뜻으로 쓰인 말입니다. 그러므로 지팡이를 취하라는 말씀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오도록 선택하신 지파가 어떤 지파인가를 보이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이루심

    하나님께서는 지팡이 열둘을 취해서 증거궤 앞에 두라고 하시고 하나님께서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4-5절). 그렇게 각 지파의 지휘관의 이름이 쓰인 지팡이 열둘을 취해서 회막 안 증거궤 안에 두었습니다(7절).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서 보니 레위 지파의 지팡이, 아론의 이름이 쓰인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습니다(8절).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싹이 났을 뿐만 아니라 꽃이 피고 열매까지 열렸습니다. 

    아론의 권위를 드러내심으로 하나님의 권위를 드러내심

    이것으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지파는 레위지파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은 아론인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습니다. 지팡이에 싹이 난다는 것은 죽은 막대기도 하나님께서 살아 있게 하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죽은 막대기 같은 인생을 하나님께서 쓰실 때 어떻게 사용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막대기 같은 인생을 살아 있게 하시고 능히 열매도 맺게 하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권위를 보여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을 원망하지 않게 하시려고 이 일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궁극적으로는 아론에게 권위를 주시는 하나님의 권위를 드러내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여 원망하는 것은 아론을 살아있는 지팡이가 되게 하셔서 그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임을 알리셨습니다.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린 이유

    살구열매의 의미

    그러면 왜 살구열매가 열렸을까요? 살구열매를 원어로 보면 샤케드(שָׁקֵד)입니다. 이 샤케드는 아몬드 열매를 뜻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지키다, 깨어있다"는 뜻을 가진 샤카드(שָׁקַד) 말에서 나온 말입니다. 예레미야 1장에 보면 샤케드와 샤카드가 같이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1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내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1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 하시니라

     

    11절의 살구나무가 샤케드이고 뒤에 지킨다는 말씀이 샤카드의 분사형(쇼케드)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슴하신 대로 그대로 이루실 것인데 졸지 않으시고 깨어 계시면서 딱 알맞은 때에 이루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약속을 딱 알맞은 때에 지키심

    이것으로 생각해보면 아론의 지팡이에서 살구열매가 열린 것은 하나님께서 졸지 않으시고 주무시지 않으시고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다 이루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시고 약속하신 것을 그대로 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하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약속의 의미는 무엇이냐면 아론의 제사장 직무와 관련이 됩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지극한 복과 은혜가 백성들에게 내려지는 일을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백성들이 아론을 의지해서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은 아론의 축복(민 6:24-26)에 응답하셔서 백성들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가나안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거기에서 하나님께서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면서 지극한 복과 은혜를 내려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성취됨

    이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성취됩니다. 아론의 지팡이에 살구열매가 열린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일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뜻하는데 종말에 딱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깨어 계시면서 그 일을 이루실 것을 나타냅니다. 그 일은 이미 이루어진 일입니다. 즉 그 일은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가고 예수 그리도를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지극한 복과 은혜를 받아 생명을 누리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깨어 계시면서(샤카드) 이 일을 때가 차매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이 일의 극치를 또 성취하실 것입니다. 아론의 지팡이에 살구열매가 열린 것에는 이런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죄를 담당하는 제사장 직분

    이제 18장으로 이어지면 제사장 직분과 레위 지파의 직분이 죄를 담당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18:1). 이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면 다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13절). 죄와 부정은 하나님께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빈다. 그러면 그 죄를 누가 감당하느냐 할 때 제사장들이 감당한다는 것이 18장에 나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를 담당하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의 의미가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바라보아야 함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난 것을 생각하시면서 마른 막대기 같은 사람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 마른 막대기 같은 죽어 있는 사람들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싹이 나와서 살구 열매로 맺히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그 은혜를 깨달으시고 감사하는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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