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민수기 16장 16-35절 | 무리의 원망을 이용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과 모세와 아론의 중보

2023. 4. 21. 08:42성서유니온 매일성경/민수기

목차


    민수기 16:16-35

    찬송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군중을 이용해서 모세와 아론에게 대적함

    고라 사건이 계속됩니다. 모세가 제안한 대로 고라와 고라를 따르는 무리는 여호와 앞으로 나아옵니다. 18절에 보면 그들이 제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불을 담고 향을 그 위에 얹고 모세와 아론과 더불어 회막 문에 섰다고 나옵니다. 모세가 말한 대로 즉시 행동하는데 거침이 없습니다. 왜 그렇게 했는지가 19절에 나옵니다.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았다고 합니다. 즉 고라와 그 무리들은 군중의 지지를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는데 군중의 지지와 힘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군중을 이용해서 모세와 아론을 대적한 것입니다.

    군중 안에 있었던 원망하는 마음

    고라와 그 무리들은 군중의 원망하는 마음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제 광야 40년이 끝나는 시점에서 옛 세대는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는 처지입니다. 다 광야에서 죽어야 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은근히 원망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 원망을 모세와 아론을 향해서 표출하도록 부추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달게 받는 모습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태도가 계속 이들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은혜의 지배를 받으면서 죄와 끝까지 싸우는 신자의 삶

    우리 안에 있는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성은 육신이 죽을 때까지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을 향한 대적을 쏟아 놓습니다. 믿는 자는 이것을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로마서 7장에 보면 죄는 항상 성령을 거스르고 육신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다. 이 죄를 죽이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신자는 성령님을 모든 면에서 의지하고 성령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신자는 은혜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고 있으나 죄에서 온전히 자유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깨어있어야 합니다. 

    반역의 마음으로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받을 수 없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무리의 반역은 이들이 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는가를 명백하게 보여줍니다. 이런 반역의 마음이 가득한 상태로는 약속의 성취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신앙은 유업을 이어받을 수 없습니다. 

     

    무리의 원망을 이용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과 모세와 아론의 중보

    하나님께서 영광을 나타내시는 이유

    하나님께서는 온 회중에게 당신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19절). 그들 눈에 보이도록 영광을 나타내셔서 온 회중에게 명백하게 가르치고자 하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신기한 경험을 추구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에서 하는 신기한 경험은 믿음이 연약하거나 어린 사람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사랑일 때 그런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어느 정도 성숙하게 되면 더 이상 그런 경험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 예배 때 듣는 설교 말씀이나 날마다 읽고 묵상하는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납니다. 신기한 체험을 부러워할 것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나타내신 것은 고라와 그 무리들이 영적으로 소경 상태라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의 중보

    하나님은 온 회중을 멸하시려고 하십니다. 모세와 아론에게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고 하십니다(21절). 그러자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 한 사람이 범죄한 것이니 온 회중에게 진노하지 말시기를 중보 합니다. 그 중보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만을 멸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들은 모세는 즉시 일어나서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갑니다. 가서는 회중에게 그들의 장막에서 떠나라고 합니다. 행동을 촉구하는데 원문을 보면 "제발 떠나라"라고 나와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백성을 위해서 중보하고 또 백성이 진노 중에 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행동하고 있습니다. 

    원망하는 마음으로 반역한 결과

    결국 땅이 갈라져서 다단과 아비람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재물을 삼켰습니다(32절). 또한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오십 명을 불살랐습니다(35절).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진노를 온 회중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들 안에 있는 원망하는 마음이 반역으로 나타났을 때 어떤 결과를 맞게 되는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로 살고 있음

    모세와 아론은 여기서 끝까지 백성을 보호하고 중보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자기를 대적하는 자들을 살리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행하고 계시는 일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모든 죄의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그렇게 하시고 지금도 그 속죄의 효력을 하나님 앞에 내보이시면서 우리의 반역을 사하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끝까지 믿음으로 약속의 땅을 소망하면서 그 땅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붙드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감사하는 하루로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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