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민수기 16장 36-50절 | 광야생활 막바지의 반역과 모세와 아론의 충성

2023. 4. 22. 10:00성서유니온 매일성경/민수기

목차


    민수기 16:36-50

    찬송 257장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자기의 생명을 스스로 해함

    광야생활 마지막에 고라의 반란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까 고라의 일로 죽은 사람 외에 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만사천 칠백 명이라고 합니다(49절). 이들이 이렇게 죽은 것은 자기의 생명을 스스로 해한 결과입니다(38절). 사람이 자기 생명을 스스로 해합니다. 어떻게 자기 생명을 스스로 해합니까? 범죄함으로 자기 생명을 스스로 해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죄는 죽음을 낳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은 자기 생명을 해하는 것입니다.

    민중을 동원해서 자기 힘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려고 함

    이들이 지은 죄는 반역의 죄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에 대해서 반역한 것입니다. 이들은 40년 간의 광야생활이라는 징계를 달게 받지 않았습니다. 먼저는 모세와 아론을 대적해서 그들을 폐하려고 했습니다. 그들을 폐하는 방법은 먼저 민중을 자기편으로 모으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민중이 보는 데서 하나님께 공개적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이들은 겁 없이 향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침범해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이들이 취한 방법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인 아론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이들은 스스로 제사장이 되고자 함으로(10절) 자기 힘으로 하나님의 영역에 침범해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으로부터 불이 나와서 이들을 사르는 것이었습니다. 이 징계는 나답과 아비후에게 임한 징계와 똑같은 것입니다. 나답과 아비후도 자기 힘으로 하나님께 침범하여 들어가려고 하다가 불에 살라져서 죽었습니다. 이들도 똑같은 징계를 받았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과하는 것뿐입니다. 나의 힘으로 하나님께 인정 받을 수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민중의 지지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나 스스로 하나님의 거룩하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서만 하나님 앞으로 받아들여져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는가?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41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세우시지 않은 사람을 여호와의 백성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선한 것을 악하다고 하고 악한 것을 선하다고 하는 죄의 일종입니다. 이들이 왜 이렇게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있을까요? 광야생활이 거의 끝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곧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대놓고 원망할 수는 없고 눈에 보이는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옛사람은 항상 스스로의 힘으로 가나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가는 방법은 오직 옛사람이 죽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 합니다. 

     

    광야생활 막바지의 반역과 모세와 아론의 충성

    모세와 아론의 충성스러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진노로 답하십니다. 염병을 보내신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 충성스러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기들을 원망하는 백성들을 살리고자 황급히 움직입니다. 제단 불을 향로에 담아서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서서 염병을 막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 사람이라도 살리려고 한 것입니다. 자기들을 원망하는 그 백성을 살리려고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바로 이러한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반역하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사람들, 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서셔서 죽음이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은혜를 받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향로를 녹여서 제단을 감싸는 이유

    하나님께서는 향을 드리다가 불살라져서 죽은 사람들의 향로를 녹여서 제단을 감싸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표를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이로써 사람들은 제단을 볼 때마다 스스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만이 제단 위에 제물을 놓고 하나님께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제물을 가지고 가까이 나아가려면 제사장을 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제단을 보면서 그것을 잊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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