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30. 10:13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목차
누가복음 3:15-38
찬송가 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회개의 세례
세례 요한은 말라기 이후 460년 만에 선지자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임한 것입니다.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습니다(3:3). 회개의 세례로 예수님의 오실 길을 예비했습니다(2:4). 세례 요한은 자기에게 나아오는 사람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었습니다(3:8). 아브라함의 자손인 그들에게 마귀의 자식이라고 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이것으로 혈통으로 구원이 확정되는 것이 아님을 전했습니다.
마귀의 자식에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려면 하나님이 돌들로도 아브라함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으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3:8). 그것을 믿고 회개하여 돌 같은 마음을 살 같은 마음으로 바꿔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회개의 열매는 행위로 나타납니다(3:10-14). 하지만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나무가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좋은 나무가 되는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접붙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예수님께 접붙으려면 물 세례의 차원으로는 안 됩니다.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16절).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5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18 또 그 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19 분봉 왕 헤롯은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20 그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
백성들은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간절히 기다렸기 때문에 세례 요한이 혹시 메시아인가 생각했습니다(15절). 요한은 그 생각에 명백하게 자기는 메시아가 아니라고 답합니다(16절). 대신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이 메시아라고 합니다. 자기 뒤에 오시는 메시아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라고 합니다(16절 하). 실제로 오순절에 성령께서 불의 혀 모양으로 임했습니다(행 2:3).
이 불을 통과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통과 못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통과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어 그 모든 죄가 정결해지고 거룩해진 사람입니다. 반면 통과 못하는 사람은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불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신다는 것은 구원과 심판이 동시에 일어남을 말씀합니다. 17절에도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을 기준으로 믿는 자들인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믿지 않는 자들인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
두 번에 걸쳐서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구약의 예언에 충실하게 전했습니다. 구약의 예언은 메시아가 구원자요 심판주로 오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두 번에 걸쳐서 일어나리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오신 후에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세례 요한은 아직 거기가지는 몰랐습니다. 예수님은 초림 때 구원자로 오시고 재림 때 심판주로 오십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스스로를 죄인으로 여긴 사람들인데 세례 요한에게 와서 물 세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세례 요한의 증언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그 증언을 믿었습니다. 반면 세례 요한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습니다. 그 증거는 예수님께서 이루신 역사입니다(요 5:36). 예수님께서 이루신 역사를 보고 요한의 증거를 판단해야 합니다. 구약 성경 전체도 그렇게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보고 구약을 해석해야 구약에 담긴 진리를 바르게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 일을 잘 수행해서 우리에게 서신서를 남겨 놓았습니다.
복음 전파를 막는 악
세례 요한은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했지만 옥에 갇혔습니다(18, 20절). 당시 권력자인 분봉왕 헤롯으로 나오는 헤롯 안디바가 그를 옥에 가두었기 때문입니다(19절). 그는 세례 요한의 책망을 견디지 못해서 그를 옥에 가두었는데 그것은 악을 더하는 것이었습니다(20절 상). 세상 권력자가 복음을 막는 것은 그가 스스로 악을 더하는 것입니다. 심판을 자취하는 것입니다. 복음 전하는 자는 어디서든 당당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백성의 세례와 예수님의 세례
21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22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누가는 예수님의 세례를 백성의 세례와 묶습니다.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 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예수님께는 죄가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죄 없으신 분이 세례를 받으신 것은 백성이 다 세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성의 세례 때문에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 하늘이 열렸습니다(21절 하). 그 때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 위에 강림하시고 하늘로부터는 성부 하나님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이 말씀은 시편 2편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시편 2편은 왕이 임직을 할 때 낭송되었다고 생각되는 시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을 때 이런 임직식에서 있을 일이 일어난 것은 예수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일이 왕직과 연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와 사망 세력과 싸우시고 그들을 이기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 일을 수행하시는 현장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세례는 그 십자가를 바라보는 예식입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모든 백성의 죄가 다 씻겼습니다. 그리고 부활로 예수님의 모든 백성은 의롭다함을 받았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바라보게 하는 예식이 세례인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대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예수님의 족보
23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요
24 그 위는 맛닷이요 그 위는 레위요 그 위는 멜기요 그 위는 얀나요 그 위는 요셉이요
25 그 위는 맛다디아요 그 위는 아모스요 그 위는 나훔이요 그 위는 에슬리요 그 위는 낙개요
26 그 위는 마앗이요 그 위는 맛다디아요 그 위는 서머인이요 그 위는 요섹이요 그 위는 요다요
27 그 위는 요아난이요 그 위는 레사요 그 위는 스룹바벨이요 그 위는 스알디엘이요 그 위는 네리요
28 그 위는 멜기요 그 위는 앗디요 그 위는 고삼이요 그 위는 엘마담이요 그 위는 에르요
29 그 위는 예수요 그 위는 엘리에서요 그 위는 요림이요 그 위는 맛닷이요 그 위는 레위요
30 그 위는 시므온이요 그 위는 유다요 그 위는 요셉이요 그 위는 요남이요 그 위는 엘리아김이요
31 그 위는 멜레아요 그 위는 멘나요 그 위는 맛다다요 그 위는 나단이요 그 위는 다윗이요
32 그 위는 이새요 그 위는 오벳이요 그 위는 보아스요 그 위는 살몬이요 그 위는 나손이요
33 그 위는 아미나답이요 그 위는 아니요 그 위는 헤스론이요 그 위는 베레스요 그 위는 유다요
34 그 위는 야곱이요 그 위는 이삭이요 그 위는 아브라함이요 그 위는 데라요 그 위는 나홀이요
35 그 위는 스룩이요 그 위는 르우요 그 위는 벨렉이요 그 위는 헤버요 그 위는 살라요
36 그 위는 가이난이요 그 위는 아박삿이요 그 위는 셈이요 그 위는 노아요 그 위는 레멕이요
37 그 위는 므두셀라요 그 위는 에녹이요 그 위는 야렛이요 그 위는 마할랄렐이요 그 위는 가이난이요
38 그 위는 에노스요 그 위는 셋이요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삼십 세 정도에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23절). 누가는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을 알리면서 예수님의 족보를 역순으로 기록합니다. 마태는 예수님께서 다윗 언약과 아브라함 언약을 이루신 분이심을 강조하기 위해서 족보를 아브라함부터 시작합니다. 반면 누가는 예수님의 족보를 역순으로 아담에게까지 이르고 아담으로부터 하나님에게까지 이릅니다(38절). 이것은 예수님께서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구원자이심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누가는 예수님을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라고 합니다(23절). 이것은 예수님께서 동정녀 마리아에게 탄생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족보는 하나님에게로 이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이의 아버지십니다. 하지만 예수님께는 다른 사람에게 아버지이신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영원 전에 낳으신 아들이신 제2위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참 사람이요, 참 하나님으로서의 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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