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8. 10:49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목차
누가복음 2:41-52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율법을 지키신 아기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완전하게 지키셨습니다. 난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으시고(2:21) 정결예식을 치르셨습니다(2:22-24).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의를 완전하게 이루셨습니다. 의를 이루신 것은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이 완전한 의를 우리에게 전가시키시 위해서 율법에 순종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속죄 사역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사해졌고 예수님의 완전한 순종으로 우리는 완전한 의를 전가 받았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완전한 의인입니다.
두 증인
예루살렘 성전에는 두 사람이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시므온이고 다른 한 사람은 안나였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아기 예수님이 메시아인 것을 증언했습니다. 어떤 사안을 판단할 때 한 사람의 증언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율법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두 사람 이상의 증언을 가지고 사안을 판단하라고 합니다. 두 증인의 증언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라는 것이 참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이 증언을 주신 분은 성령님이십니다(2:26-27).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41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48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4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50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경건한 마리아와 요셉
마리아와 요셉은 경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잘 지켰습니다. 41절은 그들이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갔다고 합니다(신 16:16). 그들은 예수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도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42절). 그들이 예루살렘에 올라간 것은 율법에 나온 대로 여호와를 뵙고자 올라간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열두 살 예수님은 그 때 예루살렘에 머무셨습니다(43절). 예수님이 열두 살이었으니 동생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다녀오는 길은 여러 다른 친족과 함께 가는 길입니다. 그 부모는 일행 중에 있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하룻길을 간 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면서 찾았습니다. 열심히 찾으면서 돌아오느라 하룻길이 사흘길이 되었습니다(46절). 부모 입장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큰 절망감을 안겨줍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얼마나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지 48절에 나옵니다.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그들은 크게 근심하며 찾았습니다. 이에 대해서 소년 예수님의 대답이 놀랍습니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49절)" 이 말은 일견 당돌해 보입니다. 그러나 맞는 말씀이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근심하며 찾을 것이 아니고 소년 예수님이 성전에 있겠다고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성장하신 예수님
이 부분에서 예수님이 부모 공경을 지키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모 공경은 "주 안에서"의 공경입니다. 우리 하나님을 가장 우선시하면서 공경해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분들을 나의 부모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예수님의 나이가 열두 살이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42절). 발달 단계 이론에 따르면 열두 살은 나만을 생각하던 데에서 벗어나서 사회 안에서의 나를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내가 이 땅에 왜 태어났는지에 대한 목적과 의미를 생각하는 시기인 것입니다. 소년 예수님은 그 때에 하나님 아버지와 자기와의 관계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생각 안에서 성전에 머물면서 선생들 가운데서 그들에게 듣기도 하고 묻기도 했을 것입니다(46절).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발달 단계를 거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참 하나님이셨지만 이 땅에서 성장을 겪으심으로 우리와 똑같은 참 사람이셨습니다.
순종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그 부모와 함께 내려가서 순종하여 받드셨습니다(51절). 부모가 깨달음이 없는 것을 탓하지 않으시고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와 해야 할 일을 감당하셨습니다.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었습니다(51절). 마음에 두었다는 것은 지금은 깨닫지 못했지만 나중에는 깨달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실 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은 깨닫지 못해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랑스러움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라가셨습니다. 성장하셨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것을 겪으셨습니다. 자라가실 대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셨습니다(52절). 자라면서 점점 더 사랑스러워지신 것은 예수님께서 율법에 나온 하나님의 의를 모두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율법에 나온 인간상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럽습니다. 예수님은 그 참된 인간상을 완전하게 구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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