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가복음 14장 22-31절 | 성만찬을 받았지만 아무도 자기 말을 지키지 못하는 제자들

2024. 3. 24. 10:40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가복음

목차


    마가복음 14:22-31

    찬송가 311장 내 너를 위하여


    유월절 식사를 새롭게 하심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그들 중 한 사람이 자기를 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4:18). 이것은 성경을 성취하는 것이었습니다(14:21). 예수님께서는 성경대로 유월절 어린 양으로 당신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렇게 하셔서 유월절 식사를 새롭게 하셨습니다. 성만찬을 제정하신 것입니다. 

     

    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6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유대인들의 유월절 식사는 그날 잡은 어린 양과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는 의식이었습니다. 이 의식은 출애굽을 기념했습니다. 그들의 조상들이 애굽의 압제에서 건짐 받은 것을 기념한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 덕분에 그들의 생명이 보호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유월절 어린 양을 함께 먹으면서 구원 받은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어린 양으로 하나, 한 식구가 된 것입니다. 이런 의미가 예수님으로 새로워졌습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구성함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어린 양처럼 당신님의 몸을 의미하는 떡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받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22절).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먹음으로 예수님의 몸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잔에 포도주를 따르셔서 그것을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23-24절). 잔에 들어있는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몸은 제자들의 몸 안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몸을 구성하였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제자들의 생명을 구성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한 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그렇게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25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즉 이 땅의 포도나무에서 난 것은 옛 것입니다. 옛 것과 대비되는 것이 새 것입니다. 새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맺히는 포도나무의 열매는 새로운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옛 열매를 받지 않으시고 새 열매를 받으신다는 뜻입니다. 

     

    이전 열매는 율법과 성전 제도 아래에서 맺히는 열매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습니다. 이제 새로운 열매가 맺힙니다. 새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맺히는 열매입니다(고후 5:17). 예수님께서는 이제 옛 열매는 받지 않으시고 새 열매를 받으십니다. 새 열매는 믿음으로 맺는 열매입니다. 

     

    매일성경 | 마가복음 14장 22-31절 | 성만찬을 받았지만 아무도 자기 말을 지키지 못하는 제자들

    아무리 힘있게 말해도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3)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ㄱ)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4)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예수님께서는 모든 제자들이 당신님을 버릴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27절). 그것은 성경에 이미 기록된 것이었습니다(27절 하, 슥 13:7). 그 때 베드로는 다 버릴지라도 자기는 버리지 않겠다고 말합니다(29절).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할 것을 예고하십니다(30절). 그러자 베드로는 자기가 주님과 함께 죽을지라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모든 제자들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자기 말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그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힘있게 말해도(31절) 자기 힘으로는 예수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남기시고 지키셔야 가능한 것입니다(슥 13:8-9).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해야 합니다(14:37). 기도한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시고 붙들어 주셔야만 제가 믿음을 지키고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따를 수 있나이다, 제가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기를 원하나이다,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자기는 믿을 수 없지만 하나님은 믿을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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