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가복음 4장 1-12절 |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것과 씨 뿌리는 자의 비유

2024. 2. 16. 09:02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가복음

목차


    마가복음 4:1-12

    찬송가 205장 주 예수 크신 사랑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3:35). 그러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려면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허락된 사람이 있고 허락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11-12절). 

    다시 가르치기 시작하심

    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2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예수님께서는 다시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내용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귀신을 내쫓으시고 각종 질병을 고치시면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음을 확증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로 이미 임했지만 사람들은 아직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은 예수님이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3:21).  성경에 정통한 예루살렘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귀신에 들렸다고 했습니다(3:22). 이렇게 사람들의 눈은 가려져 있었습니다. 

    눈이 가려진 사람들

    사람들의 눈이 가려져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여러 가지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비유는 그 뜻을 바로 알기 어렵습니다. 듣고 들은 내용의 의미를 생각해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깨닫는 것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그 비유가 바로 씨 뿌리는 자의 비유입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길 가와 돌 밭

    씨를 뿌리는 자가 나가서 씨를 뿌렸습니다(3절). 씨는 네 종류의 땅에 떨어졌습니다. 첫째는 길 가입니다. 길 가에 떨어진 씨는 땅 속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습니다(4절). 둘째는 돌밭입니다. 돌밭은 흙 안에 커다란 암석이 있는 땅입니다. 커다란 암석 위에 흙이 덮여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씨가 뿌리를 아래려 내리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뿌리를 내리려는 에너지가 위로 발산하여 싹이 금방 나옵니다. 얼핏 보면 빨리 자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빨리 자라는 이유는 그 아래 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없으니 해가 강한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물 근원에 닿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5-6절). 

    가시떨기와 좋은 땅

    셋째는 가시떨기입니다. 돌밭이 뿌리가 내리는 것을 막았다면 가시떨기는 싹이 위로 올라가는 것을 막습니다. 싹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그 결과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7절). 넷째는 좋은 땅입니다. 좋은 땅은 아래로 뿌리가 잘 내리고 위로 싹이 잘 자라는 땅입니다. 좋은 땅에서는 열매를 맺는데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씨 하나가 30개, 60개, 100개가 되는 것입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이 말씀을 하신 예수님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들어서 깨달으라는 뜻입니다. 즉, 그냥 들어서는 알 수 없고 듣기만 하고 지나가지 말고 들을 귀를 가지고 잘 들으라는 뜻입니다. 잘 듣고 깨닫는 것이 이 말씀의 핵심 진리입니다. 

     

    매일성경 | 마가복음 4장 1-12절 |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것과 씨 뿌리는 자의 비유

    묻는 사람들

    10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12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이 말씀을 잘 듣고 마음에 저장해 놓았습니다. 그냥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이들이 그냥 지나갔다면 즉, 들을 귀가 없었다면 예수님께 묻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잘 듣고 마음에 저장해 두었다가 예수님께서 홀로 계실 때 나아가서 그 비유들에 대해서 물었습니다(10절). 이들은 우선 씨가 길 가에 떨어진 것과 같은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너희에게는 주어졌지만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11절). 우선 비밀은 감추어진 것입니다. 감추어진 것은 나타나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나타내서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고 알려주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십니다. 당시 예루살렘에서 온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오해한 것은 그들의 귀가 막히고 눈이 가려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심판을 받았다는 뜻도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물으러 온 사람들에게는 그 비유의 뜻이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그들이 구원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심판과 구원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당하는 심판이 12절에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보기는 보아도 알이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심판입니다. 이것은 이사야 6장에 예언된 심판입니다. 이 심판을 받은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함으로 죄 사함을 얻지 못합니다. 말씀을 들었으면 그 뜻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예수님께 나아오지도 않고 예수님을 의지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죄 사함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심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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