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도행전 9장 19-31절 | 바울의 회심과 증언, 든든히 세워지는 교회

2024. 5. 20. 10:56성서유니온 매일성경/사도행전

목차


    사도행전 9:19-31

    찬송가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


    스데반의 기도 응답

    스데반은 순교하면서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7:60)"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는 응답되었습니다. 스데반을 죽인 무리 안에 있었던 사울이 회심한 것입니다. 사울은 위협과 살기가 등등해서 박해를 피해서 흩여진 성도들을 다 잡으려고 했습니다(9:1-2). 그는 아무리 봐도 예수님을 믿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 강한 빛과 말씀으로 임하셨습니다(9:3-4). 그 결과 사울은 엎드러지고 눈이 멀었습니다. 눈이 멀어서 사흘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있는 그에게(9:9) 주님께서는 아나니아를 보내셔서 그의 눈을 뜨게 하시고 그에게 세례를 베푸셨습니다(9:17-18). 예수님과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은 성령의 충만을 받고 믿음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핍박자가 전도자로 순식간에 바뀌었습니다. 

    증언하기 시작하는 사울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사울은 성령 충만을 받자마자(9:17) 전도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전한 복음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입니다(20절). 그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누구보다 강하게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사울에게 나타나시고 말씀하시고 아나니아에게 사울이 있는 집을 알려주시고 사울을 다시 보게 하신 능력의 주님이셨습니다. 사울은 그 일어난 모든 일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생생하게 경험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있으면서 복음의 가르침을 들었을 것입니다(19절).  그 결과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20절) 그리스도라 증언했습니다(22절). 사울의 이런 변화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했습니다(22절 하). 

    사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

    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25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당혹한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23절). 사울의 급격한 변화 자체가 예수님의 하나님 아들 되심을 강하게 증언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변화 뿐만 아니라 그의 증언도 그만큼의 힘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의 공모가 사울에게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고 성문까지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24절). 25절의 "그의 제자들"은 사울의 증언을 듣고 변화된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의 공모와 동향을 사울에게 전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사울을 살리기 위해서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서 성벽에서 달아 내렸습니다(25절). 성문마다 굳게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성을 빠져나가려면 이 방법 밖에는 없었던 것입니다. 

     

    바울의 회심과 증언, 든든히 세워지는 교회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다메섹을 무사히 탈출한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가서 제자들과 사귀고자 했습니다. 사울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제자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자기에게 일어난 기적을 나누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피차 기쁨을 누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있던 성도들은 사울이 제자가 되었다는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26절). 그만큼 사울의 회심은 갑작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바나바

    이 때 바나바가 등장합니다. 바나바의 이름 뜻은 "위로의 아들"입니다. 그의 본래 이름은 요셉이었는데 사도들이 그에게 바나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4:36). 바나바는 그 이름 뜻에 걸맞게 위로하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다메섹에서 사울에게 일어난 일을 전했습니다(27절). 그 결과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거하게 되었습니다(28절). 

    다소로

    사울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유대인들과 말하면서 변론했습니다(29절). 그 결과 스데반에게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은 사울도 죽이려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교회에 박해가 심하게 가해지던 상황이었지만 사울은 굴하지 않았습니다. 형제들은 사울을 살리기 위해서 그를 다소로 보냈습니다. 다소는 소아시아의 동남쪽에 위치한 도시로 길리기아 지방의 수도입니다. 이곳은 바울이 태어난 곳입니다. 그를 그곳으로 보낸 것은 박해가 잠잠해질 때까지 그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잘 아는 지역에 가면 그만큼 생명을 보호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을 초월하는 평안

    복음을 전하는 사람마다 죽음의 위협 가운데 있는 상황인데 누가는 전혀 다르게 기록합니다. 31절에 보면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라고 합니다. 우선 극렬한 박해자인 사울이 회심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박해가 잦아든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드러내 놓고 복음을 전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울이 그렇게 복음을 전하자 사람들이 곧바로 죽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누가의 기록이 맞습니다. 비록 상황은 급박했지만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평안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교회 안에 충만히 거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성령께서 위로하시며 함께 거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성도의 수가 오히려 더 많아졌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박해는 교회를 망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서 가게 했습니다. 박해가 가해질수록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가 더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이 말씀은 더욱 견고하게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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