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도행전 9장 1-19절 | 사울을 부르시는 예수님, 지금도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주권자이신 예수님

2024. 5. 19. 11:25성서유니온 매일성경/사도행전

목차


    사도행전 9:1-19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에디오피아 내시에 이어서

    8장에서는 빌립이 주의 사자의 명을 받아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예수를 가르쳐 복음 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8:26, 35). 고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신 23:1). 더군다나 에디오피아 내시는 이방인입니다. 그런데 이사야 56장 4절 이하에 보면 여호와께서 이방인과 고자를 여호와의 성산으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이 나옵니다. 에디오피아 내시가 복음을 받아들여 예수님을 믿은 것은 이러한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이제 사도행전 9장부터는 다른 고자가 나옵니다. 이 사람은 복음을 위하여 스스로 고자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누구보다 하나님 나라의 생명활동에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그 사람은 사도 바울입니다.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사울은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위협과 살기가 등등했습니다(1절). 그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다 잡아서 죽일 기세였습니다. 큰 박해로 예루살렘 교회가 흩어진 상황에서 사울은 그들을 다메섹까지 쫓아갔습니다. 다메섹은 이스라엘 지경 바깥에 있는 도시입니다. 구약에 나오는 아람의 수도입니다. 로마 정부는 유대인의 관할권을 산헤드린 공의회에 위임했습니다. 그 유대인이 팔레스타인 지역 바깥에 있더라도 산헤드린의 권한 아래 둔 것입니다. 사울은 다메섹에 있는 회당에 다 들어가서 믿는 사람을 색출해서 잡아서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2절).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그렇게 살기가 등등해서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에게 하늘로부터 강한 빛이 그를 둘러서 비추었습니다(3절). 사울은 그 강한 빛 때문에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땅에 엎드러졌는데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는 고막을 때리는 파동 수준이 아니고 명백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말이었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4절)" 사울은 강한 빛에 압도되어서 그 말에 반응했습니다. 그 말을 하는 당사자를 주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누구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상상도 하지 못한 답이 들려왔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5절)" 

     

    예수님께서는 박해 받는 교회를 당신님과 동일시 하셨습니다. 교회를 향한 박해는 예수님을 향한 박해였습니다. 교회는 예수님과 신비하게 연합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님과 한 몸인 것입니다. 앞에서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을 때 스데반은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예수님의 길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교회가 왜 예수님의 길을 따라갈까요? 그것은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주님의 길로 우리 주님 예수님께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교회가 가는 길을 막고 교회를 박해했습니다. 즉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 길을 막고 박해한 것입니다. 이것은 곧 예수님을 박해한 것입니다. 

    사울에게 지시하시는 예수님

    6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7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
    8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예수님께서는 사울에게 시내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들어가면 거기에 너에게 행할 것을 가르쳐줄 사람이 있다고 하십니다(6절). 예수님께서는 초자연적으로 사울에게 임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를 인도하는 것에는 사람을 세우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자유롭게 일하십니다. 특별히 사람을 사용하셔서 사람을 인도하는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소리는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도 들렸습니다(7절). 그렇기 때문에 사울은 환상을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사울에게 임하셔서 만나신 것이었습니다(고전 15:8). 사울은 다른 사람의 손에 끌려서 다메섹으로 들어갑니다(8절).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습니다(9절).

    택한 나의 그릇이라

    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2)세례를 받고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사울에게 시내로 들어가라고 하셨습니다(6절). 그렇게 하시고 한 사람을 준비시키십니다. 그 사람은 아나니아라는 사람입니다(10절). 예수님께서는 아나니아에게 사울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주십니다(11절).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지금도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계십니다.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 임해서 하는 모든 일을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나니아에게 정확한 장소를 알려주시고 거기에 사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알려주십니다. 사울은 기도를 하고 있고(11절) 아나니아가 자기에게 안수해서 자기가 다시 보게 되는 환상을 보았다고 하십니다(12절). 이것은 주님께서 사울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보여주신 대로 아나니아를 거기로 보내고 계십니다. 이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이런 놀라운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우리 주님 예수님 이십니다. 

    사울이 어떤 사람인지 아뢰자

    아나니아는 사울이 어떤 사람인지 주님께 아룁니다(13-14절). 이것은 기도에 필수적인 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우리 사정을 아뢰는 것입니다. 인격적으로 만나서 대화하는 것입니다. 아나니아는 사울이 교회를 핍박하고 교회에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고 주님께 아룁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사울이 주님의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주님의 그릇이라고 하십니다(15절). 주님께서는 사용하실 그릇을 택하시고 친히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주권자이십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사울이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큰 고난을 받을 것이라고 하십니다(16절).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깊이 깨달은 사울

    아나니아는 이 말씀을 듣고 일어나서 지시하신 집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지시하신 대로 행합니다. 행하면서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17절)"라고 사울에게 말합니다. 사울은 그 말로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확실하게 깨달았을 것입니다. 이 일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알았을 것입니다. 

    성령충만과 증언

    아나니아는 사울에게 예수께서 너로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고 전합니다. 성령 충만은 증언과 함께 갑니다. 예수님께서 사울에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 것은 예수님의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도록 하시는 뜻과 긴밀하게 연관됩니다.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교회에 보이도록 임하셨을 때 즉시로 교회는 증언하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강렬한 만남과 강렬한 증언

    사울은 다시 보게 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강건해졌습니다(18-19절). 그렇게 해서 사울이 처음 증언한 것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입니다(20절). 사울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렬하게 증언했습니다. 그만큼 강렬하게 만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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