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도행전 9장 32-43절 |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행하며 예수님을 전하는 베드로

2024. 5. 21. 15:05성서유니온 매일성경/사도행전

목차


    사도행전 9:32-43

    찬송가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박해로 더욱 든든해진 교회

    스데반의 순교로 촉발된 교회를 향한 큰 박해는 오히려 주님의 뜻을 이루었습니다. 복음이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로 전파된 것입니다. 복음이 전파되어 거기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세워진 교회는 박해의 상황에서 오히려 평안했습니다. 더욱 든든해졌습니다. 성도의 수는 더 많아졌습니다. 사람들은 주를 경외했고 성령님은 박해의 상황에서 위로자와 후원자가 되셨습니다(9:31). 교회는 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온 우주를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32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33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 지 여덟 해라
    34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35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

    예수님께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9:31). "땅 끝까지"가 남았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예루살렘 교회에 강림하신 것처럼 사마리아 교회에도 강림하셨습니다(8:17). 이제 땅 끝에 속한 이방인들 차례입니다. 이런 문맥에서 베드로가 등장합니다. 

     

    땅 끝에 속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당도하기 전에 유대 변두리 지방에서 복음의 역사가 먼저 나타났습니다. 베드로는 사방으로 두루 다녔습니다. 복음을 전하러 다녔을 것입니다.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 내려갔습니다(32절). 박윤선 목사님이 쓴 사도행전 주석에 보면 룻다는 한 도시만큼 넓은 곳이라고 합니다. 예루살렘이 파괴된 후에는 학문의 중심지가 되기도 했던 곳입니다.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웠습니다. 거기에서 베드로는 중풍병으로 8년이나 고생했던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를 일으켰습니다(34절).

    중풍병

    예수님께서는 지상 사역기간 동안 수많은 중풍병자를 고치셨습니다(마 4:24; 9:2). 중풍병은 당시 불치병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중풍병을 고치신 것은 기적을 행하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중풍병을 고치신 것처럼 베드로도 중풍병을 고쳤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의 성취입니다(요 14:12). 단 베드로의 능력으로 고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고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애니아를 고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셨습니다(34절).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이적

    애니아는 당시 룻다와 사론 평야 지역 사람들에게 중풍병자로 많이 알려진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무려 8년 동안 침상에 누워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만큼 많은 사람들이 애니아가 중풍병에서 나은 것을 보고 예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이 이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이적이었던 것입니다. 사론은 사론 평야를 가리킵니다. 갈멜에서 욥바까지의 평야지대를 가리킵니다. 그 지역 일대에 복음이 전해지고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왔습니다(35절). 

     

    베드로의 사역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42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
    43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

     

    베드로가 룻다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욥바 사람들은 베드로에게 두 사람을 보내서 빨리 오라고 청합니다(38절). 그 이유는 욥바에 사는 다비다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다비다는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았던 성도였습니다(36절). 다비다는 아람어입니다. 이 말을 헬라어로 번역하면 도르가라고 합니다. 도르가(Δορκάς)는 크고 빛나는 눈을 가진 가젤이라는 동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비다는 선행과 구제를 많이 하는 사람이었기에 이런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그런만큼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많은 사람을 황망하게 했습니다. 베드로가 도착해서 보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었습니다. 울면서 다비다가 얼마나 선행과 구제에 힘썼는지를 그가 지은 속옷과 겉옷을 보이면서 베드로에게 알렸습니다(39절). 과부들은 자기들을 사랑으로 돌보던 은인의 죽음에 크게 슬퍼했던 것입니다.

    다시 살아난 다비다

    베드로는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오직 주님께서만 이 일을 하실 수 있다는 의미가 베드로의 행동에 담겨 있습니다. 베드로는 무릎을 꿇고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베드로가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는 것은 다비다를 살리신 분이 예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기도한 후에 베드로는 뒤로 돌았습니다. 뒤로 돌아서 시체를 향해서 다비다야 일어나라라고 명했습니다. 베드로는 오직 주님께만 의지해서 시체를 등지고 무릎을 꿇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하고나서 뒤돌아서 시체에게 명한 것입니다. 그러자 시체가 번쩍 눈을 떴습니다. 다비다가 살아난 것입니다(40절). 베드로는 다비다에게 손을 내밀어서 그를 일으켰습니다(41절). 

     

    현재의 욥바, 야파

    다비다의 소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죽은 사람도 살아났습니다. 그 결과 온 욥바 사람이 그 사건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많은 사람이 주를 믿었습니다. 다시 살아난 다비다는 많은 사람을 위해서 선행과 구제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복음이 더욱 강력하게 욥바와 그 인근 지역에 전파되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고아와 과부같은 이들에게 복음이 능력있게 전해졌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 일 후에도 욥바에 머물렀습니다. 베드로가 머무른 곳은 무두장이의 집입니다. 즉 각종 짐승의 가죽을 가공하는 사람의 집에 머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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