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시편 99편 1-9절 | 하나님의 통치 방식과 왕, 제사장,선지자

2023. 12. 31. 10:22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시편

목차


    시편 99:1-9

    찬송가 8장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


    시편 99편의 문맥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실 때 구원하시고(98:1) 심판하십니다(98:9). 여호와께서 왕이십니다(98:6). 시편 99편에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왕으로서 다스리시는가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를 세우십니다(4절, 6절). 세 가지 직분을 세우시고 이들을 사용하셔서 땅에 뜻을 이루십니다. 이 세 직분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이 흔들릴 것이로다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도다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1-3절)" 여호와께서 왕으로서 다스리신다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운전을 할 때 경찰차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보면 잘못한 것이 없어도 괜히 긴장이 됩니다. 한낱 경찰차도 사람을 긴장시키는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항상 보시고 다스리신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두렵고 떨리겠습니까?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경험했습니다.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그들은 시내산에 좌정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귀로 들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심히 두려워했습니다. 이러다가 죽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더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죽음의 공포를 느꼈기 때문입니다(출 20:19).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그 하나님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성막을 만들었습니다. 성막 지성소에 그룹으로 덮인 법궤를 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그룹 사이에 좌정하셨습니다(출 25:22; 민 7:89).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했습니다(출 40:3-35). 나중에 성전이 건축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성전에도 임재하셨습니다(왕상 8:11).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다는 말씀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백성들과 함께 거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땅히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그 이름을 찬송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마땅히 할 일입니다. 

    왕은 하나님을 보좌하는 사람임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주께서 야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나이다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4-5절)" 하나님의 통치는 공의와 정의의 통치입니다.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의 구조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위에 있는 성전에 좌정하시고 그 아래 왕궁에 왕이 거합니다. 왕은 하나님을 보좌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성전과 왕궁의 구조에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능력 있는 왕은 하나님을 잘 보좌하는 왕입니다. 즉 하나님의 공의를 구체적으로 잘 실현하는 왕이 능력 있는 왕입니다. 

    능력 있는 왕의 요건, 정의와 공의

    능력 있는 왕이 정의를 사랑한다고 할 때 정의는 미슈파트(מִשְׁפָּ֪ט)입니다. 이 말은 공의(צְדָקָה)를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 방법 중에서 중요한 것이 재판입니다. 그러므로 미슈파트는 재판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의 원뜻은 하나님께서 뜻하신 공의를 잘 적용해서 실현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왕이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는 하나님의 공의를 잘 알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방법을 잘 찾아서 실현하는가 못하는가로 판가름납니다. 

    우리 왕이신 예수님

    우리 주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나님의 의를 온전히 실현하셨습니다. 모든 의를 이루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시고 의인으로서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희생하셨습니다. 그 희생으로 구원이 모든 택하신 자들에게 임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와 우리 주님께서 야곱, 즉 우리 택하신 자들에게 행하신 정의와 공의입니다. 

     

    매일성경 | 시편 99편 1-9절 | 하나님의 통치 방식과 왕, 제사장,선지자

    제사장과 선지자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다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그가 그들에게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의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그들을 용서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6-8절)" 왕에 이어서 제사장과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제사장으로는 모세와 아론이 나옵니다. 선지자로는 사무엘이 등장합니다. 사무엘은 제사장이면서 선지자였습니다. 또한 사사로서 왕의 직분까지도 감당했습니다. 

    백성들을 위하여 간구하게 하심

    이들은 하나님께 간구했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간구는 백성들을 위한 간구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제사장을 세우셔서 백성들을 위해서 간구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통치 방식입니다. 

    예수님의 간구

    지금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십니다(롬 8:34).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서 간구하시는 것은 바로 속죄의 효력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아무도 우리를 정죄할 수 없습니다. 

    제사장과 선지자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과 사무엘에게 응답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믿음을 더욱 북돋아 줍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간구도 들어주셨거든 어찌 하나님의 아들 제 2위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간구를 물리치시겠습니까? 예수님의 간구는 모두 응답됩니다. 즉 우리를 위해서 하나님께 속죄의 효력을 보이시는 간구가 지금도 응답되고 있는 것입니다. 

    증거와 율례를 지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습니다. 왕은 그 증거와 율례대로 다스렸고 재판했습니다.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그것들을 지켰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뜻을 행한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또 그들에게 응답하셨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라서 그들에게는 허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이 행한 대로 갚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멸망에 두지 않으시고 용서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을 지키시고 이루신 예수님

    이 모든 것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모든 증거와 율례를 다 지키셨습니다. 그 어느 것 하나 지키지 않으신 것이 없으십니다. 모든 의를 이루셨습니다. 사람 제사장과 사람 선지자는 허물이 있었지만 예수님께는 허물이 없었습니다. 사람 제사장과 사람 선지자가 용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서 그들의 허물을 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행한 모든 의대로 갚으셨습니다. 예수님을 가장 높이시고 모든 이름으로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마땅한 영광을 돌려야 함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로다(9절)"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치하시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호와를 우리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높이고 예배할 수 있습니다. 성산은 성전이 있는 산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길, 즉 성전을 완성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예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는 예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하나님의 구원과 다스리심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겨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본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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