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시편 96편 1-13절 | 우리가 주일마다 모여서 찬송하고 예배해야 하는 이유

2023. 12. 28. 14:06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시편

목차

 

시편 96:1-13

찬송가 67장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하나님의 안식에 이어

시편 95편에서는 누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있는가를 노래했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는 사람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95:7)"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95:8)는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바로 복음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히브리서 3-4장). 이어지는 시편 96편은 찬양시편입니다. 주제는 앞의 시편들과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세계를 심판하시리라는 것입니다(13절). 이 주제는 94편에서부터 계속 이어지는 주제입니다(94:2). 

새 노래로 ... 노래할지어다

"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 마다 전파할지어다(1-2절)" 시인은 찬양으로 청중들을 초청합니다. 하나님께 불러야 하는 노래는 새 노래입니다. 불러야 할 사람들은 온 땅입니다. 그의 이름을 송축하라는 말은 하나님의 이름을 복되게 여기라는 뜻입니다. 송축하라는 말의 어원은 축복하다입니다. 이 말은 모든 칭찬과 좋은 말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라는 뜻입니다. 전파하라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구원 받은 체험을 나누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해 주셨다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라는 의미입니다.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3절)" 전파의 대상이 3절에 나옵니다. 백성들과 만민에게 전파해야 합니다. 백성들은 모든 민족들을 뜻하고 만민은 모든 백성들을 뜻합니다. 즉 전파의 대상은 모든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라는 뜻입니다.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지극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들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에 있도다(3-6절)"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위대하신 만큼 찬양을 받으셔야 하기 때문에 극진히 찬양해야 합니다. 그 어떤 신보다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상황에 대입해 보면 이 말은 바벨론의 신 마르둑도 우상이라는 뜻입니다. 이 시편의 저자는 다윗으로 추정됩니다. 이 다윗의 시를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은 바벨론에 있는 회당에서 불렀을 것입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그들은 우상의 문화에 빠져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늘의 사람들임

하나님께 찬양을 드려야 하는 이유가 계속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습니다. 존귀와 위엄과 능력과 아름다움이 하나님의 처소인 성소에 있습니다. 하늘과 성소가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 성소에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있지만 그들은 바벨론의 노예가 아니라 하늘의 사람들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 성소는 나중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소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존귀와 위엄, 능력과 아름다움은 우리의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만국의 족속들아 

"만국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들고 그의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온 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7-9절)" 시인은 만국의 족속들을 부릅니다. 그들을 부르는 이유는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리라고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의 문이 이방인에게도 열렸습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때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경배했습니다. 이 일은 나중에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서 또 성취됩니다. 만국의 영광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계 21:26). 

 

매일성경 | 시편 96편 1-13절 | 우리가 주일마다 모여서 찬송하고 예배해야 하는 이유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온 땅이 여호와 앞에서 떨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고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할지로다(10절)" 하나님께서는 모든 세계를 지으셨을뿐만 아니라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세계가 유지되고 역사가 흘러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붙잡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온 세상에서 악이 제어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시면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심판하시고 계십니다. 다만 이것은 믿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이런 사실들을 보고 하나님의 안식 안에서 안식할 수 있습니다. 

온 우주의 찬양을 받으시는 하나님

"하늘은 기뻐하고 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외치고 밭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 때 숲의 모든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11-12절)"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그것을 완성하셨을 때 온 우주는 즐거워하고 외쳤습니다. 온 우주 안에 있는 수많은 피조물들은 다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했습니다. 창조의 완성은 곧 예배였습니다. 자기들이 지음 받은 대로 지혜로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찬송했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은 이러한 찬송이 가득한 안식이었습니다. 온 우주의 질서는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어그러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문제도 해결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그것을 해결하신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으로 그 어떤 죄도 하나님의 안식을 파괴할 수 없게 하셨습니다. 

그가 임하시되

"그가 임하시되 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그가 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13절)" 이미 완성하셨지만 아직 극치에 다다른 것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이미 화평을 이루셨지만 이 일은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만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면 그 누구도 예수님의 영광을 부인할 수 없게 됩니다. 예수님은 큰 영광 가운데 심판주로 임하실 것입니다. 임하셔서 온 세계를 심판하시고 의와 진리로 만 백성들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주일마다 모여서 예배해야 하는 이유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었던 것처럼 우리는 지금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바벨론과도 같은 세상에서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칫하다가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일마다 모이도록 명령하셨습니다. 모여서 우리가 하는 것은 하나님을 극진히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잊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체성을 잊지 않고 우리가 받은 구원을 만백성에게 선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간 사람들로서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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