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3. 16:05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신명기
신명기 11:1-17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그런즉
1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가 주신 책무와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
"그런즉"은 10장 22절을 뜻합니다. 즉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내려간 인원은 70명이었는데 하나님께서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지게 하셨은즉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크고 두려운 일을 행하신 분이십니다(10:21). 또한 그들에게 약속을 지키신 분이십니다(10:22).
사랑의 근거
믿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허황된 것이 아닙니다. 아무 것도 없는데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보고 경험했으므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믿음이 자라고 사랑이 깊어집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그러한 사랑의 관계 안에서 지키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이 2절 이하에도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
2 너희의 자녀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날 기억할 것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교훈과 그의 위엄과 그의 강한 손과 펴신 팔과
3 애굽에서 그 왕 바로와 그 전국에 행하신 이적과 기사와
4 또 여호와께서 애굽 군대와 그 말과 그 병거에 행하신 일 곧 그들이 너희를 뒤쫓을 때에 홍해 물로 그들을 덮어 멸하사 오늘까지 이른 것과
5 또 너희가 이 곳에 이르기까지 광야에서 너희에게 행하신 일과
6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에게 하신 일 곧 땅이 입을 벌려서 그들과 그들의 가족과 그들의 장막과 그들을 따르는 온 이스라엘의 한가운데에서 모든 것을 삼키게 하신 일이라
7 너희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이 모든 큰 일을 너희의 눈으로 보았느니라
앞으로 태어날 세대는 경험하지 못했을 지라도 이전 세대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역사를 경험했습니다(2-4절). 그 구원 역사는 당시 세계 최강대국과 그 나라의 왕을 굴복시키고 이룬 역사입니다. 당시 최강대국의 군대를 초자연적인 이적으로, 즉 홍해 물로 멸하시고 이룬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이들은 구원 역사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경험했습니다(5절). 또한 하나님께 반역한 자들을을 어떻게 심판하시는지도 보았습니다(6절). 그 일은 바로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와 아론을 대적했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놀라운 역사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을 체험함
이들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부인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몸소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심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크신 역사를 이루시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기 때문입니다(7절).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명령을 지키라는 말씀은 이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와 닿는 말씀입니다. 이전 세대가 경험한 하나님은 이후 세대에게 계속 전해져야 합니다(2절).
땅을 차지하고 누리려면
8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할 것이며
9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강해지고 들어가고 점령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8절). 이스라엘의 힘은 오직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하나님의 법을 따라야만 합니다. 이들이 그 땅을 점령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9절 상). 그들의 능력 때문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데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지키는 것은 땅을 얻는 것과 함께 땅을 누리는 것과도 연결됩니다. 얻고 나서 바로 죽으면 얻은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얻은 것을 누려야 얻은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너희 날이 장구하리라(9절 하)"는 말씀은 중요합니다. 이것은 너희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으로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지키는 것은 그 명령을 마음에 간직하여 깨닫고 믿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과 애굽 땅의 차이점과 천국백성의 삶
10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누리는 주제가 계속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땅을 누리려면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마음에 간직하고 깨달아 믿어야 합니다. 믿고 행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땅은 애굽 땅과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굽 땅은 발로 물을 댈 수 있는 땅이었습니다(10절 하).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인 나일강이 흐르는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애굽 땅과 다르게 가나안 땅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입니다(11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이는 살 수 없는 땅입니다(12절). 살고 죽는 것이 하나님께 달린 땅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인격적 관계 안에 있으면 한없이 부드럽고 즐겁고 복된 땅이지만 하나님과 원수 관계가 되면 굉장히 척박해지는 땅입니다. 그 땅에 살려면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의 눈이 그 위에 있는 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시지 않으면 안 되는 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천국백성입니다. 천국백성은 하나님의 호의로만 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생명이 하나님의 은혜에 있음을 믿고 은혜를 구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천국백성들입니다.
가나안 땅 사용법
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13절 이하에는 가나안 땅 사용법이 나옵니다. 가나안 땅은 최신 농사기술로 사용하는 땅이 아닙니다. 이 땅은 하나님의 명령을 총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김이 있어야 하는 땅입니다. 즉 이 땅을 잘 사용하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잘 듣고 그대로 행하면서 뜻을 다해서 하나님을 섬기면 땅에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적당한 때 내립니다(14절). 그렇게 되면 땅의 소출이 풍부해집니다. 포도주와 기름을 얻습니다. 가축이 먹을 풀도 풍부해십니다(14-15절).
하나님께서 주신 복의 특징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의 특징입니다. 이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누리는 복입니다. 다른 것으로는 누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만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모든 복을 빼앗기게 됩니다(16-17절). 아무리 최신 농사 기술을 개발해도 안 됩니다. 이스라엘이 하려고 했던 것은 바알신을 조종해서 소출을 많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최신 농사 기술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패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복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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