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신명기 11장 18-32절 | 교회는 말씀을 믿음으로 승리함

2024. 1. 24. 18:00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신명기

목차


    신명기 11:18-32

    찬송가 440장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믿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받고 누리는 방법은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명령을 마음에 간직하고 생각함으로 깨달으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생깁니다(11:8). 그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것을 받습니다. 또한 받은 그 복을 길게 누립니다(11:9). 믿음은 약속을 받고 누리는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백성들이 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8:16). 그렇기 때문에 다시 반복해서 믿음으로 사는 방법을 말씀하십니다. 

    믿음으로 사는 방법

    18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19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20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21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믿음으로 사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뜻에 두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음에 두기 위해서 그 말씀을 손목에 매고 미간에 붙여서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18절). 손목의 기호와 미간의 표는 자꾸 보이게 해서 손으로 하는 일을 말씀대로 하도록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말씀대로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가르쳐야 하는 때

    19절에는 말씀을 가르쳐야 하는 때가 나옵니다. 그 때는 항상입니다. 모든 생활에서 말씀을 강론하라고 합니다. 말씀을 자꾸 들어야 그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기 때문입니다(19절). 또한 집을 나가고 들어올 때도 말씀을 생각해야 합니다(20절). 앞에서도 이미 말씀드렸듯이 그렇게 해서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 믿음이 생깁니다. 그 믿음으로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받고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이 끝날 때까지 대가 지속됨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21절). 말씀을 깨닫고 믿는 나의 날 뿐만 아니라 내가 가르친 자녀들의 날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대가 끊기지 않고 이어져서 지속됩니다. 의인은 경건한 자손들로 대가 끊기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들을 계속 이어받아 누리는 삶을 삽니다. 이것 또한 큰 복입니다. 

    교회로 성취됨

    이 일은 성취되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이어 받아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는 자들은 세상 끝날까지 계속 있을 것입니다. 하늘이 땅을 덮는 날 동안에는(21절) 그 대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가 바로 그들입니다.

    반복하여 강조함

    18-20절 말씀은 6장 6-9절에 나온 말씀입니다. 거기서는 우상숭배의 위험을 강조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면 속히 멸망한다고 했습니다(6:15). 여기서는 날이 장구하다고 합니다. 같은 것이지만 강조점이 다릅니다. 앞에서는 경고지만 여기서는 축복입니다. 경고와 축복을 섞어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깨달아 믿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적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려워할 것임

    22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잘 지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도를 행하여 그에게 의지하면
    23   여호와께서 그 모든 나라 백성을 너희 앞에서 다 쫓아내실 것이라 너희가 너희보다 강대한 나라들을 차지할 것인즉
    24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의 소유가 되리니 너희의 경계는 곧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와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서해까지라
    2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밟는 모든 땅 사람들에게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하시리니 너희를 능히 당할 사람이 없으리라

     

    이 부분은 7장 12-24절의 반복입니다. 모세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을 반복하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7장에서는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7:17-18)고 했습니다. 여기서는 대적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합니다(25절). 그렇게 되려면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행하고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들 안에서 걸으며 그에게 붙어있어야 합니다(22절). 이것이 대적에게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매일성경 | 신명기 11장 18-32절 | 교회는 말씀을 믿음으로 승리함

    교회의 승리

    이 말씀도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마 16:18). 음부의 권세라는 말은 직역하자면 음부의 문이라는 말입니다. 교회가 공격하고 음부가 방어하는 그림입니다. 사탄의 계략을 교회가 두려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탄이 교회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복음을 들고 나가면 음부의 성문이 활짝 열릴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는 그곳으로 들어가 거기를 점령하는 것입니다. 사망이 생명에게 삼킨바 되었습니다. 교회는 지금도 이것을 믿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교회는 승리하고 있습니다. 

    복과 저주

    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27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
    2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30   이 두 산은 요단 강 저쪽 곧 해지는 쪽으로 가는 길 뒤 길갈 맞은편 모레 상수리나무 곁의 아라바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의 땅에 있지 아니하냐
    31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려 하나니 반드시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할지라
    32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베푸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지니라

    믿음과 불신

    26절은 "보라"로 시작합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생략되어 있습니다. "보라"는 주의를 환기시키는 말입니다. 여기서 청중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이유는 4장부터 11장까지의 연설을 마무리하기 위함입니다. 모세는 앞부분의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복과 저주에 대해서 가르칩니다(26-28절). 복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받습니다(27절). 그 반대는 저주입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입니다(28절). 믿음이 복이고 불신이 저주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롬 10:17). 

    그리심산과 에발산과 세겜

    복과 저주를 선포하는데 그리심산과 에발산이 동원됩니다(29-30절). 그리심 산에는 샘이 있어서 꽃이 피었다고 전해집니다. 반면 에발 산은 그 이름의 뜻처럼 황폐한 민둥산이었다고 합니다. 그리심 산은 해발 881m, 그리심 산 맞은 편에 있는 에발 산은 해발 940m입니다. 이 산은 모레 상수리 나무와 연관됩니다(30절). 여기 모레 상수리나무가 있는 곳은 세겜입니다.

    세겜과 아브라함과 우리

    이 세겜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곳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처음으로 약속을 받은 곳입니다(창 15:6-7). 이곳에서 축복과 저주가 선포됩니다. 축복은 아브라함의 약속을 이어 받는 것이고(31절) 저주는 탈락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어 받을 자가 되느냐 아니냐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느냐 아니냐로 갈라집니다(27, 31, 32절). 들으면 믿음이 생깁니다. 믿는 자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됩니다(갈 3:7).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기 때문입니다(롬 4:11, 16).

     

    글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