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신명기 33장 1-17절 | 모세의 축복과 복의 핵심과 본질

2024. 4. 25. 20:11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신명기

목차


    신명기 33:1-17

    찬송가 1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


    저주와 재앙이 이어졌지만 

    32장 마지막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죽음을 말씀하셨습니다(32:38-52). 모세는 이제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느보 산에 올라가서 가나안 땅을 바라 본 후에 거기에서 죽게 됩니다(32:49-50). 모세는 마지막을 앞두고 이스라엘 지파들을 축복합니다. 앞에서는 우울한 장들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조항을 지키지 못할 것이고 반드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저주를 받아 재앙을 당할 때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노래도 가르쳤습니다. 이렇게 어두운 내용의 장들이 끝난 뒤에 모세의 마지막 말은 축복입니다. 이 축복에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생각은 재앙이 아닙니다. 평안이요 복입니다(렘 29:11).

    모세

    1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함이 이러하니라

     

    모세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 말은 신명기에서 처음 나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말은 나중에 선견자들이나 예언자들에게 사용되는 말입니다(삼상 9:6, 10). 또한 모세의 지위는 족장과도 같습니다. 모세의 축복은 야곱의 축복과 비슷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예언자요 족장과도 같다는 것은 모세의 축복이 예언과도 같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2   그가 일렀으되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비추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에 강림하셨고 그의 오른손에는 그들을 위해 1)번쩍이는 불이 있도다

    3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의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묘사하면서 축복을 시작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시내 산에서 오셨습니다. 세일 산에서 일어나셨습니다. 바란 산에서 비추셨습니다. 시내 산과 세일 산과 바란 산은 이스라엘의 경로와 연관됩니다(1:2, 44. 2:1 등).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친 곳마다 하나님께서 계셨고 함께 하셨습니다. 

    일만 성도와 율법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셨을 때 그들은 일만 성도로 불립니다. 일만 성도는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가득 차서 많은 숫자를 상징하는 일만과 거룩하다는 말을 함께 사용해서 묘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셀 수 없는 큰 무리를 택하셨습니다. 그 숫자는 충만한 수입니다. 그들을 택하시고 그들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오른 손에 있는 번쩍이는 불은 전쟁의 이미지입니다.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용사의 이미지인 것입니다. 70인역을 참고하면 이 불은 천사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또는 불가타역과 사본에서는 불타는 율례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종합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사용하셔서 혹은 하나님의 불타는 말씀을 사용하셔서 백성들을 온전히 보호하실 것입니다. 

    사랑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시고 그들을 보호하시는 이유는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3절).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손에서 그들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완벽하게 보호됩니다. 그들이 완벽하게 보호되는 이유는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기 때문입니다. 주의 말씀을 받아서 어떻게 행할지를 깨닫고 하나님께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얽어매는 것이 아니고 우리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야곱의 총회의 기업

    4   모세가 우리에게 율법을 명령하였으니 곧 야곱의 총회의 기업이로다
    5   여수룬에 왕이 있었으니 곧 백성의 수령이 모이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함께 한 때에로다

     

    모세는 율법을 "우리"에게 전달했습니다(4절). 우리는 곧 야곱의 총회입니다. 야곱의 총회는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가리킵니다. 이들에게 수여된 율법은 그들의 기업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몫으로 그들의 소유로 주신 것입니다. 상속 받은 재산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율법은 이렇게 귀중한 것입니다. 금은보화와도 같은 것입니다. 

    여수룬

    여수룬(יְשֻׁרוּן)은 히브리어 발음을 그대로 가져온 말입니다(5절). 이 말은 이스라엘을 시적으로 가리키는 말인데 그 뜻은 "올바른 자, 의로운 자"입니다. 이 말은 앞에서 살쪄서 타락하였다는 의미로 등장했습니다(32:15). 하나님께서 그들을 의롭고 올바르게 여기셔서 복을 내리셨는데 그들이 타락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이 여수룬일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진짜 올바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셨기 때문입니다(사 44:2). 이 여수룬의 왕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여수룬을 통치하시는 방법은 그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지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온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 곧 율법의 말씀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백성의 수령부터 모든 지파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해야 합니다. 

    르우벤

    6   르우벤은 죽지 아니하고 살기를 원하며 그 사람 수가 적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르우벤을 향해서는 이 지파가 계속 존속할 것이라는 축복을 합니다. 야곱은 르우벤의 잘못을 지적했지만 모세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의 초점은 축복이지 저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록 잘못했을지라도 존속하기를 원한다, 게다가 그 수가 적어지지 않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축복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유다

    7   유다에 대한 축복은 이러하니라 일렀으되 여호와여 유다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의 백성에게로 인도하시오며 그의 손으로 자기를 위하여 싸우게 하시고 주께서 도우사 그가 그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유다를 향한 축복은 전쟁과 관련됩니다. 또한 다른 축복과 다르게 기도로 표현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유다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간구합니다. 유다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유다가 자기를 위하여 싸워서 그 대적을 치는 것입니다. 유다가 전쟁하러 나갈 때 적을 치고 무사히 백성에게로 돌아오기를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유다는 가나안 정복전쟁에서 선봉에 섰습니다. 또한 유다 지파인 다윗은 왕으로서 백성들을 위하여 전쟁을 수행하고 주변 나라를 평정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축복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다른 이들을 위해서 전쟁을 하러 나가는 것이 어떻게 축복이 될 수 있습니까?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축복은 안락함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은 맡은 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입니다. 

    레위

    8   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주께서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가에서 그와 다투셨도다
    9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
    10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
    11   여호와여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 그의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

     

    레위에게는 주의 둠밈과 우림이 있습니다. 우림은 저주라는 뜻입니다. 즉 부정적인 응답을 의미합니다. 둠밈은 완전함이라는 뜻입니다. 긍정적인 응답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확인했습니다(출 28:30; 민 27:21). 그러므로 레위는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데 쓰임을 받는 지파입니다. 

     

    경건한 자(8절)는 헌신된 자, 충성된 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시내산 금송아지 사건에서 주께 헌신함으로 그것을 보였습니다(9절, 출 32:25-29 참조).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 가에서 그와 다투셨다고 하는데 이것은 언어 유희입니다. 맛사라는 말이 이미 시험하다라는 뜻이고 므리바라는 말이 이미 다투다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맛사와 므리바 사건은 출애굽기 17장 1-7절과 민수기 20장 1-13절에 나오는 사건입니다. 이 때 백성들이 다툰 대상은 모세와 아론입니다. 아마도 그 때 레위 지파 전체가 모세와 아론과 함께 다툼의 대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레위인의 직무 두 가지

    레위인들은 주의 법도를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직무를 받았습니다(10절). 그들이 이런 직무를 받은 것은 그들이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키는데 있어서 본을 보였기 때문입니다(9절). 그들은 부모나 형제보다 하나님을 우선시했습니다. 정에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드렸습니다. 그런 사람들로서 주의 법도를 백성들에게 가르쳐야 했습니다.

     

    또한 레위인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직무를 받았습니다(10절 하). 그들은 백성들의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것과 백성들의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 모두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행하는 일인 것입니다. 

    레위인의 재산이 풍족해진다는 것의 의미

    그들이 이 역할을 잘 하면 그들에게 풍족한 재산이 주어집니다(11절). 왜냐하면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여 제물을 풍성하게 드리게 되고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받으시고 큰 복을 백성들에게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의 십일조 점점 풍성해지고 레위인들은 더욱 풍족해집니다. 백성이 하나님을 사랑할수록 레위인들은 더 큰 복을 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레위인들이 직무를 잘 수행함으로 풍족해지는 것은 모든 백성에게 큰 복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는 레위인들을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셔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레위인을 대적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대적했던 사람들은 다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을 잘 대접해야 합니다. 직접 대적하는 것에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그가 잘못되면 하나님께서 그를 직접 징계하실 것입니다. 

    베냐민

    12   베냐민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살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마치도록 보호하시고 그를 자기 어깨 사이에 있게 하시리로다

     

    베냐민은 아버지 야곱에게 총애를 받았습니다. 그것처럼 모세는 베냐민이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로서 하나님 안에서 안전하게 거주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특별히 베냐민의 날이 마치도록 보호해 달라고 하고 하나님의 어깨 사이에 있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생명을 잃지 않을 것과 하나님과 친밀하게 가까이 있을 것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이 축복은 구원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를 받으며 하나님과 친밀하게 함께 사는 것입니다. 

     

    모세의 축복과 복의 핵심과 본질

     

    베냐민을 향한 이 축복은 사실 모든 믿는 자들을 향한 축복입니다. 모든 믿는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품에 거하며 안전하게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삽니다. 베냐민을 향한 축복은 레위를 향한 축복과 요셉을 향한 축복 사이에서 복의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복의 핵심과 본질은 하나님과 친밀하게 거하는 것입니다. 

    요셉

    13   요셉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원하건대 그 땅이 여호와께 복을 받아 하늘의 보물인 이슬과 땅 아래에 저장한 물과
    14   태양이 결실하게 하는 선물과 태음이 자라게 하는 선물과
    15   옛 산의 좋은 산물과 영원한 작은 언덕의 선물과
    16   땅의 선물과 거기 충만한 것과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로 말미암아 복이 요셉의 머리에, 그의 형제 중 2)구별한 자의 정수리에 임할지로다
    17   그는 첫 수송아지 같이 위엄이 있으니 그 뿔이 들소의 뿔 같도다 이것으로 민족들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리니 곧 에브라임의 자손은 만만이요 므낫세의 자손은 천천이리로다

     

    축복들 중에서 요셉에 관한 축복이 가장 깁니다. 또한 창세기 49장에 나오는 야곱의 축복과 가장 유사합니다. 요셉은 하늘과 땅과 땅 아래의 모든 복을 받습니다. 하늘과 땅과 땅 아래는 창세기에서 창조 세계를 구분한 구분법입니다. 그 구분법대로 모든 영역에서 요셉은 복을 받습니다. 요셉은 태양과 태음의 선물을 받습니다. 태양은 결실하게 하고 태음은 자라게 합니다. 태양은 해를 뜻하고 태음은 달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로 인해서 열매가 맺히고 밤사이에 나무와 잎사귀들이 자라납니다. 산과 작은 언덕, 땅의 선물 등 모든 충만한 것을 다 받습니다(15-16절).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

    특별히 여기서 하나님을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라고 묘사합니다. 떨기나무 가운데 계셨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노예상태에서 해방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들, 온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을 복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켜 주셔야만 합니다. 

    구원자

    모든 복이 요셉의 머리에 있습니다. 요셉은 모든 형제 중에서 귀한 자, 구별한 자입니다. 축복은 그의 정수리에 임합니다(16절). 요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전체를 구원하시는데 사용하신 인물입니다. 그 후손이 이러한 복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역사 덕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복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내려져서 우리에게로 당도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복을 받아 누립니다. 

    두 몫을 받음

    요셉은 첫 송아지 같이 위엄이 있습니다. 르우벤이 아니고 요셉이 장자처럼 대우를 받습니다. 실제로 요셉은 에브라임과 므낫세라는 두 몫을 받습니다(17절). 요셉은 복을 받아서 민족들을 다스리고 그 통치가 땅 끝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이것은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가 온 우주를 통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복임

    모세의 축복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아멘으로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모든 복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받아서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복을 충만히 누리고 있음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입니다.

    현재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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