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신명기 5장 11-21절 | 제 3계명부터 제 10계명까지 해설

2024. 1. 12. 17:02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신명기

목차


      신명기 5:11-21

      찬송가 43장 즐겁게 안식할 날


      제 3계명

      십계명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계명은 제 3계명입니다. 

       

      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

      우리에게 이름을 알려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님의 이름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이름은 여호와이십니다. 이름을 안다는 것은 그 대상을 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름을 알려주신 이유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교제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다가오셔서 우리에게 이름을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를 친구처럼 대하신 것입니다(출 33:11). 

      우리를 친근히 여기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근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이름을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이름을 경외함으로 불러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한히 높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하나님께 합당하게 불러야 합니다. 헛된 일에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면 안 됩니다. 우상에게 하나님께 돌려야할 영광을 돌려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고 무한히 높으시고 진실되시기 때문입니다. 

      믿으면 언어습관이 바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친근히 부르시면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심으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셨습니다. 모든 일에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행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성령께서 우리가 말하는 습관이나 행동하는 습관을 점점 고치십니다. 그래서 불신자가 신자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변하는 것이 언어습관입니다. 욕을 입에 달고 다녔던 사람의 입에서 욕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입니다. 

      제 4계명

      12.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13.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4. 일곱째 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엿새 동안은

      제 4계명은 안식일 계명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안식일을 지키는 백성입니다. 안식일을 지킬 때에는 엿새 동안 힘써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십니다. 일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본받는 것입니다. 

      집 주인

      다만 일곱째 날은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입니다(14절). 하나님께서 따로 떼어 놓으셔서 안식하시고 안식을 명하신 날입니다. 이 안식은 먼저 하나님의 안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의 주인이십니다. 온 우주가 하나의 집이라면 그 집의 주인이신 것입니다. 집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하루를 쉬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집에 속한 사람들은 그 날 집주인 안에서 쉬는 것입니다(14절). 이것은 14절에 나오는 "너"가 집주인이라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안식일 계명은 집주인이 먼저 지키고 온 가족 구성원들이 따라서 지키는 것입니다. 

      애굽에서는

      안식일을 지키면서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애굽에서는 쉴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이었습니다. 종은 쉬고 싶어도 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종의 신분에서 해방하셨습니다. 자유를 주셨습니다. 자유자는 쉴 수 있습니다. 

      창조와 구속

      하나님의 안식은 창조와 구속으로 인한 안식입니다.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안식일 계명에는 하나님의 창조가 안식일의 근거입니다. 여기 신명기 5장에서는 구속이 안식일의 근거입니다. 창조 후 안식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만물이 더할 것이 없이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그 모든 만물로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날이 바로 안식일인 것입니다. 그런데 죄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택하신 자들이 고통 가운데 부르짖게 되었습니다. 이 부르짖음이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출 2:23-25). 이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십니다(출 3:4). 모세를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십니다. 그렇게 해서 안식이 회복되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사람이 죄 가운데 빠져 고통스럽게 부르짖는 일은 사라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죄의 권세를 멸하셨기 때문입니다. 모든 택하신 자들을 죄의 권세에서 건져내셔서 해방시키셨습니다. 그렇게 하셔서 우주의 질서를 다시 회복시키시고 온 우주를 새롭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 안에서 안식하고 계십니다. 

      믿음으로 지키는 안식일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이것을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니 저도 그 안에서 만족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받으소서, 하면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모든 죄를 다 사해주셨으니 그 은혜에 무한 감사합니다, 하면서 안식을 누립니다. 즉 안식일은 믿음으로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 이루어졌음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일에서 안식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안식일 계명에서 출애굽기와 신명기의 차이점은 상황에 따른 차이점입니다. 출애굽기 20장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후에 안식하셨다는 것이 안식의 전형입니다. 그러므로 이 명령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인 것을 강조합니다. 사람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반면 신명기의 안식은 구속을 토대로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속하신 목적은 그 백성들이 안식을 누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안식일이 아닌 주일에

      안식일 계명은 또 다시 우리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안식을 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식일인 토요일이 아니라 안식 후 첫 날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 주일에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안식합니다. 안식일은 이렇게 갱신되었습니다. 영원한 언약으로써 지금도 유효합니다. 

      제 5계명

      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카바드

      제 5계명은 부모공경을 명령하십니다. 부모공경은 부모님께 마땅히 드려야할 존경을 드리는 것입니다. 공경하라는 말로 카바드(כָּבַד)가 쓰였습니다. 이 말은 주로 영광이라고 번역되는 말입니다. 원뜻은 무겁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부모를 중히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인간 관계

      그런데 이 말씀은 모든 인간관계를 포괄합니다. 제유법이 쓰인 것입니다. 제유법은 한 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비유법입니다. 여기서 부모님은 모든 윗 사람과 아랫 사람을 포괄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모든 인간 관계에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사람을 존중하라는 의미입니다. 

      주 안에서

      부모공경 개념은 안식일 계명 다음에 나옵니다. 안식일 계명은 집주인에게 명령하는 계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공경해야 하는 부모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깨닫고 그대로 순종하는 부모입니다. 즉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아버지, 어머니를 뜻합니다. 이것을 에베소서에서는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엡 6:1)"고 가르칩니다. 주 안에서가 중요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반대하거나 떠나거나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듣지 않으면 그에게서 떠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권위자 아래 있으면 그 아래에서 자꾸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장수와 복의 약속

      부모공경 계명에는 약속이 붙어 있습니다. 이 계명은 약속이 있는 처음 계명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장수를 누리고 복을 받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도 관찰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인간관계가 원활한 사람, 잘 순종하고 잘 공경하는 사람이 복을 받고 오래 삽니다. 그런데 이 복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자에게 순종하고 그를 중히 여기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제 6계명

      17. 살인하지 말지니라

       

      제 6계명은 살인하지 말지니라입니다. 살인이 금지되는 이유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입니다(창 9:6).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됩니다. 사람을 죽인 죄는 살인을 범한 사람의 생명으로만 갚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생명을 중하게 여기십니다. 다만 살인금지는 사형이나 전쟁같은 제한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제 7계명 

      18. 간음하지 말지니라

       

      제 7계명은 간음하지 말지니라입니다. 간음은 큰 죄입니다. 간음은 언약의 울타리인 가정을 파괴합니다. 간음은 비유적으로 우상숭배를 가리키기도 합니다(출 32:21). 우상숭배도 간음이라고 불립니다(사 57:6). 남편과 아내가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배타적인 관계이듯이 하나님과 언약 백성의 관계도 배타적인 관계입니다. 이 관계 안에 그 어떤 다른 신도 끼어들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음은 비유적으로 우상숭배를 가리킵니다. 

      생각하는 것부터

      살인과 간음 죄는 생각하는 것부터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워하는 것은 곧 살인이라고 하셨고 여자를 향해서 음욕을 품는 것은 간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어떤 이를 미워하는 나에게 전능한 힘이 생긴다면 내가 미워하는 그 사람은 이미 죽은 목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 미워하는 마음을 계속 품는 것과 음욕을 계속 품는 것은 살인 죄와 간음 죄를 범한 것과 같습니다. 죄는 생각에서부터 차단해야 합니다.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아야 합니다. 

      제 8계명

      19. 도둑질 하지 말지니라

       

      제 8계명은 도둑질하지 말지니라입니다. 살인에 대한 형벌은 사형입니다. 하지만 도둑질에 대한 형벌은 배상입니다. 항상 재산보다 생명이 우선합니다. 도둑질은 언약 백성이 구성하는 사회를 붕괴시킵니다(호 4:2; 7:1). 도둑질이 만연한 사회는 소돔과 고모라 같은 사회입니다(사 1:10, 23). 반대로 도둑질이 없는 사회는 사회적 비용이 엄청나게 절감되는 사회입니다. 

      제 9계명

      20.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이 계명은 제 3계명,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 지켜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웃에 대해서 거짓증거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가벼이 여기는 불량한 사람은 이웃에 대해서 쉽게 거짓증거합니다. 이웃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당시 공동체의 특성상 그의 삶의 터전을 허무는 심각한 죄입니다. 더 나아가 그의 생명까지도 잃게 하는 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매일성경 | 신명기 5장 11-21절 | 제 3계명부터 제 10계명까지 해설

      제 10계명

      21. 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집이나 그의 밭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네 이웃의 모든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탐심은 곧 우상숭배입니다(골 3:5; 엡 5:5). 탐내지 말라는 계명은 제 1계명과 묶입니다. 이렇게 되어 십계명 전체는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하나의 계명입니다. 탐심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에 대한 불만족에서 시작합니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에 감사하지 않고 만족하지 못하면 다른 것을 탐하게 됩니다. 

      상급에 차등이 있어도

      죽어서 낙원에 가거나 나중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이루어질 천국의 극치 때 우리는 각자 상급을 받게 됩니다. 상급에 차등이 있는가 없는가는 토론 주제입니다만 차등이 있다는 쪽으로 기웁니다. 저는 상급에 차등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상급에 차등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만족이 없지 않겠느냐 하는 논리입니다. 

      탐심이 없는 상태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차등이 있어도 온전히 만복합니다. 탐내지 말라는 계명은 그것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탐내지 않는 사람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분정해 주신 것에 온전히 만족하는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 땅에서도 점점 그렇게 변해갑니다. 하물며 내세에서 남의 것을 보고 불만족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입니다.

      현재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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