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신명기 4장 15-31절 | 모세의 첫 번째 당부, 형상을 만들지 말라

2024. 1. 9. 15:58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신명기

목차


    신명기 4:15-31

    찬송가 35장 큰 영화로신 주


    너희는 깊이 삼가라

    모세는 앞에서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고 했습니다(4:1). 이스라엘이 준행해야할 규례와 법도 중에서 가장 처음 나오는 것은 형상을 깊이 삼가는 것입니다(15절).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그 어떤 형상도 보여주시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3:12). 

     

    15.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형상을 만들어서는 안 되는 이유

    모세는 12절에서 말한 것을 15절에 반복합니다. 반복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어떤 형상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말은 하나님을 가리키는 그 어떤 형상도 만들 수 없다는 뜻입니다. 만약에 형상을 만든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형상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신을 섬기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형상 숭배는 인간성을 저버리는 일임

    형상을 만드는 것은 인간성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사람은 형상을 숭배하도록 지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듣고 생각하고 이해한대로 행동하로도록 지어진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음성만 들려 주셨습니다. 그 어떤 생각도 필요없는 형상 숭배는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입니다. 

     

    16. 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남자의 형상이든지, 여자 형상이든지,

    17. 땅 위에 있는 어떤 짐승의 형상이든지, 하늘을 나는 날개 가진 어떤 의 형상이든지,

    18. 땅 위에 기는 어떤 곤충의 형상이든지,  아래  속에 있는 어떤 어족의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

    19. 또 그리하여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과 별들, 하늘 위의 모든 천체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기지 말라

    형상의 순서

    16-19절까지에 나열한 형상의 순서를 주목해서 보아야 합니다. 이 순서는 창세기 1장에 나온 창조순서를 정확하게 거꾸로 뒤집은 것입니다. 처음 등장하는 것은 사람의 형상입니다. 그 다음은 짐승의 형상입니다. 그 다음은 새의 형상입니다. 그 다음은 곤충의 형상이고 그 다음은 물고기의 형상입니다. 그 다음에는 형상이 아니고 광명체들을 경배하고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창조질서와 목적을 파괴함

    형상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왜곡하고 뒤집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철저하게 반역하는 것입니다. 창조의 목적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창조의 목적

    창조의 목적은 창조의 순서에 나타나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질서를 세우시고 그 다음에 내용을 채우셨습니다. 이것은 혼돈과 공허(창 1:2)에 반하신 것입니다. 혼돈은 질서가 없는 상태이고 공허는 내용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것을 반하셔서 첫째 날 부터 셋째 날까지는 구분하시고 나누시면서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는 그렇게 세우신 질서 안에 내용을 채우셨습니다. 

    제사장으로 창조된 사람

    그렇게 하시고 그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시고는 제 7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셔서 안식하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알아보고 그것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최초의 사람 아담은 제사장으로 지음 받은 것입니다.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 2:15)"가 그것을 시사합니다. 이 말은 제사장의 직무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민 3:7-8; 8:25-26; 18:5-6). 아담이 제사장이라는 것은 그의 임무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형상숭배는 창조 목적을 뒤집음

    그러므로 창조 순서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창조 목적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형상 숭배는 그것을 뒤집습니다. 창조 목적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고 창조목적에 반해서 하나님께 반역하고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가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에서 형상 숭배 금지가 가장 처음에 등장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규례와 법도인 것입니다. 

    천체와 천하만민

    사람은 우주의 크기에 감탄합니다. 별의 크기에도 감탄합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자기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인식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의 의도를 거꾸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주와 별이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하늘 위의 모든 천체는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신 것입니다. 그것들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그것들을 위하여 있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사람이 더 큰 존재입니다. 더 중요한 존재입니다. 사람을 위하여 천체가 있습니다. 천체를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셨다고 합니다. 이 말은 천하 만민에게 천체가 주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늘의 영역, 저 드넓은 우주가 사람에게 배정되어 있다는 말씀인데 이것은 참으로 신비하고 놀라운 말씀입니다. 

     

    21. 여호와께서 너희를 택하시고 너희를 쇠 풀무불 곧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사 자기 기업의 백성을 삼으신 것이 오늘과 같아도

    자기 기업의 백성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택하셨습니다. 택하셨기 때문에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여기서 기업(נַחֲלָה)이라는 말은 "소유, 유산"이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 받을 백성이 되었습니다. 

    택하심과 구원과 기업

    가장 먼저는 택하심이고 그 다음이 구원입니다. 그 다음이 약속하신 것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선한 것을 받아 누리는 이유는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좋은 것을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장차 우리는 지금 받아 누리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업을 상속 받을 것입니다. 

     

    22. 여호와께서 너희로 말미암아 내게 진노하사 내게 요단을 건너지 못하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그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라고 맹세하셨은즉

    23. 나는 이 땅에서 죽고 요단을 건너지 못하려니와 너희는 건너가서 그 아름다운 땅을 얻으리니

    모세의 죽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스라엘의 새로운 세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업을 받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그들 때문에 진노를 받아 요단을 건너지 못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우리가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함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아름다운 것들을 받아 누리게 되었습니다. 

     

    23. 너희는 스스로 삼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어떤 형상의 우상도 조각하지 말라

    24.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25. 네가 그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살 때에 만일 스스로 부패하여 무슨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의 노를 일으키면

    26. 내가 오늘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의 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우상을 조각하면

    그렇기 때문에 모세는 다시 당부합니다. 언약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우상을 조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만약에 우상을 조각한다면(25절) 이스라엘은 전멸될 것이라고 합니다(26절). 왜냐하면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질투

    하나님의 질투는 속 좁고 이기적인 질투가 아닙니다. 이 질투는 하나님을 향하여 그 어떤 대용물도 허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고 다른 것을 하나님 자리에 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야 하는 사랑과 순종과 경배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과 순종과 경배는 그 어떤 다른 것에도 드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배타적인 것입니다. 이것을 어기는 것은 하나님께 반역하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킵니다. 하나님께서 소멸하는 불로 임하게 하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멸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전멸한다는 것은 철저하게 파괴된다(שָׁמַד)는 뜻입니다. 그들이 만든 우상과 함께 그들의 터전이 완전히 파괴될 것을 시사하는 말씀입니다. 

     

    27. 여호와께서 너희를 여러 민족 중에 흩으실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쫓아 보내실 그 여러 민족 중에 너희의 남은 수가 많지 못할 것이며

    28.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들을 섬기리라

    흩어짐

    형상을 조각해서 우상을 숭배하면 여러 민족 중에 흩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땅에서 쫓겨나서 유리방황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과 살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우상숭배는 곧 죽음을 뜻함

    쫓겨난 자들은 억지로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그들이 섬기는 우상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냄새도 못 맡습니다. 그것들은 나무나 돌일 뿐입니다. 시편 115편 4-8절은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것을 섬기는 자는 다 우상처럼 된다고 말씀합니다. 즉 살아 있으나 죽은 상태가 된다는 뜻입니다. 아무런 능력이나 활동이 없는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매일성경 | 신명기 4장 15-31절 | 모세의 첫 번째 당부, 형상을 만들지 말라

     

    29.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30.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의 말씀을 청종하리니

    31.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끝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죽음을 맛보고 나서야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아주 간절히 찾게 됩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찾게 됩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당신님을 찾는 자들을 만나주십니다. 결국 남은 자는 돌아오게 됩니다(30절). 돌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합니다(30절). 그 남은 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입니다. 교회입니다(롬 11:5, 7). 모세는 분명하게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그의 말씀을 청종하리니(30절)"라고 합니다. 이 끝날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시간입니다. 즉 지금입니다. 

    이스라엘의 고난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이스라엘이 당한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을 예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고난 당하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청종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언약을 잊지 않으시고 지키실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롬 11:1). 그러므로 우리들은 자긍하지 말고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롬 11:22).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것임

    우리는 사실 순종하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않음으로 우리는 긍휼을 입었습니다. 이제 그들도 긍휼을 입을 것입니다(롬 11:30-31).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롬 11:26). 온 이스라엘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포함하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입니다. 

    형상을 만들지 말고 말씀을 듣고 깨닫고 순종해야 함

    중요한 것은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생각하고 깨달아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할 바입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입니다.

    현재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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