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열왕기상 11장 26-43절 | 솔로몬의 대적이 된 여로보암

2023. 10. 2. 13:51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열왕기상

목차


    열왕기상 11:26-43

    찬송가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여로보암을 솔로몬의 대적으로 일으키심, 큰 용사, 부지런함 

    솔로몬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하고 이방 신들을 섬기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대적들을 일으키셨습니다. 앞에서는 에돔 사람 하닷과 소바 사람 르손을 일으키신 일(14-25절)이 나오고 이제부터는 여로보암을 일으키신 일이 나옵니다. 하닷과 르손은 나라 바깥에 있던 대적이라면 여로보암은 나라 안에서 일어난 대적입니다. 여로보암이 솔로몬을 대적하는 까닭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서 저자는 여로보암을 가리켜서 "큰 용사"라고 합니다. "큰 용사"라는 칭호는 기드온(삿 6:12)과 입다(삿 11:1)도 받았던 칭호입니다. "용사(גִּבּוֹר)"라는 말 안에는 물리적으로 힘이 세다, 용감하다라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거기에 "큰"이라고 번역된 하일(חַיִל)이라는 말이 붙어서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가 강조되었습니다. 하일은 능력이라는 말인데 그 뜻 안에 물리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부함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그러니까 기드온과 입다, 여러보암은 물리적으로 힘이 세고 용감했을 뿐만 아니라 부함도 있고 통솔력도 있어서 굉장히 유력한 사람이었다는 뜻입니다. 솔로몬이 청년 여로보암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서 요셉 족속의 일을 감독하게 하였다고 합니다(28절). 여기 나오는 부지런함(עֹשֵׂ֤ה מְלָאכָה֙)은 일을 맡기는 대로 잘 해낸다는 뜻입니다. 아마도 여로보암은 어렸을 때부터 그가 맡은 일마다 잘 되고 아주 성과가 좋았을 것입니다. 일을 얼마나 잘했으면 왕의 눈에 띌 정도였습니다. 나라에 아주 잘 쓰일만한 인재였던 것입니다. 그런 그가 솔로몬의 대적이 되었으니 솔로몬으로서는 큰 손실입니다. 

    여로보암이 솔로몬의 대적이 된 이유

    여로보암이 대적이 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를 그에게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선지자 아히야가 자기가 입은 새 의복을 열두 조각으로 찢고(30절) 여로보암에게 열 조각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31절). 다윗을 위하여는 한 지파를 줄 것인데 그 이유는 택한 성읍 예루살렘에서 다윗이 항상 하나님 앞에 등불을 가지고 있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32절, 36절). 그러면서 솔로몬에게 하셨던 말씀과 동일한 말씀을 여로보암에게 하십니다. 그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로보암에게 다윗을 모범으로 삼으라고 하심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38절)"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에서 여로보암이 따라야할 모범은 다윗입니다. 다윗이 행함 같이 하나님의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여로보암과 함께 계시면서 다윗을 위하여 집을 세운 것처럼 여로보암을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시고 이스라엘을 여로보암에게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로보암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여로보암은 이제 다윗이 어떻게 했는지를 잘 연구해서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면 되었습니다.

     

    매일성경 | 열왕기상 11장 26-43절 | 솔로몬의 대적이 된 여로보암

    애굽왕 시삭에게 피신한 여로보암 

    여로보암은 다윗처럼 쫓겨 다니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죽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40절). 여로보암은 다윗이 블레셋으로 망명했던 것처럼 애굽으로 망명했습니다. 거기에서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렀습니다. 애굽 왕 시삭은 애굽의 제 22왕조의 창립자입니다. 제 22왕조는 주전 943년부터 716년까지의 왕조로 약 227년 동안 11명의 파라오가 다스렸습니다. 역사가들에 의해서 불리는 이름은 쉐숑크 1세입니다. 그는 애굽의 왕조를 바꾼 사람으로 어떻게 보면 여로보암이 할 일을 먼저 행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여로보암은 그와 여러 면에서 통했을 것입니다. 또한 애굽의 왕조가 바뀌었다는 것은 솔로몬과의 동맹 관계가 예전 같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역시나 애굽 왕 시삭은 나중에 르호보암을 공격하여 성전과 왕궁의 귀한 보물들을 약탈해 갔습니다(왕하 14:25, 주전 925년경). 여로보암이 애굽 왕에게 피신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정치적 배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은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는데 그 시간 동안 그는 다윗을 깊이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을까를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 역사를 보면 그가 그렇게 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삭에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나중의 그의 행적이 그것을 드러납니다. 

    다윗 언약은 계속 계승됨 

    하나님께서는 "다윗 자손을 괴롭게 할 것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39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으로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가 영원히 계속되게 하셨습니다(눅 1:32-33).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징계하실 때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에게서 은총을 빼앗지는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다윗에게 하신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이 일은 이미 다윗에게 말씀하신 일이었습니다.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삼하 7:14-15)" 이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대적자들을 일으켜서 솔로몬을 징계하셨습니다. 징계하셨지만 그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지는 않으시고 한 지파와 예루살렘을 남기셨습니다. 여기서 한 지파는 유다 지파를 가리키는데 아마도 유다 지파 안에 베냐민 지파를 포함하여 한 지파라고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솔로몬에게서 은총을 빼앗지는 않으시고 다윗에게 하신 언약이 계속 계승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렇게 확실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풀어진 은혜로 우리도 그 확실한 은혜 안에 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입니다.

    현재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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