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열왕기상 11장 1-13절 | 솔로몬의 실패, 이대로 끝날 것인가?

2023. 9. 30. 14:32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열왕기상

목차


    열왕기상 11:1-13

    찬송가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다윗 언약이 성취되는 듯 하다가

    열왕기서는 다윗 언약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불안함을 안고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솔로몬이 어떻게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행하여 부강했는가를 기술하고 11장부터는 나라의 내리막을 묘사합니다. 1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성경의 서사에서 바로의 딸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는 장으로서의 세상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십니다. 그러한 바로의 딸 외에 솔로몬은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습니다. 신명기 17장 17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여기서 "그"는 왕을 뜻합니다. 왕은 아내를 많이 두지 말아야 하는데 왜냐하면 왕의 마음이 미혹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열왕기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2절)"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솔로몬은 어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위를 영원히 견고히 하시겠다고 하실 때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이렇게 하면 "네(다윗)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지켜야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아내를 많이 두었습니다. 그 결과는 마음이 미혹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지혜로웠던 솔로몬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니 여지없이 경고한 대로 된 것입니다. 

    솔로몬이 타락한 이유 

    솔로몬은 후궁이 칠백 명이고 첩이 삼백 명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숫자는 솔로몬 평생에 취한 처첩들의 숫자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처첩들에게 둘러싸인 솔로몬은 끊임없이 이들의 말과 청을 들었을 것이고 그것은 솔로몬의 마음이 돌아서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3절). 아무리 솔로몬이라도 당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평생에 천 명이나 되는 여인들에게 둘러싸여서 우상숭배의 좋은 점에 관한 이야기를 수없이 듣고 우상을 섬기게 해 달라는 청을 계속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솔로몬이 나이 들었을 때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솔로몬은 나이가 들어서 다른 신들을 따르게 되었습니다(4절). 

    성도의 교제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환경의 중요성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성도의 교제"의 중요성입니다. 우리 주변 사람들이 누구인지가 중요합니다. 나와 친하게 지내는 사람 다섯 명의 평균이 나의 모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내가 친밀하게 지내면서 대화를 많이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가 중요한데 솔로몬은 자기 주변을 우상숭배자들로 채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것을 아시고 신명기 17장에서 왕이 그 주변을 어떻게 꾸려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째, 왕은 율법서의 등사본을 책에 기록해서 평생 자기 옆에 두어야 했습니다(신 17:18-19). 둘째, 그렇게 율법책을 곁에 두고 읽어야 했습니다(신 17:19). 셋째, 읽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워야 했습니다(신 17:19). 배우려면 그 뜻을 풀어주는 사람을 항상 곁에 두고 묻고 생각하고 답하고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넷째, 그렇게 해서 율법의 모든 말과 규례를 지켜 행해야 했습니다(신 17:19). 즉 왕은 그 주변 환경을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의 사람들로 채워 놓아야 했습니다. 항상 말씀을 곁에 두어야 했고 혼자 읽을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풀어주고 깨닫게 해 줄 레위 사람 제사장을 항상 곁에 두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다윗 옆에는 아히멜렉과 갓과 나단과 사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옆에는 이방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내 주변이 어떤 사람들로 채워져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도의 교제"를 등한시하면 안 됩니다. 

     

    매일성경 | 열왕기상 11장 1-13절 | 솔로몬의 실패, 이대로 끝날 것인가?

    솔로몬의 타락

    솔로몬은 결국 여호와의 눈 앞에 악을 행하였습니다(6절). 그는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습니다.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해서도 그렇게 했습니다(7절). 자기 곁에 있는 이방 여인들을 위해서 다 그렇게 했습니다(8절). 그렇게 이스라엘 땅에 우상이 침투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천 명의 여인들이 각자 우상을 섬겼으니 그 수가 기가 막히게 많아졌을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솔로몬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부귀로 우상을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이것이 사람이 타락하는 과정입니다. 

    진노 중에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진노하셨습니다(9절). 사실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10절).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이미 말씀하신 것을 재차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11절)" 이 말씀은 다윗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냐면 솔로몬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하나님께서는 긍휼을 베푸셨습니다."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13절)" 이것은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는 것입니다.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삼하 7:15)"

    망하기 시작하는 이스라엘 

    솔로몬 당시에는 아직 우상숭배가 온 나라 전체게 퍼져서 전면적으로 행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성전과 예루살렘은 던져지지 않았습니다.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9:6)" 아직 아주 돌아서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아스다롯과 밀곰과(5절) 그모스와 몰록을(7절) 따랐다고 한 것은 이스라엘을 망하게 한 우상숭배의 시초가 솔로몬임을 알려줍니다. 아스다롯은 생산을 주장하는 여신입니다. 이 여신은 "하늘의 황후"라고도 불렸습니다(렘 44:17, 25). 즉 이 우상은 이스라엘이 망하는 단초가 되는 우상입니다. 이 종교의 신전 안에는 창기들이 있었고 종교 의식 중에 음행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가 비를 내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알 숭배와도 연관되는 의식입니다. 밀곰은 몰록과 같은 우상인데 이 숭배가 가증한 이유는 그것을 숭배하는 자들이 자녀들을 불살라 그 우상에게 바쳤기 때문입니다(대하 28:3). 그모스 숭배도 마찬가지입니다(왕하 3:27). 이런 가증한 행위가 이스라엘 왕정 초기부터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 지혜로운 왕 솔로몬이 이런 숭배를 시작한 것입니다. 

    실패인가? 아니다 

    서두에서 다윗 언약은 어찌될 것인가 하는 불안함을 안고 열왕기서가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계속 좌절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지혜롭고 영광스러웠던 아담도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누린 솔로몬도 실패했습니다. 이런 실패를 확인하면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메시아를 소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언약을 성취하실 분은 솔로몬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장차 오실 분이신데 바로 메시아이신 그 분이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미 성취하셨고 앞으로 재림하셔서 그 극치를 맛보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십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입니다.

    현재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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