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열왕기상 12장 12-24절 | 온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함

2023. 10. 4. 09:09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열왕기상

목차


    열왕기상 12:12-24

    찬송가 274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왕이든지 백성이든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이가 없다

    열왕기상 12장에는 이스라엘이 어떤 연유로 갈라지는지가 나옵니다.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르호보암이 온 이스라엘의 요구를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6절). 그러나 르호보암이 그렇게 한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었습니다.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15절)" 이 사건에서 보이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왕이든지 백성이든지 하나님의 뜻을 묻고 구하는 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를 원하셨지만 그 누구도 그렇게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르호보암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백성들에게 대답했더라면

    르호보암이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서 포학한 말로 백성들에게 대답했습니다.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백성들에게 "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14절)"라고 말했습니다.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강대강으로 백성들에게 맞섰습니다. 하나님 편에서도 백성들의 요구가 부당한 것이 맞고 르호보암이 보기에도 그렇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진실로 하나님의 편에 섰다면 백성들에게 그렇게 포학한 말로 대답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깊이 사랑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백성들에게 대답했다면 그는 백성들의 요구에 대해서 온유한 말로 꾸짖었을 것입니다. 나의 아버지 솔로몬이 너희 멍에를 무겁게 한 것이 어찌 자기를 위한 일이냐 하면서 성전과 왕궁 건축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가르쳤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버지 솔로몬의 과오도 함께 이야기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만 섬기는 일에 백성의 마음을 모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함께 하나님만 섬기자라고 하면서 온유하고 겸손한 말로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에게는 하나님의 마음이 없었습니다. 

     

    매일성경 | 열왕기상 12장 12-24절 | 온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함

    다윗의 집을 배반했다는 것의 의미

    백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성들이 실망한 것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지 않은 것에 실망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은 것에 실망했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16절)" 이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행동입니다. 솔로몬 때에는 중앙집권 권력이 극도로 강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아들이 왕이 되자 자기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고 한 것입니다. 백성들의 요구는 어떻게 보면 그러한 강력한 권력을 견제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행동에는 이 나라가 세속 나라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로 이루어진 나라라는 하나님 나라의 정체성이 빠져있습니다. 이들의 행동은 겉으로는 옳아보이지만 옳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으신 사람은 다윗이기 때문입니다. 다윗 언약은 성전 봉헌 때에 이미 온 백성에게 알려졌습니다(왕상 8:25-26).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다윗의 집이 이들을 다스린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가를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이들은 르호보암이 보낸 왕의 역군 아도람을 돌로 쳐죽이는 잘못까지 범했습니다(18절). 그렇게 해서 이들은 다윗의 집과 절연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19절)" 그렇게 하고 여로보암을 그들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유다 지파만 다윗의 집을 따랐습니다(20절).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르호보암은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를 모아서 용사 18만 명으로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서 전쟁을 벌여 나라를 회복하고자 했습니다(21절). 이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어쩌면 당시의 왕권과 군사력으로 신속하게 치고 들어갔다면 반란을 잠재울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것을 막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마야를 보내셨습니다(22절). 스마야의 이름(שְׁמַעְיָה)은 여호와께서 들으신다는 뜻입니다. 르호보암은 재빨리 전쟁을 하지 않으면 그의 왕위까지도 위태로울 정도로 정치적 위기에 봉착해 있었습니다. 자기가 잘못해서 나라가 갈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스마야를 보내셔서 "이 일이 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24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쟁을 막으시고 르호보암을 정치적 위기에서 건져주셨습니다. 또한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들은 이제 스마야로 임한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깊이 생각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셨는가? 생각하고 아, 이것이 솔로몬 말기에 범한 우상숭배의 죄 때문이로구나 라고 깨달을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입니다.

    현재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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