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열왕기상 14장 21-31절 | 르호보암과 유다의 죄, 애굽 왕 시삭의 침공, 놋 방패

2023. 10. 10. 21:42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열왕기상

목차


    열왕기상 14:21-31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르호보암과 유다의 죄

    여로보암 이야기를 마친 후에 열왕기서 저자는 르호보암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르호보암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41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강력한 왕권을 구가했기 때문입니다. 늦은 나이에 왕이 된 것은 오히려 더 좋은 것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41세면 좌우를 분간할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좌우를 분간하지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민심을 잃어서 나라가 갈라지게 했습니다. 거기에다가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것을 그냥 두고 개혁하지 않았습니다(22절). 유다는 모든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습니다(23절). 거기에다가 그 땅에 남색하는 자까지 있었습니다. 이 남색하는 자는 아세라 신전에 있는 자들입니다. 아세라 신전에서 음란한 행위가 종교 의식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질 때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남색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가나안 족속들이 하던 행위입니다. 그것 때문에 가나안 족속은 그 땅에서 쫓겨나고 멸망했습니다. 그 일을 유다 백성들이 행한 것입니다. 성경은 이 일에 대해서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24절)"라고 말씀합니다. 

    솔로몬의 혼인 정책은 실패였음

    유다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악을 저지르자 애굽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습니다(25절, 대하 11:2 참조). 이것은 솔로몬의 혼인 정책이 얼마나 헛된 일인가를 보여줍니다. 애굽 왕 시삭은 쉐숑크 1세라고 불리는 왕인데 그는 애굽의 제 22왕조를 창건한 사람입니다. 즉 솔로몬이 결혼한 바로의 딸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인 것입니다. 오히려 시삭은 여로보암을 후원한 사람입니다(11:40). 그러니까 솔로몬의 혼인 정책으로 누리는 평화는 불과 40년이면 끝나는 평화였습니다(11:42). 자기 재임 기간에만 누린 평화였던 것입니다. 이집트 중부 지방의 룩소르에 카낙(Karnak) 신전이 있습니다. 그곳에 130명의 유다 포로들이 줄로 서서 잡혀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 조각이 있습니다. 당시 유다는 그 정도로 환난을 당했습니다.

     

    매일성경 | 열왕기상 14장 21-31절 | 르호보암과 유다의 죄, 애굽 왕 시삭의 침공, 놋 방패

    르호보암이 여호와의 율법을 버렸기 때문에 

    애굽의 시삭이 쳐들어온 때는 르호보암 왕 제 5년입니다(25절). 역대하 11장 17절에 보면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삼 년 동안 유다 나라를 도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강성하게 하였으니 이는 무리가 삼 년 동안을 다윗과 솔로몬의 로 행하였음이더라(대하 11:17)" 이 말씀을 볼 때 북이스라엘에서 온 레위인과 여호와를 찾는 신실한 사람들이 르호보암을 도와서 르호보암은 3년 동안 강성했습니다. 나라가 강성해지자 르호보암은 교만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버렸습니다.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대하 12:1)" 이렇게 볼 때 유다가 우상을 숭배한 이유는 르호보암이 교만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르호보암이 3년을 강성하자 여호와의 율법을 버렸고 2년 뒤에 애굽 왕 시삭이 유다를 치러 올라왔습니다. 

    예루살렘을 친다는 것의 의미

    애굽 왕 시삭은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습니다(25절). 예루살렘은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택하신 성읍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21절)" 하나님께서 택하신 성읍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그 누구도 올라와서 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애굽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입니다(대하 12:5). 이 일은 앞으로 예루살렘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전조가 됩니다. 유다가 우상을 숭배하면 예루살렘이 훼파되고 성전이 폐하여진다는 경고인 것입니다. 

    금 방패와 놋 방패, 그 안에 담긴 르호보암의 허식 

    시삭은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았습니다(26절). 이 때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을 빼앗았다는 말씀 때문에 인디아나존스라는 영화에서는 여호와의 언약궤가 애굽에 있다는 설정을 했지만 이것은 허구적 상상력입니다. 만약 이 때에 법궤가 빼앗겼다면 열왕기서나 역대기서의 저자가 그것에 대해서 침묵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때 확실히 수많은 보물과 금 방패들은 다 빼앗겼습니다. 금 방패를 빼앗긴 르호보암은 금 방패를 대신해서 놋으로 방패를 만들었습니다. 놋 방패는 금 방패와 색깔이 비슷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금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솔로몬이 성전에 들어갈 때 금 방패를 든 시위대를 보면서 감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모습을 자기 대에도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는데 애굽 왕에게 금 방패를 빼앗긴 것입니다. 그러자 그는 색깔이 비슷한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서 그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용 없는 허식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금과 놋은 그 가치에 있어서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 

    겉모습이 그대로라고 해서 

    왕의 영광은 하나님께서 복 주심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은 왕이 얼마나 하나님의 법을 전심으로 따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르호보암이 솔로몬이 누렸던 영광과 같은 영광을 누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겉모습은 그대로 따라하려고 했습니다. 교회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예전 부흥의 때를 생각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반응이 좋으면 행사를 잘했다고 하는 경향이 교회 안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전혀 전과 같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영광이 아직 떠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흡사 르호보암처럼 행동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르호보암의 어머니와 여로보암과의 전쟁

    르호보암의 어머니는 암몬 사람 나아마입니다. 열왕기서를 보면 르호보암의 행적을 기술하는 맨 앞 절(21절)에 한 번, 맨 뒷 절(31절)에 한 번 르호보암의 어머니가 암몬 사람 나아마라는 진술이 나옵니다. 이것은 르호보암의 행적에 그 어머니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역시 르호보암은 여호와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지 않았습니다(대하 11:14). 또한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었습니다(30절). 이것은 르호보암이 하나님께 전심으로 회개하고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만약 르호보암이 하나님께 전심으로 돌아왔다면 여로보암 치는 것을 그만두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력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랬으면 시삭도 유다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삭과 여로보암이 특별한 관계였다는 것은 여러 정치적인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입니다.

    현재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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