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31. 11:35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열왕기상
목차
열왕기상 22:41-53
찬송가 483장 구름 같은 이 세상
여호사밧의 행적
아합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전쟁에 나갔다가 죽었습니다. 아합의 죽음 이후에 열왕기서는 여호사밧의 행적을 기록합니다. 여호사밧은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않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하게 행했습니다(43절). 하지만 미흡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산당을 폐하지 않은 것입니다43절 하). 산당을 폐하지 않았기 때문에 백성들은 자기 편의를 따라서 가까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했습니다. 산당이 문제인 것은 그 장소가 하나님을 위한 장소였다가도 악한 왕이 다스릴 때면 우상을 위한 장소가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은 오직 한 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과하는 길입니다. 당시에는 그것이 성전으로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남유다 땅은 그렇게 크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여호와의 성전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열왕기서 저자는 산당을 폐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이런 사실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여호사밧의 잘못과 회개
여호사밧은 유다 왕으로서 이스라엘 왕과 화평하게 지냈습니다. 이것을 열왕기서 저자는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의 왕과 더불어 화평하니라(44절)"라고 건조하게 기록합니다. 역대하에 보면 이것에 대해서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꾸짖습니다.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대하 19:2)" 여기 나오는 하나님의 진노는 역대하 20장에 나오는 모압과 암몬의 침략 전쟁입니다. 이 꾸짖음은 여호사밧이 아합을 도운 일에 대한 꾸짖음입니다.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선지자의 그러한 꾸짖음을 듣고 회개합니다. 그가 회개한 것은 나중에 아하시야가 오빌로 금을 구하러 가는 배에 자기 사람들도 함께 태우자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49절). 여호사밧이 아하시아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여호사밧 시대에 유다의 국력이 점점 강해졌다는 의미이고 또한 그가 아합이 심판 당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고 마지막으로 선지자 예후의 꾸짖음을 듣고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서의 관심
역대기에는 여호사밧 시대에 얼마나 국력이 강해졌는지를 기록하지만 열왕기서에서는 그것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여호사밧이 얼마나 하나님 편에 서서 나라를 이끄는가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기록은 그가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냈다는 기록입니다(46절). 남색하는 자들은 우상의 신전 안에서 그는 우상숭배를 철저하게 근절했습니다. 열왕기서의 관심은 왕이 얼마나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었는가에 있지 않습니다. 왕이 얼마나 다윗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였는가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신앙인의 관심도 내가 얼마나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께 전심으로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가에 있어야 합니다.
악한 왕 아하시야
열왕기서는 여호사밧 다음에 아하시야에 대해서 기록합니다(51-53절). 아하시야는 2년 동안 다스린 왕인데(51절) 그는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기를 그의 아버지의 길, 그의 어머니의 길, 여로보암의 길로 다 행했다고 합니다. "그가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바알을 섬겨 그에게 예배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기를 그의 아버지의 온갖 행위 같이 하였더라(52-53절)" 2년 동안 악을 행한 것 치고는 심각하게 악을 행했는데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악인이라고 평가 받는 데에 기간을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우리는 시므리가 일주일 동안 악을 행했다는 기록을 접했습니다. 일주일에 비하면 2년은 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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