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열왕기하 8장 16-29절 | 바알 숭배에 빠지게 된 남유다

2024. 9. 17. 21:59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열왕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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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열왕기하 8:16-29

    찬송가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엘리사와 하사엘

    엘리사의 기적에 대한 기사는 하사엘에 대한 예언으로 마칩니다. 하사엘은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세우신 사람입니다. 열왕기상 19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바알 숭배자를 향한 심판

    하나님께서 하사엘을 세우신 이유는 바알을 숭배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열왕기하 8장 12절에 나온 말씀,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라는 말씀은 바알을 숭배하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 하사엘의 칼을 피한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고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일 것입니다(왕상 19:17). 이 예언대로 바알 숭배자들은 하사엘과 예후의 칼에 죽었습니다. 

    구원과 심판

    그러면 엘리사가 죽일 것이라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엘리사는 칼로 누구를 죽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그 존재 자체로 심판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온 땅에 널리 알렸습니다(5:8). 이것은 바알 숭배자들에게는 심판을 뜻했습니다. 복음 선포 안에는 구원과 심판 두 가지가 동시에 작동합니다. 

    남은 자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모든 이가 다 죽느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남은 자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왕상 19:18). 이 예언은 사도 바울에 의해서 명확해집니다. 여기서 남은 자는 은혜로 구원 얻은 자를 뜻합니다(롬 11:4-7). 그렇게 은혜로 구원을 얻은 사람 중에 엘리야 때 사르밧 과부가 있고, 엘리사 때 수넴 여인과 나아만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르밧 과부와 나아만은 이방인입니다(눅 4:25-27). 이어지는 말씀은 유다 왕에 대한 말씀인데 마지막 절을 보면 하사엘이 등장합니다(29절). 하나님의 심판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유다의 왕 여호람과 바알 숭배

    16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년에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니라
    17   여호람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통치하니라
    18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서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19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바알 숭배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유다도 타락시켰습니다. 그것은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 때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여호람은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이해서 아합의 집과 같이 행했습니다. 즉 바알 숭배에 빠졌다는 것입니다(18절). 유다가 범한 바알 숭배는 마땅히 멸망을 받을 죄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언약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언약 때문에 유다는 멸망을 당하지 않은 것이지(19절) 그들이 죄를 덜 지었거나 이스라엘보다 의로워서 멸망을 면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유다도 악했습니다.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언약 덕분에

    마찬가지로 악한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은 하나님의 언약 덕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언약은 지금도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 언약이 작동되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구원을 얻어 남은 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옛날에 우상을 숭배하던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의로워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언약 덕분에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에돔과 립나의 배반

    20   여호람 때에 에돔이 유다의 손에서 배반하여 자기 위에 왕을 세운 고로
    21   여호람이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사일로 갔더니 밤에 일어나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장관들을 치니 이에 백성이 도망하여 각각 그들의 장막들로 돌아갔더라
    22   이와 같이 에돔이 유다의 수하에서 배반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였더라
    23   여호람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4   여호람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유다의 악은 곧 국력이 쇠퇴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에돔이 유다를 배반한 것입니다(20절). 여호람은 속국이었던 에돔이 배반하자 그들을 치려고 군대를 일으켜 출정했습니다. 그런데 포위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가까스로 포위를 뚫고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21절). 그렇게까지 유다의 국력이 쇠퇴하였고 그것을 틈타서 립나도 유다를 배반했습니다(22절). "립나"는 블레셋 접경에 있는 엘라 골짜기에 자리한 하나의 도시 국가입니다. 유다는 이런 작은 도시 국가도 제대로 단속하지 못했고 그들이 배반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대하 21:10). 그렇게 바알 숭배로 나라를 망친 여호람이 죽고 이어서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습니다(24절).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

    25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십이년에 유다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니
    26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라 이스라엘  오므리의 손녀이더라
    27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니 그는 아합의 집의 사위가 되었음이러라
    28   그가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  하사엘과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에게 부상을 입힌지라
    29   요람 왕이 아람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아람 사람에게 당한 부상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더라 유다의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아합의 아들 요람을 보기 위하여 내려갔으니 이는 그에게 병이 생겼음이더라

     

    아하시야는 22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의 통치 기간은 1년이었습니다(26절).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아달랴였는데 오므리의 손녀, 즉 아합의 딸이었습니다. 그도 아합의 집 길로 행했습니다(27절). 그 길은 바알을 숭배하는 길이었습니다. 여호람이 통치한 팔 년 동안 바알을 숭배하는 것은 남유다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아주 악한 우상 숭배가 북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남유다에까지 유행했습니다. 

     

    아하시야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친교를 맺었습니다. 아하시야와 요람은 한 집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아하시야의 어머니는 아합의 딸이었고 요람은 아합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요람은 아하시야의 외삼촌이었습니다. 아주 가까운 사이였던 것입니다. 게다가 바알을 숭배하는 것으로 종교도 같았습니다. 그들은 합세해서 아람과 전쟁을 벌였는데 당시에 아람은 하사엘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28절). 

    예언의 성취, 하사엘의 칼

    여기에서 열왕기상 19장 17절의 예언이 성취됩니다. 하사엘의 칼이 두 명의 바알 숭배자들에게 임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북이스라엘의 왕 요람은 크게 부상을 입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남유다의 왕 아하시야는 그 칼을 면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다른 칼이 예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칼은 바로 예후의 칼이었습니다(9:2). 

     

    열왕기는 왕들의 역사를 기록했지만 그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열왕기의 중심에는 엘리야와 엘리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엘리야와 엘리사가 예언한 대로 역사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 역사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땅에는 여전히 바알 숭배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남은 자가 있습니다. 남은 자는 바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인데 은혜로 구원을 얻은 우리입니다. 구원을 얻은 우리는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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