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예레미야애가 5장 11-22절 |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2024. 10. 28. 22:06성서유니온 매일성경/예레미야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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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예레미야애가 5:11-22

    찬송가 447장 이 세상 끝날까지


    기도는 하나님 자녀의 특권임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고 하나님께 기도로 호소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떤 상황에든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 자녀의 특권입니다. 

    고난 당하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

    11   대적들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읍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12   지도자들은 그들의 손에 매달리고 장로들의 얼굴도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13   청년들이 맷돌을 지며 아이들이 나무를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14   노인들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청년들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나이다

     

    그들은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성읍들에서 처녀들을 욕보였습니다(11절). 청년들과 아이들이 고된 노역을 하게 되었습니다(13절). 노인들은 이제 더이상 존경을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14절). 거기에 사회에서 노래 소리가 끊어졌습니다(14절 하).

     

    여자와 어린이와 노인들이 잘 대접 받는 사회는 잘 돌아가는 사회입니다. 그 사회의 약자들이 잘 보호를 받고 있는지를 보면 그 사회가 잘 돌아가는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노인은 물리적으로는 약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존경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회가 노인을 존경하고 존중한다면 그 사회는 좋은 사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신 사회인 것입니다. 믿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안정된 사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12절은 지도자들이 대적의 손에 매달려있다고 합니다. 즉 대적이 지도자들을 마음대로 좌우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지도자들의 생명이 대적의 손에 달렸다는 말도 됩니다. 장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도자들과 장로들은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대적에 의해서 좌우되면 사회는 그만큼 혼란에 빠집니다. 악한 일이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믿는 우리는 특별히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대적에 의해서 좌우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도록, 성령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평안할 수 있습니다. 

    기쁨과 춤과 면류관과 죄

    15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16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기뻐할 수 있고 춤 출 수 있다는 것도 하나님께서 은총을 내려주신 덕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기쁨이나 즐거움, 노래나 춤이 다 사라집니다. 바울 사도는 "항상 기뻐하라"라고 권면합니다(살전 5:16). 이렇게 권면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는 구원의 기쁨을 온전히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기쁨을 빼앗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기뻐하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 5:18).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정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롬 8:1).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면류관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우리를 정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정죄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롬 8:1). 

     

    죄가 기쁨을 그치게 하고 춤이 변하여 슬픔이 되게 하고 면류관이 떨어지게 합니다. 죄가 문제입니다. 죄는 하나님을 향한 반역입니다. 적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는 모든 선한 것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게 합니다.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이 말씀은 바로 그 뜻입니다. 복음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속량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정죄를 당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거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피곤한 마음과 어두운 눈

    17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죄는 마음을 피곤하게 합니다. 눈을 어둡게 합니다(17절). 죄가 그렇게 만들고 죄 때문에 당하는 형벌이 사람을 그렇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믿는 우리는 언제든지 마음이 피곤하거나 앞길이 안 보일 때마다 깊이 생각하여 하나님께 돌이켜야 합니다. 혹시 하나님을 반역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시온 산이 황폐하여

    18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시온 산은 하나님과 그 백성이 함께 거하던 곳입니다. 낙원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이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우가 노는 곳이 되었습니다. 시온이 그렇게 된 것도 죄 때문입니다. 죄는 이렇게 무섭습니다. 한 순간에 낙원을 폐허로 만듭니다.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20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22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

     

    선지자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기도합니다. 여호와는 주님이십니다. 즉, 당신님의 백성을 긍휼이 여기시고 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시고 그 생사화복을 주관하십니다. 그 백성을 위하여 모든 만물을 주관하십니다. 그렇게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19절). 그러므로 그 하나님께 언제든지 나아가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라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20절). 이렇게 기도할 때 선지자는 하나님께서는 긍휼에 풍성하시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의지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회개의 핵심을 짚고 있습니다. 먼저 돌이키게 하시는 은혜가 있어야 회개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돌이키셔야 진정으로 돌이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신적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누구도 "내가 회개했노라"라고 자랑할 수 없습니다. 회개하면 새롭게 됩니다. 옛적 같게 됩니다(21절 하). 하나님으로부터 놀라운 회복이 임합니다. 

     

    비록 주께서 우리를 버리셨어도, 그 진노가 참으로 크다고 할지라도(22절)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가서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돌이키시고 구원하셨습니다. 그 남은 자 안에 우리가 들어갑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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