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예레미야 30장 12-24절 |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공의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는 언약의 회복

2024. 7. 9. 20:33성서유니온 매일성경/예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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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예레미야 30:12-24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의 날과 심판의 날

    하나님께서는 포로 귀환 날이 반드시 이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30:3). 그런데 그 날은 슬픈 날이고 환난의 날이라고 하십니다(30:7). 그 날은 구원의 날인 동시에 환난의 날인 것입니다. 그 날이 구원의 날인 동시에 환난의 날인 이유는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무한한 고통을 당하심으로 죄에 대한 모든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그 고통은 마치 해산의 고통과도 같은 고통이었습니다(30:5-6). 해산의 고통은 생명을 낳는 고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임 당하신 후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네 죄가 많기 때문에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13   네 송사를 처리할 재판관이 없고 네 상처에는 약도 없고 처방도 없도다
    14   너를 사랑하던 자가 다 너를 잊고 찾지 아니하니 이는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많기 때문에 나는 네 원수가 당할 고난을 네가 받게 하며 잔인한 징계를 내렸도다
    15   너는 어찌하여 네 상처 때문에 부르짖느냐 네 고통이 심하도다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허다하므로 내가 이 일을 너에게 행하였느니라

     

    유다 민족의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의 부상은 중하다고 하십니다(12절). 그 송사를 처리할 재판관이 없고 그의 상처에는 약도 없고 처방도 없다고 하십니다(13절). 하나님께서는 2인칭을 사용해서 이 말씀을 하십니다. "너"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너를 사랑하던 자가 다 너를 잊고 찾지 아니하니 이는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많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14절).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네 원수가 당할 고난을 네가 받게 하며 잔인한 징계를 내렸도다"라고 하십니다(14절). 하나님께서는 상처 때문에 부르짖는 유다 민족에게 "너는 어찌하여 네 상처 때문에 부르짖느냐 네 고통이 심하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허다하므로 내가 이 일을 너에게 행하였느니라(15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다 민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죄에 대한 벌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침략을 당하여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들을 낫게 할 수 있는 약이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괴되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벌을 받은 이유는 그들의 죄가 많고 허다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악행이 많았기 때문입니다(14-15절). 이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벌하실 때에는 이 벌을 달게 받아야 합니다. 달게 받으면서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이것만이 살 길입니다. 2년 만에 돌아오리라는 거짓 예언을 의지한다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벌을 달게 받을 수가 없습니다. 민족과 민족의 적대, 즉 바벨론이 강성해서 침략했다는 설명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이 이렇게까지 망한 것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붙들고 간구하며 하나님께 돌이킬 수 있습니다. 

     

    14절에는 "네 원수가 당할 고난을 네가 받게 하며 잔인한 징계를 내렸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원수는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하나님의 원수는 하나님께 벌을 받아 멸망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원수들이 당할 고난을 하나님 백성들이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대로 되는 것입니다. 신명기에 보면 "여호와께서 애굽의 종기와 치질과 괴혈병과 피부병으로 너를 치시리니 네가 치유 받지 못할 것이며(신 28:27)"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게로 가져다가 네 몸에 들어붙게 하실 것이며(신 28:60)" 애굽은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그들은 하나님께 열 가지 재앙으로 징벌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친 질병이 하나님의 백성을 칠 것이라고 합니다. 즉 원수가 당할 고난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이 이런 고난을 당하는 이유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했기 때문입니다. 

    너를 먹는 모든 자는 잡아먹힐 것이며

    16   그러므로 너를 먹는 모든 자는 잡아먹힐 것이며 네 모든 대적은 사로잡혀 갈 것이고 너에게서 탈취해 간 자는 탈취를 당할 것이며 너에게서 노략질한 모든 자는 노략물이 되리라
    1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쫓겨난 자라 하매 시온을 찾는 자가 없은즉 내가 너의 상처로부터 새 살이 돋아나게 하여 너를 고쳐 주리라

     

    그러면 하나님의 백성을 치는 원수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들도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를 먹는 모든 자는 잡아먹힐 것이며 네 모든 대적은 사로잡혀 갈 것이고 너에게서 탈취해 간 자는 탈취를 당할 것이며 너에게서 노략질한 모든 자는 노략물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16절). 원수가 하나님 백성을 괴롭힌 그대로 원수에게 갚아주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박윤선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주석합니다(박윤선, 예레미야 주석, 401-402쪽).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을 때에, 도리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기회가 가까운 줄 알고 참아야 된다. 그들이 천대와 멸시를 당할 때 악독해지거나 교만해지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며 또한 구원해 주시지도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됨

    16-17절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죽음이 예수 그리스도를 삼켰습니다. 그러자 죽음은 생명에게 삼킨 바가 되었습니다(고전 15:54; 고후 5:4). 죽음이 죽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신비한 일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모든 것들은 다 죽음과 똑같은 처분을 받게 됩니다.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집니다(계 20:14). 그러므로 그 무엇도 우리를 해할 수 없습니다(롬 8:31, 37-39).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쫓겨난 자라 하매 시온을 찾는 자가 없은즉 내가 너의 상처로부터 새 살이 돋아나게 하여 너를 고쳐 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17절). 위에서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다고 했습니다(12절). 부상이 중하므로 그 상처에는 약도 없고 처방도 없다고 했습니다(13절). 이 말은 사람 수준에서는 이것을 고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고치실 수 있으십니다. 그 누구도 죄를 없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한히 지혜로운 방법으로 죄를 없이하셨습니다. 죄에 대한 모든 형벌을 당신님의 아들께서 다 받으심으로 죄를 없이하셨습니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 고칠 수 없는 질병, 상처, 부상인 죄가 고쳐지고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모든 문제의 해결이 되십니다. 이에 대해서 박윤선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주석합니다(박윤선, 예레미야 주석, 402쪽). 

    유다 민족이 바벨론에서 해방되는 사건은 사람을 죄악에서 해방시키는 그리스도의 구원 운동에 대한 모형이다. 그러니만큼, 이 둘이 서로 혼합되어 한몫 예언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예언은 역사와 달라서, 시간적으로는 산재한 여러 사건을 한 몫 한 건으로 말하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한 개의 예언이 여러 번 성취되는 것도 있다.

     

    상처로부터 새 살이 돋아납니다. 즉 죽음을 통과해야 부활합니다. 죄를 거쳐서 사망에 이르는 고통을 경험해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됩니다. 아무도 고칠 수 없는 상처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다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야곱 장막의 포로들을 돌아오게 할 것이고 그 거처들에 사랑을 베풀 것이라 성읍은 그 폐허가 된 언덕 위에 건축될 것이요 그 보루는 규정에 따라 사람이 살게 되리라
    19   그들에게서 감사하는 소리가 나오고 즐거워하는 자들의 소리가 나오리라 내가 그들을 번성하게 하리니 그들의 수가 줄어들지 아니하겠고 내가 그들을 존귀하게 하리니 그들은 비천하여지지 아니하리라
    20   그의 자손은 예전과 같겠고 그 회중은 내 앞에 굳게 설 것이며 그를 압박하는 모든 사람은 내가 다 벌하리라
    21   그 영도자는 그들 중에서 나올 것이요 그 통치자도 그들 중에서 나오리라 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리니 그가 내게 가까이 오리라 참으로 담대한 마음으로 내게 가까이 올 자가 누구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2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2절에서는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들의 하나님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언약 관계를 회복시키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길을 여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거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함께 지내면 모든 것이 다 회복됩니다. 포로들이 돌아옵니다(18절). 그 거처들에 사랑이 가득하게 됩니다(18절). 성읍이 건축되고 사람이 번성하게 됩니다(18절 하). 감사하는 소리가 나옵니다(19절 상). 즐거워하는 자들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19절 중). 번성하게 되고 수가 줄어들지 않게 됩니다(19절 하). 존귀하게 되고 비천하게 되지 않습니다(19절 하). 그 자손이 옛날 하나님과 함께 거했던 시절처럼 됩니다. 그 회중은 하나님 앞에 굳게 서게 되고 그들을 압박하는 자들은 벌을 받습니다(21절). 참된 지도자가 세워지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섬기게 됩니다(21절). 

    하나님께 가까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다는 말씀이 가장 중요한 말씀입니다. 이 모든 복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과 함께 거함으로 이루어지는 복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길이 열리게 됩니다. 그 길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 14:6). 예수님께서 바로 "그 길"이십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그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소원을 아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서 나아가면 됩니다. 그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거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지극한 복과 은혜를 받는 것이 구원인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십니다(22절). 여기서 우리는 "교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인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과 가까이 거하는 함께 거하는 사람들입니다. 

    여호와의 진노

    23   보라 여호와의 노여움이 일어나 폭풍과 회오리바람처럼 악인의 머리 위에서 회오리칠 것이라
    24   여호와의 진노는 그의 마음의 뜻한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돌이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끝날에 그것을 깨달으리라

     

    그런데 이러한 구원은 거저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죄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가 다 쏟아져야 성취되는 것입니다(24절). 악인이 다 멸절되어야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이미 성취되었습니다. 죄와 사망 세력과 마귀의 세력은 다 멸절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부가 다 멸절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 모든 죄와 사망 세력과 마귀의 세력은 다 멸절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미 깨달았고 또한 끝날에 그것을 온전히 깨달을 것입니다(24절). 끝날은 이미 우리에게 왔고 또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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