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8. 09:09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찬송 160장, 무덤에 머물러
요셉이라는 사람
본문은 "저물었을 때에"로 시작합니다. 금요일 해가 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구시에 운명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의 시신을 아무도 수습하는 이가 없었는데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 나섭니다. 이 사람은 공회원입니다(막 15:43). 산헤드린 공의회의 회원인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도록 원수들입니다. 그들 중에서 숨어있었던 한 사람이 용기를 내어서 예수님의 시체를 장사지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그의 이름이 요셉이라는 것에 주목합니다. 예수님께서 아기이실 때에 예수님을 보호한 사람의 이름도 요셉입니다. 예수님의 사람 아버지의 역할을 감당하여 양육자로 보호한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때에 또 같은 이름을 가진 "요셉"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봉사합니다.
예수님을 장사지낸 것의 의미
요셉이 자기 새 무덤에 예수님을 장사한 것은 진리를 더욱 진리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에게 모여서 논의하여 그 무덤을 굳게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면서 누구도 시체를 훔쳐가지 못하도록 큰 돌로 막힌 무덤을 굳게 지켰습니다(64절). 그렇게 굳게 지키고 있는 무덤에서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가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또한 제자들중 아무도 그런 열의가 없었습니다. 다 흩어지고 예수님의 시신을 수습할 사람이 없었던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확실성
이로 보건대 예수님의 부활은 참입니다. 진리입니다. 속일 수 없는 것입니다. 무덤을 큰 돌로 막고 경비병을 세워서 굳게 지키는 이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숨어 있었던 아리마대 요셉(요 19:38)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사용받는 때가 다 있습니다. 부자이든 가난한 자이든 용감한 자이든 겁이 많은 자이든 하나님께서는 적재적소에 때에 딱 맞게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가장 슬픈 예식을 충만한 소망의 예식으로
예수님은 이렇게 장사지낸 바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을 먼저 가신 것입니다. 우리도 죽으면 무덤에 내려갑니다. 그런데 그 무덤에 예수님께서 먼저 내려가셨습니다. 장례라는 그 슬프고도 비참한 예식을 몸소 겪으신 것입니다. 그렇게 겪으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부활하심으로 장례를 슬프고 비참한 예식이 아닌 천국과 부활을 소망하게 하는 예식으로 바꾸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기쁘고 즐거울 때도 예수님을 의지한다는 것이요 가장 슬프고 어려운 때도 예수님을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장 슬픈 예식을 소망으로 충만한 예식으로 바꾸셨음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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