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28장 1-20절 | 부활로 예수님과 형제 된 우리들, 제자 삼고 삼위 하나님 안으로 세례 베푸는 사명을 수행하는 교회

2023. 4. 9. 10:21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28:1-20

    찬송가 164장, 예수 부활했으니


    안식 후 첫날

    예수님은 안식 후 첫날에 부활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은 온 우주의 시작이 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안식하셨습니다. 안식일을 복되게 하셔서 온 우주 만물이 인간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셨습니다(창 2:3; 출 20:11). 이 안식의 정점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무한 진노를 쉬시는 안식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진노는 누그러졌습니다. 죄는 반드시 무한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그 처벌을 다 받게 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하나님은 모든 진노를 쉬시고 안식하셨습니다. 온 우주는 여전히 돌아가고 하나님의 자비와 선하심은 온 우주에 여전히 충만했습니다. 

    죽음을 삼킨 생명

    그렇게 안식일이 지나고 첫날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이제 죽음이 활보하는 세상이 아닌 생명이 주도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생명이 죽음을 삼켜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은혜가 온 우주에 충만하다는 것이 온전히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창조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실 때부터 특별히 사람을 창조하실 때 이 모든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온 우주가 예수님으로 인해서 성립한다는 것은 이런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서 온 우주가 성립하고 여전히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무덤 문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았습니다(3절). 지키던 로마 군병들은 무서워서 죽은 사람처럼 되었습니다(4절). 아무리 용맹한 군사라도 초자연적인 일에는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어떤 수도 쓸 수 없는 죽은 자 같은 지경이 되었습니다. 아무도 무덤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최강대국의 전투력이 막강한 군인이라도 무덤이 열리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심

    천사는 여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다시 살아나실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에 압도되어 너무 놀란 여자들과 제자들은 이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부활은 이미 뜻하신 것이었고 계시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자들을 만나주시고 그들에게 평안을 말씀하셨습니다. 평안하냐는 말은 평안할 지어다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참된 평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평안은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상태입니다.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것은 특별히 모든 것이 다 합력해서 부활로 향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누가 하시냐면 예수님께서 행하십니다. 먼저 가셨고 먼저 부활하시고 모든 믿는 자를 부활로 이끄십니다. 

     

    부활로 예수님과 형제 된 우리들, 제자 삼고 삼위 하나님 안으로 세례 베푸는 사명을 수행하는 교회

    내 형제들이라고 하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내 형제들"이라고 칭하셨습니다. 제자들을 형제들이라고 부르신 것인데 마태복음에서 처음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형제들이라고 부르신 이유는 제자들도 주님처럼 부활의 복에 참여할 자들이기 때문입니다(요 20:17). 예수님의 부활로 예수님의 아버지 하나님은 곧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는 죄 없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는 영화로운 몸을 입고 온전한 영육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맏아들이시고(계 1:5; 히 1:6) 부활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부활의 첫 열매로서 모든 이의 부활을 확실하게 하시는 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올라가셨습니다. 

    징계를 면하기 위해 거짓을 퍼뜨림

    많은 경비병들이 무덤을 삼엄하게 지켰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가 대제사장들에게 이 일을 보고했습니다. 이 일은 그들에게 큰 징계가 내릴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무덤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임무였습니다. 대제사장들은 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면서 거짓 보고를 시켰습니다. 자고 있을 때 예수님의 시신을 도둑질해 갔다고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의 깊게 생각해 보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제자들에게는 그런 의욕이나 능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군병들은 징계를 면하고자 그렇게 거짓으로 보고했습니다. 

    열한 제자와 산에서 만나시고 분부하심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에서 어떤 산에서 만나자고 이미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거기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의 심성이 이랬습니다. 부활을 당연한 것으로 믿고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다들 부활을 믿지 못하는 편견 가운데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부활은 부인할 수 없는 증거로 제자들에게 다가왔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시고 위임하심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심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셨습니다(18절). 다니엘 7장 14절에 예언된 것이 성취되었습니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이미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시고 통치하셨지만 부활하심으로 그것이 밝히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그 권세로 무슨 일을 하실 것인가를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시고 하신 일은 모든 민족을 제자 삼고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일입니다. 세례는 죄에서 죽고 하나님을 향해서 사는 것입니다. 삼위 하나님 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을 교회에 위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큰 사명을 교회에 주시고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상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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