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민수기 11장 16-35절 | 애굽이 좋았다고 하는 죄, 메추라기, 먹는 것을 전부로 여기는 악함

2023. 4. 11. 07:15성서유니온 매일성경/민수기

목차


    민수기 11:16-35

    찬송가 427장, 맘 가난한 사람


    짐을 혼자 담당하지 않게 하심

    어제 본문에서 모세는 혼자 모든 백성을 감당하는 자기의 짐이 너무 중하다고 하면서 자기를 즉시 죽여달라고 청원했습니다(15절). 그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는 장로 칠십 명을 모아서 데리고 오라고 하십니다(16절). 이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임하게 하여 그들이 모세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게 하기 위함입니다(17절).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고 하심

    하나님께서는 백성의 원망도 해결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좋았다"하는 말을 들으셨습니다(18절). 이 말은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용납할 수 없는 악한 말입니다.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이 말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말입니다(20절). 하나님은 이런 멸시를 받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권능으로 답하십니다. 고기를 주실 것인데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20절).

     

    메추라기, 먹는 것을 전부로 여기는 악함

    방법에 의문을 품는 모세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세는 보행자가 육십만 명인데 어떻게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수 있습니까 반문합니다. 양 떼와 소 떼도 부족하고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아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자기 지혜 수준으로 답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23절)"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모세도 배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실행하는 모세

    모세는 하나님께 들은 대로 실행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백성의 장로 칠십 인을 모아서 회막에 둘러 세웠습니다. 그러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셔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모세에게 임한 영을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그들은 예언했습니다(25절). 예언으로 하나님의 영이 임한 것이 그들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70인 안에 들어 있으나 회막에 나아가지 않았던 엘닷과 메닷이라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임해서 그들은 진영에서 예언했습니다(26절). 

    하나님의 영이 임한 것은 예언으로 나타남

    하나님의 영이 임한 것은 예언으로 나타납니다. 예언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제 모세만 홀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지 않고 장로 70인이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고 깨달은 마음으로 말씀을 선포하는 일이 바로 백성을 담당하는 일입니다. 

    모든 백성이 예언하기를 원하는 모세

    여호수아는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는 것을 우려해서 모세에게 그들을 말리라고 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장로 중 한 사람으로 뽑힌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예언했습니다. 그가 우려하는 것은 그들이 진중에서 예언하므로 백성들이 모세를 따르지 않고 다른 이를 따르게 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그런 여호수아의 말에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29절)"라고 답합니다. 이것은 예언이 되어서 신약시대에 성취됩니다. 성령께서 강한 바람과 함께 불의 혀 모양으로 마가 다락방에 모인 모든 믿는 자에게 임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강력하게 증언하며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성령께서 임하셔서 복음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믿음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복음 진리를 전하게 하셨습니다. 

    어마어마한 메추라기 떼를 보내심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한 달간 고기를 먹게 하시겠다는 말씀도 실행하셨습니다. 바람을 내셔서 메추라기를 바다에서부터 몰아서 진영 사방에 내리게 하셨습니다. 메추라기를 진 사방 하룻 길 넓이에 위로 두 규빗 높이로 메추라기를 쌓아 놓으셨습니다(31절). 장정만 60만 명이니 약 200만 명이 한 달을 먹고도 남을 정도의 고기를 그들에게 주신 것입니다(20절). 백성들은 그날 종일 종야, 즉 24시간과 그 다음날 12시간 동안 무려 36시간 동안이나 메추라기를 모았습니다.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이라고 하니 그 모은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한 호멜은 부피가 약 220리터 정도 됩니다. 신약의 광주리가 50-100 리터 정도 되니 두 배가 넘는 양입니다. 성인 남성 두 명이 거뜬히 들어가는 부피입니다. 적게 거둔 자가 열 호멜이니 모든 사람이 한 달을 먹고도 남을 양을 거둔 것입니다. 

    메추라기

    메추라기는 몸 길이가 약 20cm 정도 되고 비둘기보다 작습니다. 다음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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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함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백성들에게 고기를 먹이셨습니다. 다만 이들의 요구는 정당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하는 원망과 악한 말로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노예 생활로 크게 고통받았었습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컸던지 그 부르짖음이 하늘에 상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고통스러운 부르짖음에 응답하셔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랬는데 그들의 입에서 애굽이 좋았다고 하는 악한 말을 튀어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두 번이나 언급하시면서 그 말이 얼마나 악한 지를 말씀하셨습니다(18, 20절). 

    먹는 것이 아무리 중해도

    먹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먹는 것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20절)" 이 말 안에는 먹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먹는 것이 조금 부실해졌다고 애굽에서 나온 것을 원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 대해서 두 가지로 응답하셨습니다. 한 방향은 70인의 장로들에게 성령님을 부어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방향은 고기를 질리도록 먹이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성령 충만을 받으면 먹는 것보다 중한 것이 있는 줄을 깨닫게 됩니다.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알게 됩니다. 사명을 깨닫게 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자유를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 나라에서 맡은 일에 충성합니다. 먹는 것으로 원망하는 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령 충만입니다. 그다음으로 하나님께서는 고기를 먹이심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당신님의 백성을 먹이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믿는 자는 이것을 함께 깨달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애굽에서 나와서 자유를 얻은 그 이유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특권을 누리라고 자유를 주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유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먹는 것은 그다음입니다. 

    죽음의 노예로 있는 것을 좋다고 하면 안 됨

    그들이 아직 고기를 씹기 전에 탐욕을 낸 백성들은 기브롯 하닷아와 라는 곳에서 죽었습니다. "기브롯 하닷아와"는 탐욕의 무덤이라는 뜻입니다. 이들이 부린 탐욕은 악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저버리고 애굽을 좋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하지 못하고 모든 일에 불만을 가지면서 죽음의 노예로 있을 때가 좋았다고 하는 것은 이렇게 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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