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예레미야 1장 1-10절 |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예레미야

2023. 7. 6. 19:26성서유니온 매일성경/예레미야

목차


    예레미야 1:1-10

    찬송가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예레미야의 사역

    예레미야서를 시작합니다. 예레미야는 그 이름의 뜻이 '여호와께서 던지신다'입니다. 그는 아나돗 사람인데 아나돗은 예루살렘 동북쪽으로 4km 정도에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젊을 때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예레미야가 선지자로서 직분을 감당하기 시작한 때는 요시야 왕 13년(2절)입니다. 요시야왕 13년은 주전 628년 경입니다. 그 때부터 50년 동안 선지자로서 예언했는데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할 때까지(3절) 예언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하여 많이 예언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주전 623년 경 요시야 왕이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고 개혁 운동을 펼치게 되는데 그 때가 예레미야가 예언 활동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난 때입니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을 사랑했고 그가 죽을 때 굉장히 슬퍼했습니다. 

    격동의 시기

    이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그 때는 요시야 왕 제 13년이었습니다(2절). 그 때부터 활동한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제 11년 5월까지 활동했습니다(3절). 장장 50년 간이나 선지자로 활동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활동했다고 하는데 이 일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보낸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의 많은 주민들을 포로로 데려간 일을 가리킵니다(왕하 25:8, 11). 이런 격동의 시기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습니다(4절). 우리는 예레미야 서두부터 예레미야의 사역이 순탄하지 않겠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에게 첫 번째 임한 말씀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소명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말씀하셨습니다(5절). 이것은 신비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이냐면 생기기도 전에 하나님의 아신 바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아신 바 되기 때문에 우리가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생겼고 하나님의 뜻대로 쓰임을 받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러한데 그 중에서 예레미야는 특별한 사역을 위해서 성별되었습니다. 그 사역은 바로 "여러 나라의 선지자"라는 사역입니다. 예레미야가 선포한 말씀은 단지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나라를 향합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가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온 우주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누구냐면 바로 온 우주의 하나님께 구별되어 온 우주를 위해서 쓰임 받는 사람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예레미야 1장 전반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예레미야

    슬퍼하는 예레미야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부르심 앞에서 예레미야는 슬퍼합니다.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왜 슬퍼하냐면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선지자라면 말에 능해야 하는데 자기는 아이라서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나라를 위해서 크게 쓰시기에 부족하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6절). 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님의 손에 들려서 쓰임 받으면 하나님의 종인 것입니다.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종은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으로 가는 사람입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또한 말을 잘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그대로 말을 전하면 되기 때문입니다(7절). 

    안전 보장을 약속하심

    예레미야는 선지자로서 사역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8절). 여러 나라를 향하여 심판을 선포하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위험한 일입니다. 어떤 박해를 받을 지 모르는 일입니다. 죽음을 무릅쓰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예레미야의 마음을 아시고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라고 말씀하시면서 안전 보장을 약속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행하라고 하는 사역도 성취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도 성취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즉 모든 것의 근원이시며 모든 것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 그렇기 때문에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이 구원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손을 입에 대심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손을 예레미야의 입에 대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담대하게 하시기 위해서 친히 증표를 주신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입에 닿은 하나님의 손길을 예레미야는 느꼈습니다. 그 느낌이 예레미야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하는 말은 자기 말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이므로 담대해졌을 것입니다(9절). 

    죽음을 통과해야 부활이 있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보라" 하시면서 주의를 환기 시키십니다. 주의를 환기 시키시고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가 전할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위엄 있는 말씀인지 그 말씀으로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이 뽑히고 파괴되고 파멸되고 넘어뜨려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렇게 심판을 말씀하시고 나서야 일을 행하십니다. 그렇게 심판이 임한 후에야 건설하고 심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스라엘의 예로 들면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감으로 뽑히고 파괴됩니다. 거기서 우상숭배에 대한 죄를 회개하고 정결하게 된 후에야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와 다시 나라를 건설하게 그 땅에 심기웁니다. 죽음을 지나야 부활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죽음을 지나시고 부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뽑히고 파괴되고 파멸되고 넘어질 수 있지만 결국은 다시 살아나서 건설되고 심기웁니다. 그 모든 과정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만 영광을 받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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