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예레미야 1장 11-19절 | 살구나무 가지와 북에서부터 기울어진 끓는 가마, 그대로 이루시는 하나님

2023. 7. 7. 23:04성서유니온 매일성경/예레미야

목차


    예레미야 1:11-19

    찬송가 351장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살구나무 가지

    예레미야 1장에는 예레미야 전체를 관통하는 말씀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 11장부터는 예레미야가 본 이상(vision)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네가 무엇을 보느냐"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가 대답하기를 "내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라고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 하십니다(11-12절). 살구나무는 히브리어로 샤케드(שָׁקֵד)라고 읽습니다. 이 샤케드는 샤카드(שָׁקַד)에서 나온 말입니다. 샤카드는 깨어서 지켜보다, 지키다, 라는 뜻입니다. 즉 예레미야가 살구나무를 본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졸지 않으시고 지켜 보시면서 때에 딱 맞게 이루시겠다는 뜻입니다(12절). 

    북에서부터 기울어진 끓는 가마

    예레미야가 그 다음으로 본 것은 북에서부터 기울어진 끓는 가마입니다(13절). 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지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14절). 끓는 가마이니 물을 끓는 것다는 것이고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다고 하므로 끓는 물이 북에서부터 밀고 내려와서 심히 뜨거운 고난을 당할 것을 예고합니다. 이 재앙은 북방 왕국들의 모든 족속이 예루살렘으로 내려와서 성문 어귀에 자리를 정하고 사방 모든 성벽을 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을 치는 재앙이라고 합니다(15절). 이것은 장차 북방의 바벨론이 각 나라들을 점령하여 그들을 다 데리고 와서 예루살렘을 칠 것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1장 후반부, 살구나무 가지와 북에서부터 기울어진 끓는 가마, 그대로 이루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심판하시는 이유

    예루살렘을 비롯한 모든 유다 백성들이 고통을 당할 것인데, 그렇게 고통을 당하는 이유가 16절 이하에 이어집니다. 그들이 고통을 당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인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 절하였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시고 그들의 죄악을 징계하시기 위해서 북방의 민족들, 특별히 바벨론을 사용하셔서 그들을 치게 하시는 것입니다(16절).

    예레미야를 보호하실 것임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예레미야에게 맡기시고 이 말씀을 유다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하십니다(17절). 이 말씀을 전하는 것은 심히 두려운 일인데 왜냐하면 그 누구도 재앙의 말씀을 달갑게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서 그들에게 말하라고 하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17절). 예레미야를 그들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 같이 되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18절). 그들이 아무리 예레미야를 친다고 하더라도 예레미야를 이기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하시면서 앞에서 말씀하신 것을 반복해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19절, 8절 참조). 

    말씀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

    1장을 읽어보면, 예레미야가 앞으로 어떤 고초를 당할지 예상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신실하게 보호하셨습니다. 게다가 예레미야가 전한 말씀대로 정확하게 행하셨습니다. 1장의 말씀이 예레미야 전체에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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