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 13:01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예레미야
예레미야 13:1-14
찬송가 277장 양떼를 떠나서
베띠, 유다와 예루살렘의 높음, 영예, 탁월함의 근원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상징행동을 명하십니다. 그 상징행동은 베띠를 사서 허리에 띠고 물에 적시지 않는 것입니다(1절). 예레미야는말씀 그대로 행했습니다(2절). 그렇게 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임했습니다(3절). 이번에는 그 띠를 가지고 유브라데로 가서 거기서 그것을 바위틈에 감추라고 하십니다(3절). 예레미야는 이 말씀 그대로 행했습니다(5절). 그렇게 여러 날이 흐른 후에 하나님께서는 다시 유브라데로 가서 그 띠를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6절). 예레미야는 그 말씀대로 다시 유브라데로 가서 띠를 가져가는데 띠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7절). 이 상징 행동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9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교만은 히브리어로 게온(גָּאוֹן)입니다. 이 말은 높음, 영예, 탁월함이라는 뜻입니다.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교만을 썩게 하시겠다는 것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높음, 영예, 탁월함을 썩게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가 쓸 수 없음같이 되리라(10절)" 이들이 우상을 숭배하여 썩었기 때문에 이들은 썩은 띠처럼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들의 영예와 탁월함은 하나님 때문입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허리에 속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하나님께 속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어 하나님의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셨기 때문에 이들에게 영예와 탁월함이 있었던 것입니다(11절). 그러나 이들은 스스로가 탁월한 줄 알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이들의 마음이 하나님께 있지 않고 유브라데로 상징되는 이방의 우상에게 있었습니다. 이들은 그렇게 썩어서 못 쓰게 되었습니다.
포도주에 취해서 서로를 상하게 하여 멸망 받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에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12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심판이 임할 것을 상징합니다. 유다와 이스라엘 주민들은 이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찰 줄을 우리가 어찌 알지 못하리요(12절)"라고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하님께서는 모든 주민과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예루살렘 모든 주민이 다 잔뜩 취하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13절). 그렇게 해서 서로가 서로를 치고 상하게 할 것이라, 그렇게 해서 그들을 멸할 것이라고 하십니다(14절). 사람이 정신이 바로 서지 못하고 잔뜩 취하게 하셔서 그들을 멸하시는데 같은 민족끼리, 아비와 아들이 서로를 치고 상하게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우리의 영예가 어디에서 나오는가를 잊지 말아야 함
우리가 이 땅에서 귀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고 계심을 알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영예요 영광이요 탁월함의 근원인 줄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잘나서 스스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이름이 나에게 있기 때문에 내가 그 영예를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해 있어야지 유브라데로 향하면 안 됩니다. 힘의 논리에 의해서 눈에 보이는 것을 신뢰하고 의지하지 말고 이미 나에게 주어진 영예를 잘 간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영예와 탁월함과 영광을 이미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영예에 취하지 말고 정신을 차려서 그것이 어디에서 나오는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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