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2장 후반부, 하나님의 구원 경륜의 신비

2023. 7. 31. 16:00성서유니온 매일성경/예레미야


예레미야 12:7-17

찬송가 515장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우리는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강한 사람들임 

예레미야가 악한 자가 형통하는 것을 보고 탄식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함께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 하겠느냐(12: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도 우리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고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실 때 말과 함께 경주할 사람이요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도 안연히 거기를 건널 사람으로 보십니다. 우리의 시각보다 하나님의 시각이 훨씬 정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보다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그렇게 보시고 크게 사용하시겠다고 하시면 나는 그런 인물로 하나님께 크게 사용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또한 모든 것에 능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해야 함 

예레미야가 이해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7절)"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당신님의 보물과도 같은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그 마음을 예레미야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겪는 많은 일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우리 그릇의 크기가 커져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레미야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고 강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죽이려고 대항하는 하나님의 백성들 

하나님께서 당신님의 보물과도 같은 그 사랑하는 백성들을 버리시는 이유는 그 백성들이 하나님을 죽이려고 대항하기 때문입니다.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다(8절)" 그들은 사자와도 같고 또 육식을 하는 새와도 같이 포악했습니다.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겠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9절)" 여기서 무늬 있는 매는 다 자란 매를 뜻합니다. 매는 어릴 때는 갈색을 띄다가 다 크면 배 부분에 흰색 바탕에 가로 줄무늬가 생깁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라고 하셨습니다. 매의 배 부분에 무늬가 있으므로 이 말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적대하기를 마치 매가 그 사냥감을 쳐다보듯이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8절)"과 같은 뜻입니다. 숲속에 엎드려서 사냥감을 향해서 포효하는 사자처럼, 공중에서 사냥감을 덮치려는 매처럼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른 자들이 아닌 하나님의 보물과도 같은 사람들,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특별한 소유로 삼으신 사람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주변 나라들의 침략을 당할 것입니다(9절 하).

 

예레미야 12장 후반부, 하나님의 구원 경륜의 신비

 

황무지가 하나님을 향하여 슬퍼함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귀중한 포도원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포도원을 많은 목자라고 일컬어지는 이방 지도자들이 와서 헐고 짓밟을 것입니다. 그 땅을 황무지로 만들 것입니다(10절). 하나님께서는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11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죄악 때문에 땅이 폐허가 되고 그 땅이 하나님을 향해서 슬퍼합니다.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도다(12절)" 유다와 예루살렘을 파괴하러 오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칼로 부리시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와서 칼로 모든 사람을 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입니다.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로 말미암음이니라(13절)" 그들의 범죄로 말미암아 칼이 임할 뿐만 아니라 아무리 수고하여 농사를 지어도 소산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진노로 그 땅을 치시기 때문입니다. 

이방 나라들이 하나님 백성을 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게 하시기 때문임 

하나님께서 당신님의 보물과도 같은 사랑하는 그 백성과 그 땅을 치실 때 사용 받는 이방 나라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14절)" 이 말씀은 이방 나라들이 강하기 때문에 유다와 예루살렘을 쳐서 이긴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뽑아 버리시기 때문에 이방 나라들이 그 땅에 들어와서 그 땅과 그 백성을 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하건만 어찌 이방이 하나님의 백성 한 사람이라도 거꾸러뜨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보호하시면 아무도 하나님의 백성을 쳐서 멸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하시기 때문에 이방 나라가 들어와서 그 땅을 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구원 경륜의 신비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인도하리니(15절)" 하나님께서는 징계를 내리신 후에 당신님의 소유된 그 백성들을 회복시키십니다. 다시 그 땅으로 인도해 들이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르쳐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16절)" 이 말씀은 놀라운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이 이방에도 열린다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로 쓰임을 받아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로잡아 갔는데 가만히 보니까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그 하나님이 참 신이신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섬기던 바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옵니다. 그런 일이 생길 것이고 그렇게 하나님께 돌아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세움을 입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온 땅에 흩어졌을 때 많은 이방인들이 회당에 속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7절)" 하나님의 백성이 망하는 것으로 이방에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 길을 보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구원해 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을 뽑아 멸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로마서에 잘 나와 있는 사상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롬 11:25)"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반역과 그로인한 고난이 이방인들에게 구원의 길을 엽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 바울이 깨달은 하나님의 구원 경륜의 신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