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예레미야 25장 15-29절 | 여호와께서 내리시는 진노의 술잔이 모든 사람에게 임할 것임

2023. 8. 25. 11:11성서유니온 매일성경/예레미야

목차


    예레미야 25:15-29

    찬송가 328장 너 주의 사람아


     바벨론에 관한 심판은 종말에 있을 일에 관한 예언임 

    하나님께서는 25장 11-12절에서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바벨론 왕을 칠십 년 동안 섬길 것이라고 하시고 그 후에 바벨론 왕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다니엘서 9장에서 밝혀집니다. 여기 나오는 70년은 문자적인 70년이면서 동시에 종말의 때를 나타내는 70년입니다. 다니엘서에서는 일흔 이레라고 나옵니다(단 9:24). 그 종말의 때에 바벨론 왕이 심판 받는 것처럼 사망이 불못에 던져지는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계 20:14). 이렇게 예레미야 25장은 굉장히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5절부터도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진노의 술잔 

    15절에 보면 진노의 술잔이 등장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15절)" 하나님의 심판이 모든 나라로 확장됩니다. 그 심판은 칼로 찌르고 베어 죽이는 심판입니다(16절).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손에서 그 잔, 즉 진노의 술잔을 받아서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였습니다(17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가장 먼저 보낸 곳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입니다.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의 왕들과 고관들이 먼저 진노의 술잔을 마시고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하였습니다(18절). 이어서 진노의 술잔을 받은 나라는 애굽입니다(19절). 이어서 우스 땅의 모든 왕, 블레셋 사람의 땅 모든 왕,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그론과 아스돗의 나머지 사람들이 마셨습니다(20절). 여기서 우스는 욥이 살았던 땅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는 블레셋과 함께 등장합니다.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그론과 아스돗은 모두 블레셋과 관련된 성읍들입니다. 이어서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이 진노의 술잔을 받고(21절) 이어서 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 바다 건너쪽 섬의 왕들이 진노의 술잔을 받습니다(22절). 이어서 진노의 술잔을 받는 곳은 드단과 데마와 부스입니다(23절). 세 지명 모두 아라비아와 관련된 지명입니다. 상인들이 아라비아로 통행할 때 등장하는 지명들입니다. 살쩍을 깎은 모든 자는 광야에 사는 사람들인데(9:26) 아라비아와 관련된 지명들과 함께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드단과 데마와 부스 인근 광야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시므리의 모든 왕"에서 시므리는 페르시아와 아라비아 사이 지방을 가리키고 엘람은 페르시아 만과 가까이에 있는 나라를 가리킵니다. 메데는 고대 유명한 족속으로 페르시아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25절).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해서 애굽과 팔레스타인 인근의 남쪽과 남서쪽 동쪽과 지중해의 섬들을 지나 더 서쪽으로 와서 아라비아와 아라비아를 지나 페르시아까지 부어집니다. 그렇게 진노의 술잔이 부어지는데 그 마지막은 세삭 왕입니다(26절). 여기 나오는 세삭 왕은 바벨론 왕을 가리킵니다. 바벨론 왕이 마지막에 진노의 술잔을 받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다가 나중에 그도 심판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2절에 나오는 대로 마지막에 바벨론을 벌하시겠다는 내용이 여기서 자세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 "모든"입니다. 15절부터 26절까지 "모든"이라는 말이 총 열 다섯 번 나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이 모든 자들에게 임할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5장 두 번째, 여호와께서 내리시는 진노의 술잔이 모든 사람에게 임할 것임

    진노의 술잔의 시작점 

    이렇게 진노의 술잔을 내리시는데 그 시작점이 예루살렘입니다. "보라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면할 수 있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칼을 불러 세상의 모든 주민을 칠 것임이라 하셨다 하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29절)" 예루살렘이 먼저 재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일컬음을 받는 성읍이 먼저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하신바 된 하나님의 친 백성들이었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거기부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형벌을 면할 수 없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께서 진노의 술잔을 받으심 

    이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신 것을 가라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데도 죄에 내려지는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받으신 것입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 26:39)" 예수님께서는 이 진노의 술잔이 얼마나 무서운 형벌인지를 아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되는 고통인데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되면 모든 좋은 것으로부터 단절되는 것이므로 아무 소망도 즐거운 일도 없고 오로지 엄청나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진노와 그로인한 무한한 고통만이 가득한 형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받으시고 실로 지옥의 고통을 맛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이시라서 죄의 형벌을 받으신 것이 아니고 당신님의 백성들을 대표하셔서 그들의 죄의 짐을 지시고 형벌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예수님이 누구시냐면 바로 하나님의 독생자요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아드님이십니다. 하나님과 친밀하신데 그 분이 바로 제 2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으로서 사람이 되신 예수께서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벌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던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고 칼로 망하고 그 기물들이 다 빼앗긴 사건이 가리키는 실체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형벌을 받으셨다면 누가 그 형벌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하나님의 진노의 잔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의 형벌을 받으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주민의 죄에 대해서 물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하나님께서 악을 처단하시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 반문할 수 없게 하신 것입니다. 믿는 자는 누구냐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서 그 잔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때 함께 살았음을 믿고 세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고 성취될 일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 사건은 종말에 일어날 사건을 가리킵니다. 종말에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을 벌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그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그러한 대환난에서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계시록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 14:13)"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고 하시는 이유는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이미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셔야 합니다. 마시는 사람들은 큰 성 바벨론의 음행을 따라서 행한 자들이요(계 14:8) 우상을 숭배한 사람들(계 14:9)입니다. 이들은 밤낮 쉼을 얻지 못하고 하나님의 무한 진노로 영원히 큰 고통 중에 거할 것입니다(계 14:11). 반면에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고 죽은 자들에게는 쉼이 있을 것입니다(계 14:12-13). 예레미야 25장에 나오는 모든 나라를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은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고 앞으로 성취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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