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26장 57-75절 | 참된 증언을 신성모독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사형으로

2023. 4. 3. 08:59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26:57-75

    찬송 295장, 큰 죄에 빠진 나를


    불법재판

    예수님께서는 가룟유다의 배신으로 감람산에서 잡히셨습니다. 열두 군단이 넘는 천사들을 명하여 모든 사람을 쓸어버리실 수 있는 권능이 있으셨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자 사람들에게 순순히 잡히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끌고 갔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을 향한 불법 재판이 이뤄졌습니다.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거짓 증거를 찾았고 거짓 증인들이 많이 왔으나 증거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들 중에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61절)"라고 말하는 거짓 증인이 있었습니다. 이 증언은 중요하기 때문에 복음서 저자들이 십자가 사건에 딱 기록해 놓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일이 바로 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아무 선한 기능을 하지 못했던 당시의 성전을 예수님께서는 당신님의 육체와 함께 허셨습니다. 성전을 폐하시는데 당신님의 육체를 찢으심으로 폐하셨습니다. 그렇게 폐하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부활의 몸으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누구든지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셨습니다. 이 깊은 진리를 당시 사람들은 알지 못했으나 복음서 저자들은 훗날 깨달은 마음으로 여기에 이것을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님은 이런 증언들에 대해서 침묵하셨지만 당신님이 누구신지에 대해서는 밝히 증언하셨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는 대제사장의 물음에 예수님게서는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64절)" 말씀하셨습니다. 

     

     

    참된 증언을 신성모독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사형으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임

    대제사장이 깨닫고 그렇게 물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제사장은 자기 입으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말을 받으셔서 네가 말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하 7장 14절에 보면 "나는 그레에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일차적으로는 솔로몬을 가리키는 말씀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참 성전을 지으시는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시편 2편 7절에도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시온에 세우는 왕을 가리켜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인자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

    예수님께서는 다니엘 7장 13절로 당신님의 신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이 말씀에 나오는 하늘 구름은 하나님에게 쓰이는 독특한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나오는 인자는 하나님의 아들을 뜻합니다. 즉 하나님과 같은 분을 뜻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시편 110편 1절로도 당신님을 나타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는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이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으실 분이고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왕이면서 영원한 제사장임을 증언하셨습니다(시 110:4).

    참된 증언으로 사형 판결을 받으심

    이 증언은 참된 증언입니다. 당시 대제사장과 재판 자리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진리를 나타내준 것입니다. 이 증언을 들은 사람들은 도무지 믿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참된 증언을 신성모독이라고 합니다. 참된 진리를 증언하신 예수님께 신성모독 죄를 씌워서 사형 판결을 내렸습니다(66절). 하나님의 아들께서 당신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했다고 사형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재판하고 하나님을 죽이는 사건입니다. 

    모욕과 조롱을 당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렇게 하고 예수님을 향해서 각종 모욕이 가해집니다. 침 뱉고 주먹으로 치면서 너를 치는 자가 누구냐면서 조롱했습니다(68절). 모르고 범하는 죄였지만 하나님을 향해서 조롱하는 것이기에 실로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무지하고 믿음이 없고 하나님을 적대하고 반역하였습니다. 사람의 하나님을 향한 적개심의 결과가 바로 하나님을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여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모든 일을 다 당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다 당하시고 모든 죄와 죄로 인해 발생한 모든 악을 십자가로 다 끌어안으시고 멸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사람 수준의 결심은 무력함

    반면 자기는 결코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장담한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예수님의 풍성하신 긍휼과 기도로 베드로는 닭 울음 소리를 듣고 밖에 나가 심히 통곡했습니다. 사람 수준의 결심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통감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베드로를 주님께서 붙잡아 주셨기 때문에 베드로는 회복되어 사도로서 교회의 기초가 될 수 있었습니다.

     

    글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