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18장 1-10절 | 천국, 어린아이,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 여기지 말라

2023. 3. 7. 07:43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18:1-10

    찬송가 221장, 주 믿는 형제들


    성전의 주인께서 성전세를 내심,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성전의 주인이신데 성전세를 내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반 세겔 받는 자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마 17:27). 예수님은 성전이 무엇이고 당신님이 누구신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을 위해서 스스로를 낮추셨습니다. 성전세를 내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때에 예수님께 나아와서 천국에서는 누가 크냐고 물었습니다. 그에 대한 답이 되는 행동을 예수님께서는 앞에서 이미 하셨습니다. 천지의 주재이시며 온 우주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성전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자기를 낮추셔서 성전세를 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무한 고통을 당하시고 죽으시는 데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렇게 낮아지신 예수님께서 바로 천국에서 가장 크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시청각 교육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잘 이해하도록 어린아이를 그들 가운데 세우셨습니다. 어린아이는 외형부터가 작습니다. 키로 하자면 성인의 반도 안 됩니다. 이런 어린아이를 제자들의 눈에 보이셨습니다. 제자들은 지금 작은 어린아이를 보고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리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4절)" 예수님은 이렇게 시청각 교육을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보고 듣고 깨닫도록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이 교훈은 작은 자에 대한 교훈으로 이어집니다(6, 10, 14절). 

    사람은 성장해야 함

    제자들은 누가 큰가를 논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작은 자를 보이시면서 작은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작은 자가 되려면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3절에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에서 "돌이켜"가 그 뜻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본성을 거슬러야 한다는 뜻일까요? 사람에게는 향상심이라는 본성이 있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좀 더 낫고 오늘보다 내일 더 낫기를 원합니다. 항상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자연이 그렇습니다.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떨어져서 다른 나무가 싹이 납니다. 곡식도 그렇고 동물들도 그렇습니다. 더 낫고 풍성해지고 성장하고 높아지려는 것은 사람의 자연스러운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 방향을 틀어서 더 작아지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연의 법칙과 사람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어린아이 같이 자기를 낮추라는 것은 퇴보하라는 것이 아님

    예수님께서 돌이켜 작은 자가 되라고 하시는 것은 향상을 멈추고 퇴보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에는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이라고 합니다. 영원히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사람은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유한한 존재로서 무한하신 하나님을 영원히 알아가며 큰 기쁨을 항상 맛보는 삶이 바로 사람에게 주어진 영생입니다.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 방법

    예수님께서 돌이켜 방향을 전환하라고 하시는 것은 점점 커지는 방법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점점 커지려면 위를 향해야 하지만 천국은 반대입니다. 천국에서 커지려면 아래를 향해야 합니다. 작은 것을 보아야 합니다. 작은 것을 보려면 눈높이를 낮춰야 합니다. 작은 자 편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세를 거두는 세금징수원 눈높이에서 자기 자신을 낮추신 것처럼 해야 합니다. 

     

    천국, 어린아이,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 여기지 말라

    어린아이들의 말과 행동

    예전에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고 지금은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볼 때 주의 깊게 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부모가 아이의 행동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부모에게 해석해 줍니다. 아이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이런 뜻이니 부모는 그에 맞추서 이렇게 해 줘야 합니다. 그렇게 아이를 부모에게 이해시킵니다.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서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입니다. 

    자기 자식을 실족하게 하는 부모들

    그런 프로그램을 보면 부모들이 얼마나 자기 자녀들을 많이 실족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아기는 발달단계를 지나면서 수많은 혼란을 겪습니다. 아이가 그렇게 혼란을 겪을 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사랑을 쏟아야 합니다. 아이 눈높이에서 아, 이 아이는 지금 이게 혼란스럽구나 그래서 이렇게 짜증을 내면서 힘들어하는구나, 이렇게 아이를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아이는 혼란을 더 겪게 됩니다. 안정감이라는 필요가 충족되지 않으니 좌절하여 무엇을 요구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거나 아니면 더 큰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실족하는 것입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컸던 사람은 없음

    천국은 하나님께서 충만하게 거하시면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천국은 어떤 곳이냐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존중받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천국을 그렇게 다스리십니다. 우리 중에 그 누구도 태어났을 때부터 컸던 사람은 없습니다. 그 누구도 처음부터 일사각오의 믿음을 갖지 못합니다. 모든 것이 작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천국에서 큰 자는 누구냐면 모든 것이 작게 시작함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려 깊게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듯이,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시듯이 그렇게 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하면 더 성장하는 것입니다. 높은 곳을 보고 달려간다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김으로 더 성장하는 것입니다. 

    실족하게 하는 것이 중한 범죄인 이유

    예수님은 실족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큰 범죄입니다.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던져지는 형벌을 받을 죄입니다. 얼마나 큰 범죄인지 손이나 발이 범죄 하면 바로 찍어 버려야 할 정도로 큰 죄입니다. 눈이 범죄 한다면 빼어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안을 그 정도로 심각하게 보십니다. 작은 자를 업신여겨서 그가 실족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풍성하심을 경험하지 못하게 하고 천국의 달콤함에서 떨어져 나가게 하는 중한 죄입니다. 그렇게 한 손이나 발, 눈은 하나님 보시기에 제거대상입니다. 이것이 작은 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작은 자들을 큰 자들에게 맡기심

    하나님께서는 모든 작은 자를 큰 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큰 자들은 작은 자를 하나님께서 그들을 존중히 여기시는 것처럼 존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이 천국을 경험하고 누리는 자가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그들을 업신여긴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과 같습니다(10절). 천국은 작은 자들도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큰 자가 더 누리고 작은 자가 덜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작은 자가 더 많이 누리는 것이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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