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18장 11-20절 | 작은 자를 향한 아버지의 뜻, 잃은 양은 반드시 찾으심, 권징

2023. 3. 8. 08:38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18:11-20

    찬송가 379장,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실족하게 하는 일과 잃은 양

    실족하게 하는 일에 대해서 엄중하게 경고하신 예수님께서는 잃은 양을 찾는 기쁨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실족하는 일은 잃은 양이 생기는 일입니다. 실족하게 하는 것은 연자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지는 형벌을 받을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자를 실족하게 하는 것을 그렇게 엄중히 바라보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해서 실족한 그 사람을 그냥 두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반드시 찾아가십니다. 

    양 백 마리 중 한 마리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습니다. 그러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는다고 합니다. 가치로 하자면 아흔아홉 마리가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과 긍휼로 하자면 한 마리를 잃었다는 것은 목자에게 굉장히 뼈아픈 일입니다. 목자는 주저하지 않고 잃은 양을 찾아 나섭니다. 물론 이것이 아흔아홉 마리를 방치하고 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목자는 한 마리도 잃지 않고자 한다는 뜻입니다. 잃은 양을 찾아 헤매다가 찾으면 기뻐하는데 아흔아홉 마리보다 더 기뻐합니다. 더 기뻐한다는 것은 그 한 마리가 더 소중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잃었다가 찾는 기쁨이 그렇게 크다는 의미입니다. 작은 자 중에 하나라도 잃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에 하나님께서는 잃은 양을 반드시 찾아서 데리고 오십니다(요 18:9). 이것이 사람을 끝까지 구원 안에 거하게 하시는 견인의 은혜입니다. 

     

    작은 자를 향한 아버지의 뜻, 잃은 양은 반드시 찾으심

    잃은 양을 찾는 것과 범죄한 자에게 권고하는 것

    먼저는 혼자 찾아갈 것

    잃은 양을 찾는 이야기를 하신 다음에 범죄 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말씀하십니다. 범죄 한 사람을 권고하는 것은 잃은 양을 찾는 것입니다. 먼저 드러나지 않은 죄를 범한 사람을 혼자 찾아가서 권고하라고 하십니다. 그 권고를 들으면 네 형제를 얻은 것이라고 하십니다(15절). 이런 권고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권고입니다. 이 권고는 죄에서 건지기 위해서 사랑으로 하는 권고입니다. 

    소수의 증인이 함께 찾아갈 것

    혼자 찾아가서 권고했는데도 듣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고 합니다(16절). 두세 사람이 가서 권위를 더하라는 뜻입니다. 거기에 증인을 세우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교회 회중의 권위를 더할 것

    그들의 말도 듣지 않으면 교회에 말해서 회중의 권위를 더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 회중의 권위에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를 형제로 여기지 말라고 하십니다(17절). 이방인과 세리같이 여기라는 말씀이 그 말씀입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한 하나님, 한 아버지 아래에서 함께하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생각하지 말고 외인으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그를 내치고자 함이 아닙니다. 그가 그런 징계를 받고 생각하여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고전 5:5).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교회의 권세

    주님께서는 이렇게 교회에 권세를 주셨습니다. 어떤 권세인가 하면 땅고 하늘을 연결하는 권세입니다. 땅의 일이 하늘의 일이 되는 권세입니다(18절). 또한 하늘의 능력이 땅에 임하게 하는 권세입니다(19절). 이렇게 보면 범죄 한 자를 돌아서게 하는 것은 땅의 일이 아니라 하늘의 일입니다. 

    권징

    교회의 권징이 그런 것입니다. 교회는 항상 권징을 시행합니다. 권징하면 보통 수찬정지를 생각합니다. 수찬정지는 권징 중에서 중한 것입니다. 수찬정지 같은 보이는 조치만이 권징이 아닙니다. 매주 말씀으로 성도들을 깨어있게 하고 자기 생활을 보게 하고 깨닫게 하는 것이 다 권징에 들어갑니다. 복음을 잘 전하면 스스로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는지 돌아보게 되고 말씀을 들은 대로 삶을 돌이키게 됩니다. 이것이 다 권징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 소속되어야 하는 이유

    요새 소위 가나안 성도들이 많습니다. 보이는 지역교회나 교회 지도자들이나 성도들에게 실망해서 교회에 나가지 않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권징을 받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에 소속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권징은 형제라는 공동체 안에서 그 힘을 발휘합니다. 같이 말씀 듣고 들은 말씀을 나누는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권징이 일어납니다. 그런 것이 없으니까 삶을 돌아보는 것에 소홀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잃은 양이 되지 않으려면 교회 공동체에 꼭 소속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로 모인 곳에 두세 사람이 모였다고 하더라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그곳에 함께 계십니다(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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