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17장 1-13절 | 변화산, 모세와 엘리야, 부활과 재림

2023. 3. 5. 10:06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17:1-13

    찬송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영광 중에 왕으로 재림하실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앞에서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마 16: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왕으로서 영광 중에 재림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영광 중에 재림하실 때 예수님은 왕으로서 재림하십니다. 교회가 천국열쇠를 받아서 천국을 이 땅에 나타내는 기관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세움 받은 교회는 이 땅에서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받은 임무를 수행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자기를 버리고 자기 사형틀을 지고 예수님 뒤에서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왕으로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심

    교회가 그런 사명을 감당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재림하셔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16:27). 그러면 어떤 모습으로 재림하시는가를 생각할 때 아버지의 영광으로 재림한다고 하시고 또 왕권을 가지고 재림한다고 하십니다. 행한 대로 갚아주실 수 있는 영광의 왕으로 재림하신다는 것입니다(계 22:12). 

    재림하실 때의 모습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모습인가를 보이심

    그러시면서 그렇게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사건이 오늘 본문에서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의 모습이 얼마나 영광스러운가를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목격합니다. 예수님께서 산에서 변화되신 사건은 예수님께서 어떻게 재림하실 것인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그 사건을 목격한 베드로가 그렇게 해석했습니다. 베드로후서 1장입니다.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17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베드로는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을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은 반드시 일어날 일인데 그것을 자기는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변화산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산에서 변화되신 일은 예수님께서 장차 영광스러운 왕으로 임하실 것을 제자들에게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변화산 사건은 부활을 경험해야 깨달을 수 있음

    예수님께서 장차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오시는 것은 부활과 연관됩니다(9절). 예수님께서 변화되신 사건은 부활을 경험한 후에야 깨달을 수 있는 사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부활하시기 전에는 이것을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요 또한 예수님을 향한 인간적 기대를 부풀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변화산, 모세와 엘리야, 부활과 재림

    모세와 엘리야

    모세와 엘리야가 와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누가복음에 짧게 나옵니다.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눅 9:31)

     

    "별세"는 원어로 엑소도스(ἔξοδος)라고 나옵니다. 이 말은 히브리서 11장 22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가는 것을 묘사하는 말과 같습니다. 즉 출애굽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실 것을 이야기하였는데 그것이 출애굽과 연관되는 것입니다. 

    모세

    출애굽의 의미는 이렇게 깊습니다. 애굽은 이스라엘에게 죄와 사망의 종노릇 했는 처지를 나타냅니다. 거기에서 나온 것은 죄와 사망의 속박에서 벗어난 것을 뜻합니다. 벗어날 때 어떻게 벗어났느냐면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에게 속해서 벗어났습니다(고전 10:2). 그가 바로 모세였습니다. 모세는 또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언약을 맺을 때 중보자의 역할도 감당했습니다. 급기야 하나님께서 진노로 이스라엘을 치려고 하실 때 자기를 생명책에 지워달라고 하면서 중보했습니다(출 32:32). 그리고 죽을 때에는 죽은 그 몸이 어디에 있는지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셨습니다(신 34:6; 유 1:9). 성경에서 특별히 모세의 몸에 대해서 두 번이나 기록한 것은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모세의 무덤을 찾을 수 없게 하셨습니다. 

    엘리야

    엘리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육신으로 승천했습니다(왕하 2:11). 엘리사를 따라다니던 선지자 생도들이 엘리야의 시신을 사흘동안이나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왕하 2:16-18).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문자로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선지자로서 그의 삶이 하나님의 메시지였습니다. 열왕기상과 열왕기하에 엘리야의 행적이 자세하게 기록된 것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 땅에서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신 것을 보임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아버지 하나님께로 돌이켰습니다(왕상 18:39).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저주로 그 땅을 치시는 것을 막았습니다(말 4:6). 

    이 땅에 무덤이 남아 있지 않음

    잘 살펴보면 두 사람 다 하나님께서 진노로 그 백성을 치시지 않으시도록 하는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또한 두 사람 다 시내산과 연관되는 사람들입니다. 모세(출 3장)와 엘리야(왕하 19장)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사명을 받았습니다. 또 한 가지는 두 사람 다 이 땅에 무덤이 남아있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님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볼 때 모세와 엘리야의 등장은 이들의 사역과 같은 사역을 예수님께서 감당하실 것을 미리 알려줍니다. 모세와 엘리야의 사역이 가리키는 본체, 그 완성을 예수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셔서 그 무덤이 빈 무덤이 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영광 중에 왕으로 다시 오셔서 모든 것을 심판하심으로 왕권을 행사하실 것입니다. 변화산은 그것을 제자들에게 미리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아직 부활 전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몰랐지만 후에 베드로는 이 사건으로 재림을 설명합니다. 예수님께서 영광 중에 다시 오실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변화산 사건을 들어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안 되는가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은 이 사건의 의미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왜 이것을 이야기하면 안 되는지 의아해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왕이시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면 좋지 않겠는가,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는데 지금 엘리야가 오지 않았는가, 이런 뜻입니다. 그에 대해서 예수님은 그들의 의문을 풀어주시면서 엘리야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했다고 말씀해 주십니다(12절). 

    이미 임한 천국의 통치 방식

    이것이 지금 하나님께서 천국을 이루시고 다스리시는 방식입니다. 그 방식은 아는 사람만 알게 하시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게 하는 방식입니다. 누가 아느냐, 바로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압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은 믿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는 끝날까지 역시가 이렇게 흘러갈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죽임 당한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엘리야로 온 세례 요한은 무고히 순교했습니다. 세례 요한처럼 예수님도 그렇게 고난당하시고 죽으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사람 손에 죽으셔서 세상 모든 죄를 사하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이제 다시 오실 일만 남았습니다. 변화산 사건은 예수님의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게 하는 사건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큰 상급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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