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19장 1-12절 | 한 몸이 된다는 것과 이혼 문제

2023. 3. 10. 07:29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19:1-12

    찬송가 604장, 완전한 사랑


    십자가를 지러 가시면서도 사랑하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 갈릴리를 떠나셔서 유대 지경에 이르셨습니다(1절). 이 때는 십자가를 지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대 지경에 이르시자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2절). 십자가를 지러 가시는 중에도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사람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이혼 문제로 예수님을 시험함

    사람을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께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혼 문제로 시험했습니다(3절).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냐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의 느낌이 어떻습니까? "아내를 버린다" 이것을 표현하는 말로 "매정하다"가 있습니다. "아내를 매정하게 버린다" 이렇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이것은 사랑과는 정 반대의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심

    이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어떤 마음으로 지으셨는가를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고 하십니다. 이 말은 사람의 본성 안에 상대방이 들어있다는 말입니다. 남자는 여자와 하나가 되어야 하고 여자는 남자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둘이 한 몸이 될 지니라는 말씀이 그런 뜻입니다(5절).

    한 몸이 된다는 것

    한 몸이 되는 것은 인격과 인격이 서로 깊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지극히 친밀한 관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비한 관계인데 서로가 서로 안에 있는 관계입니다. 사람은 이런 관계를 맺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하나님께서 둘을 하나로 짝지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본성 안에 사랑이 들어 있습니다. 사람은 사랑하도록, 사랑받도록 지어진 존재입니다. 

     

    한 몸이 된다는 것과 이혼 문제

    모세의 이혼증서

    예수님의 대답에 바리새인들은 모세가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되묻습니다. 모세의 이혼증서는 그 받은 여자가 다른 사람과 결혼할 수 있도록 놓아주는 증서입니다. 지금이야 여자들이 어디서든지 먹고 살 수 있지만 당시에는 이혼을 당하거나 해서 혼자가 되면 먹고살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말이 허락이지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허락한 이유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이라고 하십니다(8절). 사람은 사랑하도록 지음 받았으나 부패했습니다. 부패했기 때문에 마음이 완악해졌습니다. 완악해져서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고 이용하려고 하게 되었습니다. 이용가치를 따지게 되고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버리려고 했습니다. 참 매정하게 변했습니다. 이것이 사람의 마음의 완악함입니다. 

    긍휼로 허락하신 것을 악용함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완악함을 아시고 여자를 데리고 있으면서 자기도 망가지고 여자도 망가질 것을 우려하셔서 아내 버림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것 또한 긍휼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하나님의 긍휼까지 악용했습니다. 긍휼이 담긴 허용인데 그것으로 자기 마음대로 아내를 버려도 된다고 여겼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하는 것은 간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왜 간음이냐면 본래 처음 하나님께서 짝 지워주신 사람과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장가들지 않는 것이 낫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이 아내에게 그렇게 무참히 대한다면 장가들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하였습니다. 제자들의 이 말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지 못할 말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법칙에서 결혼은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사람만 결혼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이지 죄 짓지 않겠다고 결혼하지 않겠다고 할 수는 없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이렇게 보면 로마 카톨릭이 사제의 결혼을 금지한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곡해한 것입니다. 

    사람의 인격은 사랑함으로 성장함

    사람의 인격은 서로 사랑하면서 성장하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성장시킵니다. 관계 안에서 사랑이 깊어집니다. 깊어지는 사랑만큼 인격이 성장합니다. 인격의 성장과 더불어 하나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깨닫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사랑도 깨닫습니다. 그렇게 나라는 존재가 가정으로 확장됩니다. 내가 아들이면서 아버지가 되고 남편이 됩니다. 나보다 소중한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인격이 확장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아갑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사랑으로 사람이 성장하도록 뜻하셨습니다. 결혼하는 것은 이런 면에서 창조의 법칙에 속한 것이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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