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21장 1-11절 | 피 흘리는 전쟁으로 전쟁을 없애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심

2023. 3. 14. 08:30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21:1-11

    찬송가 140장, 왕 되신 우리 주께


    나귀 새끼를 탄 왕

    예수님께서는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나귀를 탄 왕의 모습으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셨습니다. 마태는 이사야 62장 11절을 인용해서 예루살렘을 시온 딸이라고 합니다. 이사야서는 60장부터 회복을 예언합니다. 61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1절입니다.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시온 딸, 예루살렘의 회복

    메시아가 오시면 이런 일을 하실 것이라고 예언한 것입니다. 이 예언의 절정은 예루살렘의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예루살렘을 가리켜서 시온 딸이라고 부릅니다. 시온 딸 예루살렘에 구원이 이르렀습니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선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라 보라 네 구원이 이르렀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 하셨느니라(사 62:11)

    이 말씀으로 우리는 예루살렘에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졌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하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예루살렘에 의가 빛같이 구원이 횃불같이 나타날 것입니다(사 62:1). 예루살렘의 의와 구원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왕으로 임하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이뤄집니다. 예루살렘은 반역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것이지만 영적인 예루살렘이 장차 하늘로부터 내려올 것입니다(계 21:2). 이 새 예루살렘은 교회를 가리킵니다. 

    찬송 받을 예루살렘, 교회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사 62:11)

    예수님께서는 영적 예루살렘을 세우셔서 세상에서 찬송을 받으시기 까지 쉬지 않으십니다. 끝까지 일하셔서 교회를 영광스러운 새 예루살렘으로 나오게 하십니다. 그 일을 위해서 오늘 본문에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입니다. 

     

    피 흘리는 전쟁으로 전쟁을 없애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심

     

    전쟁을 없애시는 방법, 피 흘리심

    예수님께서 나귀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이 입성하신 것은 전쟁을 없애시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스가랴 9장에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9-10절입니다. 

     

    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10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이 말씀에서 예수님의 의지가 드러납니다. 전쟁을 그치게 하시는 왕으로서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신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전쟁을 그치게 하려면 대적자를 완전히 멸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하려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십니다. 대적자를 완전히 멸하시기 위해서 피를 흘리실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네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다(슥 9:11)"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덩이에 갇힌 자들을 구원해 내신다는 의미입니다. 피를 흘리셨는데 구원이 일어납니다. 패배한 것 같은데 실상은 승리하였기 때문입니다. 승리했기 때문에 포로된 자들을 구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껏 기대에 부푼 군중들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왕으로서 들어오시는 장면을 보고 사람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면서 구원해 달라고 소리질렀습니다. 호산나는 히브리어 "호쉬안 나"의 음역입니다. "이제 구원하소서"라는 뜻입니다. 

    이들이 기대한 것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나귀 새끼를 타고 들어오셨는데 이들은 예수님께서 로마와 전쟁해서 승리하심으로 자기들을 구원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세력을 멸하시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식민통치 상황에 있던 예루살렘의 해방을 소망했습니다. 그 소망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는 외침에 들어 있습니다. 

    피 흘리시는 전쟁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전쟁은 전쟁이지만 다른 전쟁을 하시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셨습니다. 칼과 창으로 사람을 죽이고 무찌르는 전쟁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님께서 피 흘리시는 전쟁을 하시러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 것입니다. 언약의 피를 흘리시려고 들어오셨습니다.

    무리는 이것을 용납할 수 없었기에 나중에 큰 소리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치는 군중으로 돌변합니다. 그들에 의해서 피를 흘리심으로 온 인류를 괴롭히던 죄와 사망 권세를 박살내십니다. 그 권세 아래에서 고통 받던 모든 택한 자들을 구출하십니다.

    위대한 전쟁의 결말, 승리, 부활

    이 위대한 전쟁은 부활하심으로 승리를 확증합니다. 죽음은 죄 없으신 예수님을 가둬놓을 수 없음이 판명되었습니다. 이제 예수님께 연결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그렇게 전쟁은 승리로 끝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전쟁을 수행하시고자 예루살렘에 들어오셨습니다. 나귀 새끼를 타심으로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가장 낮은 자리로 가시는 왕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승리로 이미 승리한 사람들입니다!

     

    글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