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21장 23-32절 | 예수님의 권위, 믿느냐 못 믿느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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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1:23-32

찬송가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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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권위를 물음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셔서 가르치셨습니다. 성전을 당신님의 집으로 삼으셔서 거기에 거하셨습니다. 거하실 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권위로 가르치셨습니다. 앞의 본문에서는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는 일도 하셨습니다. 이런 일을 하시는 예수님을 향해서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와서 묻습니다.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질문으로 답을 대신하시는 예수님

첫 번째 질문은 예수님이 가지신 권위가 어떤 성격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그 권위의 기원에 관한 질문입니다. 이들의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질문으로 답을 하십니다. 예수님의 대답이자 질문은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입니다. 

믿느냐 못 믿느냐의 문제

이것은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답입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라고 한다면 요한이 증언한 예수님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만약 요한의 세례가 사람으로부터라고 한다면 예수님의 권위는 하나님과 상관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요한의 세례를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믿느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이 문제는 예수님의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인가 아닌가로 연결됩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은 믿음의 문제임

예수님의 권위는 성전의 주인으로서의 권위이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권위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즉 왕이면서 제사장인 메시아라면 예수님은 제사장으로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받느냐, 받지 않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 또는 나에게 누구신가하는 것은 지금도 믿음에 속한 것입니다.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지만 믿지 않고 받지 않는 사람은 그 깊은 진리를 알 수 없습니다.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상태

예수님은 비유로 이들의 상태를 말씀해 주십니다. 그 비유는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는 아버지의 명령에 누가 순종한 사람인가에 대한 비유입니다. 맏아들은 가겠다고 하고 가지 않았고 둘째 아들은 싫다고 하고 뉘우치고 가서 일했습니다. 둘 중에서 아버지의 뜻대로 한 아들은 둘째 아들입니다. 여기서 맏아들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을 뜻하고 둘째 아들은 당시 죄인 취급을 당했던 사람들, 대표적으로 세리들과 창녀들로 지칭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들의 반응이 뜻하는 것은 세례 요한을 믿었느냐 믿지 않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요한을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는 믿었습니다. 요한을 믿으니 요한이 증언한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인 것입니다. 믿은 이들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권위를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뜻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아들을 포도원에 보내서 일을 시킨 아버지의 뜻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일을 하지 않으면 그 뜻을 알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권위가 명백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 마음을 열고 그 말씀을 귀담아 들어봐야 합니다. 귀담아들어보고 그 뜻을 생각해 보고 그대로 실천해 보면 아, 그 뜻이 이런 뜻이구나 깨닫게 됩니다. 깨달으면서 믿음이 자라 갑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권위가 있느냐 없느냐를 먼저 따지기 시작하면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하신 기적의 참 맛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음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아버지께 대답만 하고 명하신 일을 하지 않은 맏아들과 같습니다. 말은 잘합니다. 확실한 표적을 보여주시면 믿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 확실한 표적을 달라고 합니다. 그 마음을 살펴보면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앞에서는 가겠다고 했지만 아버지의 뜻을 믿지 못하므로 포도원에 들어가지 않은 맏아들의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포도원에 일찍 들어와서 일했는데 한 데나리온 밖에 못 받았다고 주인을 원망하던 품꾼과도 같습니다. 이들은 나중 될 것이요 죄인들은 먼저 될 것입니다(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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