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5. 07:12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4:1-25
찬송가 495장 익은 곡식 거둘 자가
학원 폭력 드라마
학원 폭력을 다루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높게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원 폭력물을 보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항상 괴롭힘을 당하던 사람이 어떻게 그 괴롭힘을 되갚아주는가 이것을 기대하면서 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맨날 당하기만 하던 자가 권토중래라고 승리로 되치기 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합니다. 왜 이런 것에 흥분할까요? 그것은 사람 깊이 심겨있는 옛 상처 때문입니다. 사탄에게 사사건건 당하기만 했던 상처가 바로 그것입니다. 아담도 그랬고 이스라엘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라고 보내신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사탄을 어떻게 다룰까요? 그것이 오늘 본문에 잘 나타납니다.
모든 의를 충만하게 성취하는 것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면서 모든 의를 충만하게 성취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은 죄인들을 구원하셔서 삼위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의 교제 안으로 들이는 것입니다. 이 일은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동일시 되셔서 죽음을 통과하여 부활하심으로 이루어지는 일임을 세례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제 4장에는 사탄의 시험이 나옵니다.
전쟁, 구원 사역의 성격
사탄에게 시험 받는 장면은 예수님께서 백성을 구원하시는 일이 어떤 성격의 일인가를 가르쳐줍니다. 이 구원사역은 사탄을 대적하는 사역입니다. 장차 여자의 후손이 와서 사탄의 머리를 깨뜨릴 것이라고 하신 바로 그 사역입니다(창 3:15). 모든 의를 충만하게 성취하시는 일은 쉽게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전쟁에 승리해서 이뤄지는 일입니다.
또한 사탄의 시험은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들과 동일하게 되심이 어디까지인지를 나타내줍니다. 예수님은 광야로 가셔서 40일간 아무것도 드시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주님도 또한 겪으시면서 그들의 실패를 만회하셨습니다. 또한 아담의 실패도 만회하셨는데 아담은 사탄의 꾐에 넘어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고 어겼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사탄을 물리치셨습니다. 특별히 세 가지 시험 모두에서 예수님의 신명기 이해가 돋보입니다.
세 가지 시험의 의미
첫째 시험
첫번째 시험 때, 예수님은 사람의 생명이 먹는 것에만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먹어야 즐거움과 기쁨과 생명을 누리는 존재 맞습니다만, 먹는 것뿐만 아니라 먹지 않는 것으로도 생명을 누리는 존재입니다(신 8:3). 이 시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 먹지 않음으로 누리는 생명, 하나님 말씀으로만 누릴 수 있는 생명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 아담의 패배를 승리로 이끄신 것이었습니다. 아담은 먹지 말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곰곰이 생각하고 그 말씀을 깨달아서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대로 선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그것을 먹는 것으로 전락시켜서 육신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김으로 악을 행하고 악을 앎으로 그 반대편에 있는 선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담은 이렇게 실패하였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달은 분으로서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사람이 사는 것, 즉 생명을 누리는 것이 먹는 것에만 있지 않음을 신명기 8장 3절 말씀을 인용하셔서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둘째 시험
두번째 시험에서 사탄은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라는 시험을 단행합니다. 사탄이 인용한 말씀은 시편 91편 11-12절 말씀인데 이 말씀은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을 그 어떤 일에서도 안전하게 보호하신다는 구절을 가지고 스스로 위험 가운데 들어가서 하나님을 시험하라고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임을 간파하시고 신명기 6장 16절 말씀을 인용하십니다. 이 말씀은 맛사의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모세는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라고 합니다. 맛사라는 지명 자체가 시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신 6:4-5).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지 스스로 위험한 지경에 들어가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시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신명기 6장을 인용하셔서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심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또한 이것은 사탄이 인용한 구절에 바로 이어서 나오는 시편 91편 13절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셋째 시험
세 번째 시험으로 사탄은 감히 예수님께 자기에게 경배하라고 시험합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하심으로 그 말이 얼마나 사탄적인가를 나타내십니다. 그러시면서 하나님만 경배하고 하나님만 섬기는 것(신 6:13)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께만 독점적 사랑을 드리는 것입니다. 모든 면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곧 우리의 승리!
아담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 첫 번째 시험에서 실패하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시험하고 우상을 숭배하고 섬김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시험에서 실패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시험을 물리치심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사람으로 오셔서 사람의 대표 자격으로 인간으로 보자면 가장 연약하실 때, 40일을 금식하시고 주리셨을 때,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에 승리하셨습니다. 이 승리는 사람의 대표 자격으로 얻으신 승리입니다. 바로 우리의 승리입니다!
천국, 새 시대의 도래
그렇게 하시고 이제 갈릴리에서 천국을 전파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이 말씀은 천국 운동의 성격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첫째, 천국 운동은 시대 구분이 있는 운동입니다. 12절에는 "요한이 잡혔음"을 말씀함으로 세례 요한이라는 예비 사역자의 사역이 종결되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들으시고 갈릴리부터 천국 전파를 시작하셨습니다. 새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이제 세례 요한의 사역으로 구약의 시대는 가고 예수님으로 새로운 시대가 들어왔습니다. 그 새 시대가 바로 천국 시대입니다.
사망의 땅에 임한 빛
이 천국은 흑암에 앉은 백성, 사망의 땅과 그늘에 낮은 자들이 큰 빛을 보는 것과 같이 임했습니다. 북쪽으로부터 강대한 나라들이 침략할 때 갈릴리는 항상 그 피해를 가장 심하게 보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망의 땅이었습니다. 천국은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마치 이방나라가 북쪽에서 침입해 들어오듯이 거기서부터 천국이 시작되는데 예수님께서 거기서 사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디가 천국이냐 할 때 예수님께서 거하시면서 사시는 곳, 임마누엘로 계시는 곳이 천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국과 교회
이어서 18절부터 천국 운동에 있어서 중요한 직임을 맡을 사람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을 제자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들을 부르시면서 하신 말씀이 의미심장합니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이것은 그들의 직업으로 그들이 앞으로 할 일이 어떤 성격의 일인가를 나타내시는 것인데, 이들은 이 말씀을 지금 우리처럼 아, 복음 전도자가 되게 하시려는구나 이런 식으로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 구약의 배경에서 어부는 물고기의 천적이므로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말씀은 그들을 사용해서 나라의 심판자로 삼겠다는 의미로 들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나중에 누가 크냐고 다툰 것으로도 잘 나타납니다. 물론 나중에 천국의 심판자로 예수님과 함께 다스릴 것이지만(계 6:10) 이들이 우선 해야 할 것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해서 예수님으로 터를 잘 닦아서 그 위에 교회를 세워야 했습니다.
육체적 회복과 천국
23절부터는 천국복음이 어떻게 복음이 되는지를 나타내시는데 다니시면서 모든 불치병자들을 고쳐주십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치유와 회복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육체적으로 풍성한 생명을 맛보게 하심으로 천국이 무엇인지를 나타내셨습니다. 이어서 5장부터는 산상수훈으로 천국 생활이 무엇인가를 율법을 밝히 가르쳐주심으로 알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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