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 마태복음 3장 1-12절 | 소리가 되어, 회개란 천국방식으로 다시 생각하는 것

2023. 1. 23. 07:19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3:1-12

    찬송가 278장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나사렛 사람이라"와 이사야 11장

    마태는 2장에 예수님께서 어떤 분인가를 구약을 인용해서 기록했습니다. 2장 마지막에서 나사렛 사람이라고 함으로 이사야 11장을 생각나게 하였습니다. 이사야 11장에는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이렇게 싹을 말씀합니다. 이 싹이라는 말이 네체르이고 나사렛이라는 말과 같은 어원입니다. 예수님께서 다 무너진 유다 왕조의 싹으로 나셔서 나라를 이루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나라가 어떤 나라냐, 여호와의 영이 임해서 다스리는 나라라고 합니다. 2절에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이 임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영은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입니다. 그렇게 여호와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이 싹으로 난 사람인데 그가 공의와 정직으로 나라를 다스릴 것이라, 이것이 이사야 11장 1-5절의 내용입니다. 이어지는 6절부터는 유명한 말씀이 나오는데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 이렇게 나옵니다. 그러면서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라(사 11:9) 말씀합니다. 이렇게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나라를 누가 이루는가, 바로 네체르라는 싹이 이룹니다. 그것을 이룰 사람으로 마태는 예수님을 나사렛 사람이라고 하고 이제 그 시선을 세례요한에게 옮깁니다.

    천국에서 중요한 것, 누가 다스리느냐

    세례 요한에게 시선을 옮겼지만 주제는 계속 이어집니다. 마태는 여전히 예수님이 장차 어떤 나라를 이룩하실 것인가를 이어서 기술합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룩하실 나라는 바로 천국입니다. 세례 요한이 전파한 것이 바로 이 천국입니다(2절). 그냥 아무 걱정이 없어서 천국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오셔서 다스리심으로 천국입니다. 우리는 일차적으로 천국하면 혜택을 생각합니다만 이 천국은 다스리는 사람이 중요한 것이지 향유할 수 있는 혜택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누가 이루는가가 중요한데, 천국을 누가 이루냐면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나사렛 사람 예수께서 이루십니다. 세례 요한은 이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였습니다(3절).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이렇게 광야에서 전했는데 그 전한 내용이 회개하라 천국이 임했다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 다시 생각하라

    천국은 예수께서 다스리시면서 임하게 하시는데 그 천국을 받아들이려면 회개해야 합니다. 여기서 회개는 헬라어로 "메타노에오"라고 읽는데 그 뜻은 다시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다시 생각하라" 그러므로 회개하라는 말은 모든 면에서 천국방식과 맞지 않는 생각을 버리고 천국 방식으로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는 생각

    천국방식으로 다시 생각해야 하는 사람, 즉 회개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냐 할 때 마태복음은 특별히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딱 짚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합니다(8절). 그들이 맺어야할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생각"에 있습니다. 그들은 기존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야 합니다. 그들이 바꾸어야 할 생각이 어떤 생각입니까?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생각해야 한다, 요한은 이렇게 이들에게 회개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자기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니 하나님 나라 백성이다, 의당(宜當) 구원 받았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깊으신 뜻

    세례 요한은 그런 생각을 다시 하라고 합니다. 왜냐, 하나님께서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어로 돌과 아들은 발음이 비슷합니다. 이것을 세례 요한이 아람어로 했다면 라임이 살았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말씀하면서 동시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에 대한 깊은 뜻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아브라함의 가문을 뜻하는데 이것은 집으로 표현될 수 있고 그 집은 하나님께서 짓는 것이라는 뜻입니다(삼하 7:11 참조).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신다는 말씀은 그 집을 짓는 재료가 되는 돌을 하나님께서 자유롭게 선택하신다는 뜻입니다. 세례 요한은 성경을 아주 깊이 깨달은 인물입니다. 하여튼 혈통으로 구원을 생각하는 자들에게 그렇지 아니하다, 다시 생각하라, 이것이 세례 요한이 전하는 회개입니다. 

     

    회개란 다시 생각하는 것

    세례 요한이 증언하는 분

    세례 요한은 회개하라고 하면서 계속 오실 이를 말씀합니다(3, 11, 12절). 회개는 왜 해야 하느냐, 곧 어떤 이가 오시는데 그가 오시면 전무후무한 일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나사렛 사람으로 하나님이시며 세례 요한은 물세례를 주지만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분이십니다.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분이십니다(12절). 

    불과 성령으로 세례 베푸신 예수님

    실로 예수님은 오셔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셨습니다. 물세례가 표로서 의미하는 것, 불의 혀 모양의 성령세례를 교회에 베푸셨습니다(행 2:3-4). 그렇게 하셔서 차곡차곡 알곡은 모아서 곳간에 들아고 있으십니다. 나중에 다시 임하셔서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

    소리가 되어

    이 예수님께서 이미 오셨습니다. 이미 천국이 임했습니다만 아직 극치에 다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임한 천국 방식으로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야 하고 스스로 의인이라고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세례 요한처럼 소리가 되어 소리의 내용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면에서 예수님을 의지하고 모든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이 땅의 삶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미 천국이 임했으므로 모든 것이 감사한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복과 은혜가 저와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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