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19 부활은 언제 어떻게 일어나는가?

2023. 5. 7. 20:22사역 및 일상

등산하기 좋은 계절

동네 뒷 산에 등산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요즈음에는 각종 꽃 향기가 향긋합니다. 오늘도 사역 마치고 잠깐 산에 다녀왔는데 삼림욕을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향기로운 공기로 머리도 맑아지고 눈도 밝아지는 느낌입니다. 5월이 이렇게 좋은지 새삼 깨닫습니다. 

식물은 육적으로 영적으로 건강에 유익함

식물을 보면 유익한 것이 많습니다. 당연히 건강에 좋습니다. 그런데 육체적인 건강뿐만이 아닙니다. 영적 건강에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은 육체의 부활을 식물에 빗대어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밀알이 땅에 떨어져서 밀 식물로 형체가 변하는 것으로 부활을 설명합니다. 산을 오르며 그 말씀을 더 깊이 깨닫습니다. 

나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생각하는 부활의 신비

목요일부터 내린 비로 산이 촉촉히 젖어 있습니다. 바람이 산들산들 붑니다. 그것을 각종 나무들이 얼마나 즐거워하는지가 느껴집니다. 생각해 보세요. 도토리는 그런 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떡갈나무같은 참나무는 그런 것을 다 느낄 수 있습니다. 잎으로 비를 맞으며 수분을 느끼고 줄기가 젖으면서 물이 흐르는 것을 느낍니다. 땅이 흠뻑 젖으면 뿌리는 그 젖은 땅을 느낍니다. 뿌리는 그 물을 빨아 당겨서 가지 끝까지 보냅니다. 해가 나면 따사로운 햇빛을 잎으로 받습니다. 거기서 빛으로 에너지를 만듭니다. 그 빛을 식물이 어떻게 느낄까요? 우리가 몸으로 느끼는 수준보다 훨씬 고차원적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 빛을 그대로 받아서 광합성이라는 것을 하기 때문입니다. 바람은 어떤가요? 잎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리는 바람을 맞으면서 살랑살랑 춤추는 기분을 느끼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얼마나 즐거워 보이는지 모릅니다. 도토리알은 느낄 수 없는 것을 떡갈나무는 다 느낍니다. 

 

부활은 언제 어떻게 일어나는가?

부활의 몸은 어떤 몸일까?

부활은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모릅니다.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어떤 식으로 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협동하는지 그것은 참 신비한 것입니다. 몸이 이렇게 신비하지만 부활의 몸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활의 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 느끼고 경험하여 아는 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세계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도 창조하셨습니다. 그 보이지 않는 신비로운 세계를 부활의 몸은 다 느끼고 거기에서 그 세계에 맞게 작동합니다. 한 가지 예로 예수님께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셨던 것처럼 우리가 입을 부활의 몸도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제약을 받기 때문에 경험할 수 없는 신기한 현상들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없어서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아직 밀알의 상태여서 경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밀 식물이 되면 앞에서 도토리와 떡갈나무의 예를 든 것처럼 모든 신비한 것을 다 경험할 것입니다. 

설교를 잘 듣는 용사들

5월의 녹음을 보면서 부활을 생각합니다. 요새 시리즈로 부활에 대해서 설교하고 있는데 용사들이 설교를 잘 듣습니다. 내세관이 조금씩 세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설교에 흥미를 느끼는 용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적인 진리에 갈급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이 부활을 소망하며 예수님을 잘 믿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 예배

오늘 예배는 55명이 참석했습니다. 젊은이에게 전도하기 어려운 시기인데 이렇게 55명이나 모아 놓고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베푸시는 자리에 함께 있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기도해주시는 덕분입니다. 기도 덕분에 큰 힘을 받아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예배당 건축

예배당 건축을 놓고 안산 시장님과 상의한 결과 시장님 답변은 이 사안은 시에서 다룰 수 없고 도에서 다루어야 한다였습니다. 경기도지사에게까지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일이 풀리려면 또 금방 풀립니다. 오늘은 찬양인도를 오래 했다는 장병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배당이 건축되면 반주도 할 수 있고 자기들 나름대로 찬양팀을 꾸려서 찬양도 할 수 있습니다. 속히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기도해주신다는 분들이 많이 있으신데 정말 감사합니다. 기도가 속히 응답될 줄 믿습니다. 

부활 시리즈 설교

부활 시리즈 설교는 유튜브에 다 올려 놓았습니다. 녹음이 중간에 멈추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 이유는 녹음 중간에 안전문자가 오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녹음할 때 비행기 모드로 놓고 녹음합니다. 그랬더니 중간에 끊어지지가 않습니다. 그 결과 부활시리즈 설교를 다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https://youtu.be/-ZWY4gMSjWI

말이 끊기고 버벅대는 이유

설교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전에 저의 설교와는 느낌과는 다르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원고를 거의 안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자꾸 말이 끊기고 생각하고 예화가 막 들어가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하면 용사들의 눈높이에 맞출까 하면서 설교하고 있습니다. 혹시 듣기 불편하실 수도 있어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부활 소망

오늘 복된 주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5월의 녹음을 바라보시면서 더 부활을 소망하시는 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할 사람들입니다. 참 가슴 벅차고 감사한 일입니다. 오는 한 주도 복된 한 주로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